poem-아직도 모르지만
능선을 걸으며(2004.12.25)
kyeong~
2008. 12. 6. 16:50
능선을 걸으며
멀리서 바라보며
저산쯤이야
가뿐히 넘어가겠지
바다가 날개처럼 돋힌 산
훨훨 날아오르겠지
저 봉우리 넘고 나면
이제는 끝이겠지
기대를 물리고
무덤처럼
버티고 선 봉우리
그러고 보니
제대로 넘어 본적 없는
사람의 마음
다 넘은 듯한 그대 마음에
미끄럼을 타고 있다
두 번은 넘지 않으리라
다짐을 하면서도
잘못 짚은 댓가를 치르느라
돌아서지 못하고
뒷다리 땡기게 걷고 있다
20041225 석모도 해명산 능선을 걸으며
멀리서 바라보며
저산쯤이야
가뿐히 넘어가겠지
바다가 날개처럼 돋힌 산
훨훨 날아오르겠지
저 봉우리 넘고 나면
이제는 끝이겠지
기대를 물리고
무덤처럼
버티고 선 봉우리
그러고 보니
제대로 넘어 본적 없는
사람의 마음
다 넘은 듯한 그대 마음에
미끄럼을 타고 있다
두 번은 넘지 않으리라
다짐을 하면서도
잘못 짚은 댓가를 치르느라
돌아서지 못하고
뒷다리 땡기게 걷고 있다
20041225 석모도 해명산 능선을 걸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