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아직도 모르지만

나는 바닷가 태생

kyeong~ 2009. 1. 21. 20:46

 

나는 바닷가 태생

 

노송숲에서 펄쩍 뛰어 내렸다

소나무 뿌리처럼 흩어져 있는

바다의 근육질은

마흔 여덟의 밀도로 나를

바다위에 띄워 두었다

작은 돌하나 주머니에 밀어 넣고

장경리 바다의 염도로  

넘쳐 흐르길 기도하는

아르키메데스의 바다

 

梁該憬

2008.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