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山, 발길 머무는 곳에
2011.6.26.광교산 형제봉
kyeong~
2011. 6. 27. 20:46
메아리 태풍이 강하게 몰아부치던 날
숲속으로 들어가 바람 소리에 같이 엉켜보는 것도 좋은 일
어디서 어떻게 올라야 할지 몰라
인터넷을 검색한후 하광교소류지를 가보기로했다
산으로 둘러싸여있는 작은 연못
태풍이 분다고 하여도 왠지 평화로울 것 같은 곳이었다.
비가 후두둑 떨어지고는 있으나 작은 산길을 따라 오르니
바람이 거센것도
비가 오는 것도 잘 모르겠다
급하지 않은 경사를 따라 조용히 걸어서 쉬지 않고 형제봉까지 오르고 나니
왠지 참 잘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형제봉에서 확트인 수원 시내를 한바퀴 둘러보았다
다시 그길을 따라 내려와
따뜻한 국수 한사발로 온몸을 채우니 이보다 더 행복한 것이 없지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