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流浪,이미 중독된 상태
2014.8.15.광명 가학광산동굴
kyeong~
2014. 8. 17. 01:09
2014.8.15.
구름산에서 가학산까지 산행을 하고 내려오니
광명 자원회수시설 바로 뒤에 가학광산동굴이 있다.
가학광산동굴
광부들의 땀과 마을사람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이 곳은 일제의 약탈현장이자 근대사업발전의 동력이 되었던 역사적 공간이며,
수도권 유일의 금속폐광산이라는 가치가 있는 곳이다.
경기 광명시 가학동 산 17-1번지
광명 자원회수시설(쓰레기소각장)에 분홍색깔을 입혀놓으니
새로운 느낌이 든다.
수도권에 이런 동굴이 있다니...
아무리 더워도 초입에 들어서자 마자
등짝에 흐르던 땀을 싹 날려 버렸다
섭씨 12도라고 한다.
금광석을 실어나르던 구루마모형
가학동굴 내부는 여기저기 문어발처럼 뚫린 통로가 많았다
모두 암석이라서 흙이 무너져 내릴 염려는 없었다.
구석구석 통로에 아름다운 볼거리를 만들어 두었다
광부들의 애환이 어린 글자들 모아서 주제별로 전시해두었다.
안쪽에 제법 터가 넓은 동둘이 있다
이름하여 '예술의 전당"
이곳에서 동굴 음악회를 한다고 한다.
은은한 조명도 있고....
공간활용을 참 잘하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서늘하고 작은 공간에서
그리 유명한 가수가 아니더라도
음악회를 하는 시간
참 오붓한 느낌이겠다.
은하수를 건너가는 느낌의 조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