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아시아/말레이지아-코타키나발루

2020.1.23.~27.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디나완섬)

kyeong~ 2020. 1. 25. 23:25


코타에서의 여행 두번째날은 2020.1.25.토. 설날아침이다

지금까지 한번도 빠짐없이 지내오던 설날 차례제사를 여행을 핑계로 안지내기에는 마음이 편치 않다

간단하게 준비해간 3분 간편요리로 새벽에  차례제사를 올리고

마이코타를 통해 디나완섬투어 여행을 하기로 했다

디나완섬은 버스로 40분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버스에는 우리일행뿐만 아니라 다른 자유여행팀도 섞여 있었다

마이코타에 여행지 신청을 하면 같은곳끼리 묶어서 호텔픽업을 해준다

코타키나발루여행에서 빠질수 없는 곳이 섬투어이다

여행객들사이에서 많이 알려진 섬이 있지만

비교적 찾는 사람이 적은 디나완섬을 선택했다

추천인에 의하면 한적하고 복잡하지 않으며 물이 맑아서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 좋은 장소라고 해서

무조건 고고씽을 외쳤다

디나완섬은 코타키나 현지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지 않은 섬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섬과는 다르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설지 섬 애호가의 한사람으서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에 찬 마음으로 출발했다





마이코타가이드 진행 디나완투어일정


9시 호텔픽업

10시 디나완선착장 보트출발

10시 30분 디나완섬 자유일정 스노쿨링

12시:점심식사후 자유시간

15시 디나완섬출발

16시 호텔드롭 


▶디나완투어비용◀

회원

어른

소아

(만11세미만)

유아

(36개월미만)

일반회원

270링깃

230링깃

무료

열심회원

250링깃

210링깃

무료



▶해양스포츠1인비용◀

카누보트

무료

스쿠버다이빙

300링깃

페러셀링

100링깃

플라잉피쉬

80링깃

바나나보트

40링깃(4인이상가능)

해양스포츠는 현장엣서 신청해도 되는데 추가요금이 있다

커피와 음료는 상시 무료제공/식사는 호텔식 부페로 준비

비가와도 진행하며 일기로 인한 캔슬시는 100프로 환불




구글지도를 통해 먼저 검색을 해보았다

요즈음 세계 어디를 가나 구글맵이면 한글안내까지 받아볼수 있어서

쉽게 여행지를 찾아 낼수 있다



자유여행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호텔마다 들러서 픽업하는 버스

호텔에서 디나완섬 선착장까지는 코타국제공항을 지나서 40분정도 이동한다



디나완섬 간이 선착장

낙후되기는 하지만 간이 화장실이 준비되어 있다


작은 배로 저기 앞에 보이는 섬을 지나서 15분정도 이동하면 디나완섬이

팔을 벌려 환하게 맞이한다


처음에는 배가 왜 이렇게 천천히 갈까 싶었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저기 사람들이 걸어서 오고갈정도로 수심이 얕아서 달릴수가 없다

5분이상은 아주 천천히 가다가 어느정도 수심이 깊어진 곳부터는 달리기 시작했다

섬과 육지사이를 아주 여유롭게 걸어가는 사람들

저 걸음만큼이나 사람들이 순박하고 너그러운 현지인들이다



한국인들이 많이 오는 탓인지 코리아라고 새겨진 옷을 입고

여행객들을 실어나르는 사람들...

디나완섬은 중국여행객들이 없어서 한국사람들이 선호하는 섬으로

유명세를 타지 않아서 호젓하다

썬배드에서 편히 쉬었다 오는 것만으로도 좋은 섬이니 코타에 가면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


드디오 보이는 디나완 섬

물이 잉크를 풀어놓은듯 푸르디 푸르다

어쩌면 이렇게도 아름다운 푸름일까


하늘과 바다가 구분이 되지 않은 섬

원래 바다는 하늘을 닮았다

하늘의 마음에따라 바다도 그날그날 옷을 갈아 입는다

원없이 푸른 세상에 오늘 하루를 맡길 생각을 하니 이게 꿈인가 싶다


배에서 내릴때 다소 불편하다

선착장시설이 아직은 준비되어 있지 않은 섬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을수도 있다

하나하나 안아서 내려주기도 하고...

오지중에 오지에 온 느낌이다


디나완섬의 선착장



겨울이 없는 나라

여름만이 존재하는 나라에 왔지만

1월의 코타키나는 그다지 덥지않다

모래밭은 5분정도 걸어서 오늘 마음껏 쉴수 있는 저곳으로 걸어가야 한다


거북이 부화장

거북이의 안전한 부화를 위한 시설인가보다


그림같은 풍경과

시원한 바다가 펼쳐진 곳에서 오늘 마음껏 휴식을 취하는 날이다

코타에서 이곳을 오지 않았다면 아마도 기억할 추억이 절반은 줄었을 것이다

산호섬 스노우쿨링, 파라세일링, 카누를 즐길수 있으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하더라도 해변벤취에 누워서 가만히 있어도 그저 좋은 섬이다

저절로 여유와 행복이 채워지는 섬이라 할 수 있다


신행여행을 오면 좋을것 같은 해변

사람이 많지 않아서 썬배드 사용하기 편하다

우리 일행들이 산호섬으로 스노투쿨링을 떠나는 동안

썬베드에 누워서 휴식다운 휴식을 오랫만에 취해 보았다

그늘에 있으니 덥지 않아서 마냥 잠이 솔솔 오는 최대의 휴양지다


연인들의 코스...

그네도 타고... 한사람이 타도 되고


짝꿍이랑 둘이 타도 되고...


마음에 들면 자고 갈수 있도록 방가로 시설이 있다



아일러브디나완아일랜드

한국사람이 많이 오는 곳중의 하나인가보다

다른언어 제쳐두고 한글러 반기는 섬


심심하면 바닷가로 걸어가서 발을 적셔도 좋고

저기 보이는 건물까지 걸어가서 바다구경을 하여도 좋다


숙박시설의 알록달록 반영이 이뻐서....

나중에 후기를 쓰다가 안일이지만 이곳에 숙박하면서 일몰을 보는 일과 반딧불을 보는 일이 추억에 남는다고 했는데

우리는 이미 한국에서 미리 호텔숙박을 예약하고 간 처지라 그럴수 없었다


썬배드, 카누 해먹등...마음대로 사용해도 되는 넉넉한 인심의 섬

우리가족과 몇몇의 여행자 외에 사람이 없어서 우리가족이 전세낸듯한 섬이 된날이었다


가족끼리 카누 시합을 신나게 했었다

아이팀 어른팀

가족대항....

카누를 물에 뒤집어 엎어도 물이 얕아서 위험하지는 않은데

바닥의 조개껍질때문인지 물에 몇번 뒤집히고 나니 발바닥이 까져 있었다



부부끼리...함께 노를 저어보는 기분도 좋다

마치 신행여행을 온것처럼



놀다가 지치면 다시 아무데나 빈곳의 썬배드에 누워서 쉬면 된다



바닥이 얼마나 맑은지

바다밑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맑은 바다

오염이 된곳은 없다

고동들이 기어다니는 모습을 한동안 들여다 보았다


코타키나에서 가장 청정한 섬에 휴양을 오다니....

난 내 호흡기한테 가장 큰 선물을 한 셈이 되었다



조개껍질 액자..

이곳에서 사람을 넣어서 액자처럼 찍어보아도 좋다



스노우쿨링이나 패러세일링을 하기위해 배를 타고 오로낼는 선착장

해외에 오니 별것이 다...이국적 풍경이라 아름답기만 하다








스노우클링을 하러 간 우리 가족들

산호섬에서 스노우클링을 하는데 산호에 긁힐수도 있고 해파리에 쏘일수도 있으므로

레쉬가드나 레깅스를 꼭입고  아쿠아슈즈를 신을 것을 권장한다

물 공포증이 있는 내 동생과 나 ..그리고 엄마는 섬에서의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동생과 남편을 비롯한 다른 가족들을 산호섬의 신비함을 감상했다




호핑투어(HOpping tour)

호핑(hopping)이란 한 장소에서 비슷한 유형의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투어(tour) 알다시피 여행 , 간간이 유럽인 중에 호핑트립(hopping trip)이라 부르는 이도 있습니다

스노클링(snorkeling)

마스크, 스노클, 핀(오리발)등을 착용하고 ㅅ면위에서 즐기는 물놀이입니다

갖추는 장비도 그렇고 수중을 관촬한다는 점에서 다이빙의 한 영역이라 여겨집니다

스노클(snorkel)

일반적으로는 스코클링시에 사용하는 호흡을 도와주는 숨대롱을 일컺지만, 호핑투어가서 영어대화를 하다보면 동사로 쓰일때는 "스노클링하다"라는 의미도 됩니다 어원은 잠수함과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식사는 부페식으로 이루어지는데

과일과 튀김음식 양배추볶음등이 있는게 현지식중에 가장 입에 잘 맞는 음식이었다

후한 인심덕에 튀김을 여러차례 가져다 먹으며 출출한 뱃속을 연신 채웠다



이섬에는 오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온통 우리가족들의 천국이 되었다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사진도 찍고 물놀이도 하고...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우리가 묵었던 퍼시픽 수트라호텔

수트라가 말레이어로 실크라는 뜻이다

코타키나에 오니

모든 바다가 실크처럼 부드럽고 고급지다

갯벌이나 시퍼런 파도가 일렁이던 우리나라와 달리

명주비단이 일렁이는 것처럼 곱고 고운 바다빛이다



디나완 섬에서 만난 야생화


점심식사후 페러셀링을 하기위해 이동하는 모습



오전에는 가족들이 스노우쿨링을 하고

점심식사하 단체로 패러셀링을 하러 배로 이동을 한다

물을 무서워하는 우리가족들...몇명은 오전을 여유롭게 보내고

오후에는 패려세일링에 전부다 참여를 했다


현지가이드가 한국말을 조금은 한다

물에 빠지게 해되 되냐

말이 빠지게 해도 되냐를 "퐁당퐁당 오케이?"로 소통을 한다

안전을 위해 서두르지 못하도록 "노빨리"를 외치기도 한다




동남아여행을 할때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패러셀링..

이번에도 하늘을 나는 기분을 맛보았다

나이가 든 탓인지 필리핀에서보다 강도가 약하게 진행했지만 겁이 조금 나긴 했다


가장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게된 디나완섬 호핑투어

카누로 가족간 시합을 하고 동생 손을 잡고 하늘을 나는 패려셀링을 하고

썬배드에 누워서 엄마랑 기나긴 이야기도 나누고....

이보다 더 아름다운 추억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디나완의 기억은 오래오래 소중할것 같다


오전 출발했던 곳 선착장으로 다시 돌아왔다



갈때나 올때나...조용한 선착장...



버스를 타고 호텔로 이동하면서 창문밖으로 지나는 코타의 시골 모습

코타의 차선은 한국과 반대방향이다


아침일찍 서두른 탓에 호텔에 돌아와도 해는 지지 않았다

코타의 하루는 한국보다 더 긴것 같다

여유가 있으니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서 시간은 천천히 가는 듯하다

넉넉한 바다의 품으로 천천히 넘어가는 석양이 그러하듯

넉넉한 시간속의 하루는 마음껏 즐기다보니 시가는 느리게 가는듯하다

숙소에 옷을 갈아입고 저녘에는 근처의 이마고 백화점 나드리를 하기로 했다


이마고 백화점은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