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 白蓮 / 梁該憬 구구절절 말하지 않아도 물 위에 뜬 꽃은 슬프다 꽃잎 자락 잡고 있는 그림자 흰 적삼 부여잡고 물속에 잠기네 요단 강 건너가는 꽃상여같이 아무도 함께 건너지 못하고 먼발치에 나는 서있고 홀로 건너가는 꽃상여 생의 마지막 모습처럼 고요한 얼굴로 물 위를 건너가는 백련 마지막 꽃잎이 떨어질 때까지 흰 적삼 고운 꽃 그리하여, 상여에 피는 꽃이 그리 예뻤나. 2024.07.20. 토. 관곡지에서 |
'photostory-美'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0622.토. 아침고요수목원(수국) (0) | 2024.06.22 |
---|---|
20240609.일. 인천 정서진 일몰 출사 (0) | 2024.06.14 |
20240608. 정선 하이원-출사 (0) | 2024.06.14 |
2020.11.14.토. 인천대공원의 아침 (0) | 2020.12.12 |
2019.4.18.목 벚꽃피던 밤(인천대공원) (0) | 2019.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