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한쪽 비워둔다면

photostory-美 36

20240720.시흥 관곡지

백련 白蓮 / 梁該憬구구절절 말하지 않아도물 위에 뜬 꽃은 슬프다꽃잎 자락 잡고 있는 그림자흰 적삼 부여잡고 물속에 잠기네요단 강 건너가는 꽃상여같이아무도 함께 건너지 못하고먼발치에 나는 서있고홀로 건너가는 꽃상여생의 마지막 모습처럼고요한 얼굴로물 위를 건너가는 백련마지막 꽃잎이 떨어질 때까지흰 적삼 고운 꽃그리하여, 상여에 피는 꽃이 그리 예뻤나.2024.07.20. 토. 관곡지에서

photostory-美 2024.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