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볏짚 숙성 돼지갈비집 양철판탁자를 앞에 놓고)
"엄니 축하해요"
맥주 한병도 못 해결했는데 야가 돌았나
뭘 축하한다는거지...
"뭘?"
"생일에는 원래 낳아주신 어머니가 축하받는거라는데요"
"인쟈 그말을 알았냐?"
"그럼 알것 알았으니 우리 계산좀 하고 살자"
난 널 키우고 가르치느라 보험도 몬들고 노후년금도 못들었어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너한테 노후대책을 했다 이말이지...
엄니 노후대책이 뭔가 하면 말이다
귀날을 세우고 경청을 하렸다!
요트보관소를 부수토지로 갖는 라인강주변의 자택하고
하늘의 빌이 보이는 황토벨장에다가
밍크는 허리보다 쪼께 내려간 깜장칼라 싸이즈를 좋아허고
차는 뱜따뷰류7**
그라고 통장에는 늘 석장은 지참하게 해야하고...
이케 해주면 니 결혼할때 하객으로 식장에 가주꾸마...
참 작은넘 올 생일을 까묵어서
일년내내 학교 안찾아가주는것으로 협상을 봤는데
지금은 자정을 넘긴시간... 너의 귀빠진 날
이앞에 멀건 미역국 요건 오늘 너의 생일국이니라
더 이상은 원치 말그라...!
아...시원타
할말을 다하고 나니 날아 갈것 같다.
'poem-아직도 모르지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이봉 (2003.11.23 ) (0) | 2008.12.06 |
---|---|
가을 스케치 (2003.11.3) (0) | 2008.12.06 |
추암일출(2003.10.19) (0) | 2008.12.04 |
가을, 산위에서 (2003.10.16) (1) | 2008.12.04 |
무릉계곡(2003.10.22) (0) | 2008.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