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봉
찬바람 횡한 들녘
두귀 쫑깃 세우고
햇살을 더듬는다.
마음이야
햇살 이는 품에
안기고 싶겠지만
발 아래 만불탑 지키느라
온몸으로 북풍 한 양푼 들이킨다.
200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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