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한쪽 비워둔다면

poem-아직도 모르지만

마이봉 (2003.11.23 )

kyeong~ 2008. 12. 6. 15:33

마이봉


찬바람 횡한 들녘
두귀 쫑깃 세우고
햇살을 더듬는다.

마음이야

햇살 이는 품에
안기고 싶겠지만


발 아래 만불탑 지키느라
온몸으로 북풍 한 양푼 들이킨다.

2003.11.23

'poem-아직도 모르지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직소폭포1,2 (2003.12.3)  (0) 2008.12.06
전등사 원숭이 (2003.11.16)  (0) 2008.12.06
가을 스케치 (2003.11.3)  (0) 2008.12.06
할말을 하고 나니  (0) 2008.12.04
추암일출(2003.10.19)  (0) 2008.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