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랑하는 섬
어느산 어느골에
고향을 두고 떠나 왔을까
떠나 올 때 꿈은 어디로 가고
등엔 소나무 짐만 가득
고향으로 향하는 다리는
천리길를 잇고
강줄기에 실려온 바람은
고향내음 가득한데
돌아 갈 줄 모르고
이방인의 벗이 되어가는 섬
2004.05.30 거제대교에서 다도해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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