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한쪽 비워둔다면

photo-山, 발길 머무는 곳에

소백산(2011.2.5)

kyeong~ 2011. 2. 7. 23:58

새벽4시

날이 풀렸다고 하지만

아침공기가 차다

마음을 정갈하게 하고

화장기 없는 얼굴로 길을 나섰다

스님께 인사하러가는 길

지나는 산천에도

지나가는 바람소리도

모르는 척 지나갔다

아무것도 섞이지 않는 작은 불자의 마음을

공양하고 싶어서다..

불전에

스님께 인사를 드리고

눈앞에 펼쳐지는 소백의 줄기를 한컷 담았다

수묵의 풍경에

항상 천년 궁합같은 소나무....그리고 운무...

이 아름다운 세상에

나 살고 있어서...나무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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