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한쪽 비워둔다면

photo-海, 길위를 벗어나

2013. 8.3. 삼척해수욕장-이사부사자공원-추암촛대바위

kyeong~ 2013. 8. 11. 13:37

 

2013. 8. 3. 삼척해수욕장-이사부사자공원-추암촛대바위

 

 삼척해수욕장

 

 

 

 

 

이사부사자공원

삼척해수욕장에서 왼쪽 길을 따라  가면 증산해수욕장에 위치한 이사부 공원을 만난다.

 

이사부 사자공원

추암에서 남쪽 방향으로 조금 눈을 돌려보면 언덕위에 기이한 형태의 구조물이 보인다.

어찌보면 장군의 투구와도 같고 또 어찌보면 장수의 갑옷 어깨날개처럼 생긴 건물이 보일것이다.

바로 이곳이 이사부사자공원이다.

이사부는 대한민국 국민들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 역사적인 인물이다.

울릉도와 독도를 연상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왜 이사부사자공원일까?

 이사부공원이 아닌 이사부사자공원이라고 했을까?

역사를 돌이켜보면 신라장군 이사부는 우산국(지금의 울릉도)을 점령할때목각사자조각상을 싣고가 사자의 입에서 불을 뿜게하여

우산국을 정벌하였다는데서 유래하여 이사부사자공원으로 이름을 붙였다고 전한다.

 

역사를 보면 실제로 이사부는 드라마 선덕영왕의 미실과는 잠시지만 시아버지와 며느리 사이였으며

이사부의 이름에 대해서는 그어떤 문헌에서도 이사부의 성씨를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참고로 이사부는 신라의 벼슬이름이다.

또한 우산국을 정벌한곳이 삼척이 아닌 강릉일것이라는 추측이 있지만

이곳에서 지금의 해군사령관을 지낸바 있는 이사부장군은 삼척에서 우산국을 정벌하기 위해서 배를 띄웠을 가능성이 커보인다.

 

 

   
   
   
   
   

 

 

 

 

 

 

 

이사부공원 산책로

 

 

 

 

 

 

 

 

 

증산해수욕장

이사부공원에서 바라본 증산 해수욕장

 

 

 

 

 

 

 

이사부공원 내 전시실에서 바라본 바다

 

 

 

이사부공원 내 전시실에서 바라본 추암 촛대바위

 

 

 

 증산동 성황당

시루뫼마실 참재언덕 입구에는 350년생의 당산나무를 앞세운 성항당이 마을 역사와 주민들의 애환을 품고 있다.

  성황당 뒤 북쪽은 [이사부사자공원]이 있고, 성황당 남쪽은 [수로부인공원]이   있다.

한 마을에  역사에 빛나는 절세미인의 수로부인과 독도를 복속시킨 해양개척정신이 깃든

  이사부사자공원이 1500년 신라의 역사 그것도 해양에 깃든 숨결을 느끼는 시루뫼마실,증산마을이다.

 

 

 

 

 증산해수욕장을 끼고 있는 시루뫼마을

삼척시 바닷가 시루뫼마실은 장 꼭드의 '내 귀는 소라껍질'이라는 명시가 읊어지는 명품 해변이다.

    시루뫼마실은 김진광 시인의 고향이다.

그는 1986년『現代詩學』지로 등단하여 동해안 어촌 고향을 배경으로 한 서사시집『시루뫼마실이야기』를 1988년 발간하여

   이 작품으로 <한국동시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시루뫼마실은 신라의 향가인 '해가사'의 터전이고 '헌화가'의 수로부인 스토리가 있다. 

또한 1500년 전 독도를 복속시킨 신라장군 이사부의 해양개척정신이 깨어 일어나 오늘날 우리와  조우하는 곳이다.

 

 

 

 

 

추암 해변

추암해변과 증산해변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수로부인 공원

 

 

수로부인공원의 [임해정臨海亭]

 

 

 

[임해정臨海亭]정자 앞에 4t무게의 '드래곤 볼'사랑의 여의주는 혼자 돌릴 수 있다.

    해룡이 바닷속으로 끌고 들어간  수로부인을 다시 돌려보내 줄 것을 요구하면서

백성들이  한목소리로 읊은 ‘해가’의 내용을  '헌화가'와 함께 음각되어 있다. 

 

     해가의 내용이 새겨진   여의주는

  젊은 연인들 사이에 사랑과 소망을 기원하는 인기 조각품이다.

     

    <龜乎龜乎出水路 掠人婦女罪何極 汝若逆不出獻 入網捕掠燔之喫

        거북아 거북아 수로를 내놓아라, 남의 부녀 앗아간 죄 얼마나 큰가,

                 네 만일 거역하고 바치지 않으면, 그물로 잡아서 구워 먹고 말리라!>      

 

   삼국유사 '수로부인 조'는  "노인이 헌화가와 함께 꽃을 꺾어 바친 곳에서

이틀 뒤에 임해정臨海亭 이라는 곳에서 점심을 먹다가 바다에서 용이 나타나 수로부인을 끌고 갔다.

   경내의  사람들을 모아 해가사를 부르니 용이 수로부인을 온전하게 되돌려 주었다."고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