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한쪽 비워둔다면

photostory-島

2018.2.25.일. 거문도(영국군묘지)-마지막편

kyeong~ 2018. 2. 25. 01:27

 ((여행일정))

 

2018.2.23~25, 거문도 백도여행(215000원)

 

2018.2.23.금요일 밤 12시 인천출발

        2.24.토요일. 오전 6시 나로도항도착

                                        나로도항에서 아침식사(백반)

                           오전 8시 30분 거문도로 출발

          

                           오전10시 거문도 도착-거문장에 짐을 풀고

                           오전10시 30분~1시 30분까지-백도 유람선 관광

                           오후 2시30분-오후 6시 30분-불탄봉에서 거문도등대까지 트랙킹

                           오후 7시 저녘식사(자유식)후 자유시간

                            거문장 1실 3명 취침

       2.25.일요일. 오전6시 30분 녹산등대까지 택시로 이동 녹산등대트레킹

                          8시 30분-강동식당 아침식사후

                          9시-영군군묘지 트래킹(30분소요)

                          10시 30분 거문도항출발

                          12시-나로도항도착-나로도우주센타 공원 산책(1시간소요)

                          오후1시30분 나로도항 서울식당 점심식사후 인천으로 출발

                          오후 9시30분 -인천도착

 

 

<<영국군묘지탐방편>>

영국군수병묘지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거문리에 있는 1885년 거문도 사건과 관련된 영국군의 묘지.


[개설]
거문도 사건은 1885년(고종 22)부터 1887년까지 약 23개월에 걸쳐 영국군이 러시아의 남하를 막는다는 구실로 거문도를 무단으로 점령한 사건이다.

영국군 묘지는 거문도 사건의 과정에서 병이나 사고로 죽은 영국군을 묻은 묘지이다.


[위치]
영국군 묘지는 본래 여객선 터미널에서 동북쪽으로 100m 떨어진 지점에 있는 고도의 하늘땀에 위치해 있었다.

1910년 경술국치(庚戌國恥)와 함께 일본인들이 고도를 삼산면 면소재지로 만들면서 현재의 자리로 이장되었다.


[변천]
거문도 사건 당시 영국군의 철군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거문도에 내려온 경략사(經略使) 이원회(李元會)의 보고에 의하면 사망자의 묘지는 모두 9기였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는 3기만 남아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영 타도 주장이 높아져 일본인들에 의해 지금 남아 있는 묘비보다

더 큰 서구식 묘비는 파손되었다. 현재 남아 있는 서구식 비석도 두 동강이 나 굴러다니는 것을 해방 이듬해 섬의 유지들이 보수하여 다시 세웠다.


[금석문]
서구식 비문에는 “1886년 3월 알바트로스(Albatross)호의 수병 2명이 우연한 폭발 사고로 죽다.

윌리엄 J. 머레이(William J. Murray)와 17세 소년 찰스 댈리(Charles Dale)”라는 내용이 새겨져 있다.

십자가에는 “1903년 10월 3일 알비온호 승무원 알렉스 우드(Alex Wood) 잠들다”는 내용이 새겨져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새벽부터 녹산등대를 탐방하고 오니

가장 맛있는 아침식사를 하였다

내 삶에서 이렇게 많은양의 아침 식사는 몇번되지 않는다,

건강한 아침식사를 하고 나오니 출발하는 뱃시간까지는 아직도 시간이 넉넉하다

고도시내에서 500미터 거리의 영국군 묘지를 탐방하기로 했다.

대략 30분정도면 가능하다.

 

거문초등학교 방향

영국군묘지표지판이 있다.

 

500미터이니 10정도 오르면 되는 길이다

 

수선화며 유채꽃이며 거제도의 이월은 꽃밭이다.

 

100미터 앞에서 우회전을 합니다~

 

선홍빛깔 동백꽃이 2월의 등불처럼 환하게 비춘다.

 

묘지의 풍경

 

조선인 사진과

 

영국군 사진이 비석에 박혀있다.

 

 

 

영국군3명의 묘지가 있다.

 

 

 

 

 

 

나무십자가는 알렉수우드묘비

 

 

영국군 묘지에서 바라본 바다풍경

 

 

역사는 고스란히 남아있고

동백도 여전히 피고지고 있다.

 

바다는 푸르게 푸르게

동백은 붉게 붉게

바뀐것은 하나도 없다

단지 그 길을오고가는 사람만이 바뀔뿐이다.

 

왔던 길을 되돌아 유채꽃길을 다시 걷는다.

 

앞에는 밖노루섬

 

이번 거문도 방문에서 서도와 고도만 방문하고 동도를 남기고 떠난다

동도는 어떤 얼굴일까...

궁금함이 밀려온다.

어딜가나 잘 정비된 길 거문도 탐방은 힘들지 않고 돌아볼수 있는 곳이다.

 

돌담마져도 정성들여 쌓아 둔 길이다.

 

이렇게 해서

거문도 탐방

백도와 불탄봉 거문도등대, 녹산등대, 영국군묘지를 끝으로 왔던 길을 되돌아 나로도로 돌아간다

하루와 그리고 반나절...부지런히 돌아본 탐방길이다.

미쳐 못본곳이 있어도 부지런히 돌아본탓에 뿌듯함이 밀려든다

많이 걷고 웃고 그리고 바다의 깊이만큼 좋은 공기를 마셨던 것 같다

어디를 다녀오면 누군가에 대화할 곳이 하나 더 느는 것이다

재산이 늘어가는 기분이랄까...

여행은 언제나 행복만땅충전이다.

거제도에서도 건강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간다..

언제 또 온다고 기약은 못하지만 구석구석 많이 기억 할 것이다.

2018.2.25 일요일 by gyeong~

 

 

모든 탐방을 마치고 이제 돌아가는 시간

거문도여객선터미널

 

배표를 받고..

10시 30분 출발하는 배를 타고 1시간여 이동하면 나로도항이다.

 

여객선내부...

기다리는 동안 전광판 뉴스를 보며...

 

올때처럼 조국호를 그대로 타고 간다.

 

거문도 굿바이

나로도 다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