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한쪽 비워둔다면

photostory-山

2019.11.9.토. 고창 선운산 천마봉

kyeong~ 2019. 11. 9. 23:44

 

작년 이맘때쯤었나보다

선운사 절집앞 개울 도솔천을 타고 흘러내리는 붉은 물줄기에 반해서

올해 또 걷게 되었다

아름드리 단풍나무가 우거져 있는 도솔천

그리고 절집건너 녹차밭..

사진찍기 좋고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 아주 좋은 11월의 선운사이다

산악회 산우들과 소풍가는 기분으로 선운사를 향했다

오랫동안 산을 다니다보면 갔던곳 또가고 잊었다가도 또가게 되지만

선운사는 잊은적도 없고 사시사철 계절에 상관없이 내마믐을 사정없이 파고든다

해마다 찾게되는 선운사 이번에도 작년에 걸었던 그길을 따라 그대로 다시한번 걸어본다

 

2019.11.9.토. 맑음

인천 원인재역에서 6시30분출발 -선운사 주차장에 10시 조금 넘어 도착

고속도로를 한참 달라디보니 선운사로 가는 이정표가 보이기 시작한다

주차장-일주문-선사건너편 차밭길-도솔암 갈림길-천마봉-낙조대-용문굴-마애불-도솔암-장사송-선운사 -주차장

약 8키로

놀멍걸으멍 사진찍으며 점심시간까지 5시간

인천으로 오후 3시출발 -인천 8시30분도착

 

 

 

 

 

선운사의 수문장같은 송악

비가오나 눈이 오나 언제나 푸르게 푸르게 맞이한다

 

 

단풍이 익어가는 가을바람도 좋고 도솔천을 타고 흐르는 시맷물도 볼겸 벤취에 앉으려니

단풍이 먼저와서 앉아 있다

겨우1년도 못살고 가는 단풍의 생...

벤취는 단풍에게 양보했다

 

 

선운사는 사시사철 사람들로 붐비는 사찰이다

이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는데도 끊임없이 붐비는것을 보면 볼것 많기는 하나보다

문득 이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데 스님들 수행은 하실수 있는지 모르겠다

 

11월인데 은행나무밭은 아직 푸르다

올해는 계절이 늦장을 부리나보다

어느때는 서둘러와서 아쉬움이 남는가하면

이번에는 가을이 천천히 오려나보다

 

 

도솔천에서 차밭쪽으로 건너가는 다리에서 단풍과 한컷

 

스님들이 가꾸는 차밭인듯..

가지런히 잘 가꾸어 두었다

겨울에 찾았을때 차나무위에 소복히 내린 설경이 아름다웠던 곳이다

 

차밭옆에서 ...단풍한컷

 

차밭과 단풍의 조화

 

차밭과 단풍을 보며...슬슬 트래킹 시작이다

 

차밭이 끝나고 오른족으로 도솔천 물을 가두어 둔 호수에 단풍의 반영이 아름답다

 

산허리를 따라 조송한 둘레길에 목장승이 기다리고 있다

 

 

천마봉

도솔암 갈림길에서 천마봉으로 ...

계단을 오르다보면 천마봉의 날아갈듯한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천마봉 표지석..

볼때마다 글씨가 참 마음에 든다

 

 

 

천마봉 284m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선운산에서 제일 높은 천마봉

* 도솔천의 비경이 한눈에 * <BR>도솔암 남쪽 천길 바위 위에 우뚝 솟은 봉우리이다.

기상이 준엄하여 장군봉이라고도 한다. 서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도솔천의 비경이 발아래 내려다보인다.

인접한 낙조대와 함께 가장 많이 오르는 관광명소이다.

선운산 천마봉은 선운사 사찰 서쪽3.6km 지점에 위치한 해발 336m로서 정상에 올라서면 주위의 풍광에 감탄하게 하는 산이다. 


 * 진흥왕이 왕위를 버리고 기도한 기도처 * <BR>매표소를 지나 들어서면 선운사 사찰이다.

절을 둘러보고 절 뒤 편 동백나무 숲에 동백꽃을 지나 남서쪽으로 20여분 가면 삼거리 휴게소가 나온다.

휴게소 건너편 도로로 계속 1km 올라가면 큰 소나무 한그루가 있는데 장사송이라고 한다.

장사송 바로 옆에는 진흥왕이 불교에 심취하여 왕위를 버리고 도솔왕비,

중애공주와 더불어 선운사로 와서 기도를 했다는 천연 바위굴인 진흥굴이 있다.

 이곳에서 10여분이면 도솔암이 나온다.

그 앞에 하늘을 가리고 있는 천마봉 모습이 보인다. 하산 길은 반드시 낙조대을 거쳐 100m아래 용문굴 속을 빠져 나올 때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용문굴을 보고 계곡을 따라 곧장 내려서면 거대한 바위에 새겨진 마애불이 나오고 돌아서면 도솔암이다.

천마봉 산행은 매표소에서 출발 천마봉에 올라 낙조대와 용문굴, 마애불을 거쳐 주차장까지 돌아오는 데는 3시간이 소요
된다.

[Daum백과]

 

 

 

 

천마봉에서 바라본 사자바위

 

천마봉에서 보는 풍경 병풍바위로 오르는 철계단이 보인다

 

낙조대

 

낙조대에서 곰소항으로 지는 일몰이 아름다운 곳이다

 

마이재로 가는 길 바위 협곡

 

용문굴

 

단풍나무가 용문굴에 멋지 포장하고 있다

 

 

 

고창 선운사 동불암지 마애여래좌상

高敞禪雲寺東佛庵址磨崖如來坐像

선운사도솔암마애불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에 있는 고려시대 에 조성된 전체높이 13m의 마애불. 보물.

보물 제1200호. 백제의 위덕왕이 선사 검단(黔丹)에게 부탁하여 암벽에 불상을 조각하고,

그 위 암벽 꼭대기에 동불암(東佛庵)이라는 공중누각을 짓게 하였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이 불상은 낮은 부조(浮彫)로 된 장대한 크기의 마애상으로서 결가부좌 (結跏趺坐)한 자세로 연화대좌 위에 앉아 있다.

 

 

 

 

 


내용

뾰족한 육계(肉髻)가 표현된 머리는 육계와 머리의 구별이 불분명하다.

이마에 백호(白毫: 부처의 두 눈썹 사이에 있는 희고 빛나는 가는 터럭)가 돋아 있는 네모진 얼굴은 다소 딱딱하다.

하지만 눈초리가 치켜 올라간 가느다란 눈과 우뚝 솟은 코, 앞으로 쑥 내민 듯한 두툼한 입술 등으로 인하여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두 귀는 서울 북한산 구기동 마애여래좌상(보물 제215호)이나 영암 월출산 마애여래좌상(국보 제144호)에서처럼

 어깨에 닿을 정도로 길게 늘어져 있는데 힘이 없다.

목은 머리와 몸체가 거의 맞붙어 드러나지 않으나 가느다란 선으로 된 삼도(三道)가 표현되어 있다.
좁고 평평한 어깨에 걸쳐 입은 통견(通肩)의 법의(法衣)는 옷주름 선이 선각(線刻)으로 지극히 형식화되어 있다.

입체감이 결여된 평판적인 가슴 아래로는 선명하면서도 단정한 군의(裙衣)의 띠 매듭이 가로질러 새겨져 있다.
다섯 손가락을 활짝 펼쳐 아랫배에서 서로 맞대고 있는 큼직한 두 손은 사실성이 떨어져 있다. 손
아래에 드러나 있는 두 발 또한 손과 마찬가지로 크게 조각하였는데, 양감 없이 선각화되어 있다.
층단을 이루어 비교적 높은 대좌의 상대에는 옷자락이 늘어져 덮여 있다.

하대는 매우 간략화되고 형식화된 복련화문(覆蓮花文)을 표현하였다.

광배는 표현되지 않았다.
머리 위를 비롯한 이 불상의 주위에는 수많은 네모난 구멍들이 패어 있다.

이것은 아마도 서울 북한산 구기동 마애여래좌상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이 불상 앞에 전실(前室)을 마련하였던 목조전실(木造前室)의 가구(架構) 흔적으로서 마애석굴을 모방한 것으로 생각된다.
신체에 비하여 머리와 손발이 커진 경향, 육계와 머리의 구별이 없이 육계가 뾰족한 점,

가슴 아래로 가로질러 새겨진 네 가닥의 군의의 띠 매듭 그리고 탄력성이 줄어들고

세부 묘사에 있어 정교함이 결여된 불상 양식 등에서 고려시대 조각의 전통적인 수법을 보이고 있다.

 

 

 

애기단풍.

 

 

고창 선운사 도솔암 장사송

高敞 禪雲寺 兜率庵
長沙松


천연기념물 제354호. 높이 23m이며, 가슴높이둘레가 2.95m로, 지상 2.2m 높이에서 2개로 갈라져서 자란다.

수관폭은 동서가 16.8m이고 남북이 16.7m이며 수령은 600년이라고 보고 있으나 단순한 추정에 지나지 않는다.
외관으로는 소나무같이 생겼으나, 지상 40㎝ 정도에서 갈라져서 자라는 동안 높이 2.2m쯤에서 다시 합쳐진 것으로 반송(盤松)에 해당한다.

그러나 고창 주민들이 장사송(長沙松)이라는 이름을 붙여 보호하게 됨으로써 장사송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P class="desc_section">선운사에서 도솔암으로 가는 길가에 있는 진흥굴 앞에서 자란다. 주변에는 다른 소나무와 더불어
자생수종들이 자라고 이 나무에 얽힌 전설도 있음직하지만 아직 밝혀진 것이 없다.

 


 

 

진흥굴

 

 

진흥굴

 

* 진흥왕이 수도 정진하던 곳 * <BR>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선운산 사자암 앞에 있는 굴이다.

 진흥굴은 신라 제24대 진흥왕이 태자 때부터 불교에 뜻을 두었다가 끝내 왕위를 물려주고 선운사로 와서 승려가 되어

변굴에서 수도 정진하였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삼국시대 때 불교가 국교처럼 성행했던 신라에서

 제23대 법흥왕의 태자로 탄생한 아사달은 어릴 때부터 불도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가 어느 날 꿈을 꾸었는데, 인도의 왕자로 탄생한 석가모니가 구중궁궐과 애처를 버리고 승려가 되어

몸소 고행을 통하여 득도하고 불도를 중흥시켜 대성인이 되었다는 것이다.

 

 

 

선운사쪽으로 내려가는 길...멀리 멋진 바위를 땅겨서 찍어보고..

 

도솔천 단풍 반영이 아름다운 호수

 

 

 

선운사의 단풍나무는 산에 있는 것이 아니라

도솔천을 따라 길다랗게 펼쳐져 있다

그어느 단풍보다도 수령이 오래되어 보이는 아름드리 단풍나무이다

오래된 고찰 오래된 단풍나무

긴 세월을 흘러가는 도솔천..

 

 

선운사

 

 

선운사

禪雲寺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이다.

이 절의 창건에 대해서는 신라의 진흥왕이 꿈을 꾸고 감동하여 절을 세웠다는 설과, 557년에 백제의 고승 검단이 창건했다는 설이 있다.

가장 오래된 조선 후기의 사료들에는 진흥왕이 창건하고 검단선사가 중건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고려말과 조선초에 중수와 중창을 거쳐 경내의 건물이 189채나 되었으나 정유재란 때 거의 타버렸다.

1613년(광해군 5) 재건을 시작하여 근대까지 여러차례 중수되었다.

 

현존하는 건물은 대웅전(보물 제290호)·영산전·명부전·만세루(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53호)·산신각·천왕문·대방·요사 등이 있다.

 금동보살좌상(보물 제279호)·금동지장보살좌상(보물 제280호)·동불암마애불상(보물 제1200호)·

영산전목조삼존불상(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8호)·석탑(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9호)·

범종(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31호)과 중종과 부도 및 탑비(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32호)가 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이밖에 다수의 조상과 사적비 등이 남아 있다.

 

 

 

 

 

 

 

도솔천변의 아름다리 단풍나무

 

 

언제 걸어도 좋다

개를 저버린적이 없다

이 아름다운 길, 꿈같은 길에 내가 살아 있다

마음에 든 욕심을 자꾸 빠져나가고

길이 차곡차곡 쌓여간다

걸어갈 길만 있으면 부자이고 뿌둣하다

다음에는 어디에 있는 길을 걸어갈까

 

2019.11.9.토 ,by gye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