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들어난 등뼈
마주보며 있다는 것으로 위안이 될까?
하나는 위로
하나는 아래로
우리 둘 함께 서있으면서도
저랬던 날들이 있었지
저 항아리처럼 주고 받는 말 한마디 없이.
살을 대는 것은 없어도
어울림이 있다
가까이 있다는 것 그것으로 인하여!
소래산을 올랐다가 내려오는 길
아무도 없다
먼 허공에 움직이는 것 하나
심심한 길에 그나마 촛점이 되었다.
정적과 작은 움직임 그또한 어울림이 될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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