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한쪽 비워둔다면

photo-山, 발길 머무는 곳에

2015.1.10.토 진천 만뢰산(611m)

kyeong~ 2015. 2. 20. 15:13

 

 

보탑사-만뢰산 정상-샘-보련골

 

 

 

보탑사 뒷길로 오르면 대략 1시간 가량이면 된다

전나무길을 따라 느긋하게 오를수 있는 길이다.

 

 

 

비상의약품은 없는...

 

 

보탑사에서 약 1시간이면 올라올수 있는 곳...

가파르지도 않고

전나무가 우거져 있어 여름에 오르더라도 시원하겠다.

 

 

그림을 그리듯

등산안내도를 그렸다.

 

 

날씨가 따듯하여

1월이 아닌것 같은 1월이다.

 

 

만뢰산 아래 우물

쉬어가라고 밴취도 있다.

수질은 그리 맑아보이지 않는다.

 

 

말라서 그런가...

맑지 않다.

 

 

만뢰상 정상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갈림길에서 보련골로 내려갔다.

 

 

 

 

 

 

 

 

 

햇빛앞에서는 눈이 힘이 없다.

 

 

 

내려오는 길...

암자같기도 하고....

낡은 건물이 있다.

 

 

가까이 가보니

엉성한 돌탑

불상같기도 한것도 있고

그러나 암자 이름은 없다.

 

불상은 아닌것 같은데...

기도처인가?

 

재밌는 표정때문에 다시 찍고

 

 

기도처인가보다...

 

햐..저 막걸리..

하산길에 보는 막걸리 병...군침이 가지만

사람이 없다.

 

 

 

 

정한수를 올리는 샘인가...

 

사람이 살기에는 너무 엉성한 집...

인기척이라곤 없다.

치성을 드리기 위해 잠시 쉬어가는 곳인가.

 

이렇게 내려오다보니 보련골에 도착했다.

이고을은 돌이 많다

마치 제주도에 온 것처럼....

 

돌담이 길다.

 

 

돌담위에 안승갑의 고가가 보인다.

 

 

돌언덕을 쌓고 그위에 농사를 짓는다.

 

 

안승갑의 고가

진천 지방은 예부터 평야가 넓고 비옥하며, 가뭄의 해가 없어 농업 경영이 순조로워 살기 좋은 곳이기에

생거진천 사거용인’이란말이 생겨났다고도 한다.
진천 권역 화랑촌에 연제 안승갑 고가가 있다.

연제 안승갑 고가는 진천의 진산 만뢰산 아래 연화부수형 보련마을의 중심자리에 위치한다.

조선시대 전통 가옥 구조를 계승하여 1900년대 초에 건축했다고 한다.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연곡리 360

 

안승갑은 1934~1942년

지금의 화랑문화학교성압초등학교 연곡분교장 자리에 안중근 의사의 재종질 등 민족혼이 투철한 인사들을 초빙하여

한글과 우리나라의 역사, 민족의 사상 등을 교육하던 만뢰학원을 설립하여 운영하였다.

 

고가답게 대문앞에는  연자방아가 있다

연자방아..

연자방아는 연자매 돌매장아라고도 하는데 발동기가 없던 옛날 한꺼번에 많은 곡식을 찧거나 밀을 빻을때 마소의 힘을 이용한 방아다.

방아 틀에 연결된 돌을 말과 소가 끌어 돌림으로써 곡물 껍데기를 벗기거나 미을 빻았던 것으로 농촌예서 널리 사용되던  농기구인데

고가 문앞에 전시되어 있었다. 현위치는 연자방앗간이 있던 곳으로 마을 주민의 고증을 거쳐서 복원된 것이라 한다.

 

고가의 지붕은 대체로 기와지붕인데

너와지붕이다.

 

너와집이란지붕을 이는데 기와처럼 쓰는 재료로서, 널빤지를 쓰는 나무 너와와 켜가 있는 청석판을 쓰는 청석 너와의 두 가지가 있다.

보통은 나무로 만든 것을 너와로 부른다.

 

 

안승갑 고가

조선시대의 전통적인 가옥 구조를 계승하여 1900년대 초에 건축한 ‘ㄱ’ 자형 돌기와 팔작지붕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칸수는 정면 6칸, 측면 2칸 반으로 부분적인 겹집 형태이다.

본채의 구조는 좌측으로부터 반 칸의 뒤주가 부엌에 이어져 있고 안방과 윗방, 대청이 있다.

대청마루는 널찍한 편이며 매 칸마다 여닫이문을 설치하여 개방적인 형태를 띠고 있으며,

부엌은 정면 2칸 측면 2칸 크기로 전면 앞마당과는 쌍여닫이 판문으로 연결되어 있다.

대문과 광은 본채와 직각으로 배치되어 정면 3칸, 측면 1칸의 크기로 간략한 토벽 구조로 축조되었다.

본채와 아래채 사이에는 왼쪽부터 외양간, 변소, 잿간, 헛간으로 구성된 별채 1동이 있다.

 

진천여행 보련골 화랑촌

생거진천(生居鎭川) 화랑촌으로 떠나자! 

 

보련골을 내려오면서....

 

 

얼었다 녹았다 할 무우시래기

시골농가에서 무우시래길 넣고 끓인 청국장냄새가 날것 같은 시간이다.

 

춥다고...가둬 놓았나보다..

빨강면장갑도 이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