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한쪽 비워둔다면

photo-路, 발길 닿는데로

2015.6.6. 합천 해인사 소리길

kyeong~ 2015. 6. 11. 00:30

 

 

2014년 유월에 그러니까 일년전

친구 몇명과 여기를 왔었다.

홍류동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물소리를 들으며

걸어가는 길

급하게 오르는 곳도 없고

급하게 내려가는 곳도 없다

누구라도 걷기 좋은 이길을 따라

바람소리를 듣고 물소리를 들으며 걸어가는 길

가을에 오면 단풍빛이 흘러내려

계곡이 온통 빨간색이라서 홍류동이라 한다.

여름에는 어느길을 걸어도 땀이 나기 일수

조금이라도 힘들라치면 숨이 턱까지 차오르기에

날이 더워지면 이렇게 편히 걸어갈수 있는 길을 걸어야 마음에 힐릴이 된다.

 

작년 똑같은 그길...

그렇지만 마음은 더 성숙되어 걸어가리라.

2015.6.6.토요일

 

 

대장경테마파크주차장; 경남 합천군 가야면 야천리 987

주차장이 넓다

여기에 주차를 하고 이정표를 따라 8키로 정도 물길을 따라 오르면 해인사가 나온다.

 

작년에는 못보고 지나갔던 바위

물개바위같이 생겼다.

 

 

 

푸른 물빛

푸른 계곡

마음도 함께 시원하다.

 

안내판에는 바위게 갇힌 부처라고 했는데

바위에서 쉬는 부처라고 하고 싶다

극락의 세상에서 쉬고 있는 듯한 부처다..

 

걷다가 기도하라....

난 걷다가 쉬는 곳

쉼이 곧 마음의 평화요

맘의 평화가 곧 기도에서 얻는 편안함이리라.

 

소나무가 거의다 기둥하나로 쭉 뻗어올라가는데

기둥이 두개다

 

소리길을 땅을 보고 걸어할때가 있다

높은 곳만 보지말고

낮은 곳으 보고 걸어라....

 

"짊어지고 갈까?"

이돌을 짊어지라는 것일까

이세상의 번뇌를 짊어지고 가라는 뜻일까

지금 마음에 흐르는 이 평화를 지고 가라는 뜻일까.

 

 

범종각에 걸려있는 "목어"에서"목탁"이 태어나기까지 이야기를 적어 놓았다....

 

 

작은 연못

돌다리에

불교의 연꽃 그림을 그려 놓았다.

 

 

 

 

 

 

 

 

 

농산정

 

 

 

 

 

 

길상암

적멸보궁

 

 

 

 

 

 

 

 

 

 

 

작년에 왔던 이길

더욱 싱그럽고 시원하다

작년에 자료편집을 해둔 관계로 올해는 사진을 찍기보다는

물소리와 바람소리를 느끼며 걸었다.

 

 

소담원 식당

경남 합천군 가야면 치인1길 14-2
(지번)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1230-92
전화 055-934-0703

여행의 끝에서 출출한 배를 채우는 시간

소담원에서 비빔밥을 먹었다.

맛도 있고 식당이 깨끗하여 갈곳이 마땅치 않을때 한번쯤 들려봄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