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한쪽 비워둔다면

photostory- 路

2018.7.22. 일. 가평 경반계곡

kyeong~ 2018. 7. 22. 23:59

더워도 더워도 이렇게 더울수는 없다

에어컨 실외기소리가 머리가 아플정도로 웅웅거리고 돌아간다

에어컨을 켰다가 선풍기를 켰다가...

좀처럼 더위에 지치지 않았던 체질임에도

올여름은 아직 칠월임에도 불구하고 지치기 시작한다

거리에 나서는 것이 두려울 정도다

산에 오른다는 것은 엄두도 안나고

산악회 지인들과 가평의 경반계곡에서 발이나 담구다 와야겠다

아침6시 가까운 전철역까지 걸어가는데도 땀이 줄줄 흐른다

집에 있으나 밖에 나가나 새벽부터 덥긴 마찬가지다

그래도 오지의 골짜기는 시원하겠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길을 나섰다.

 

 

경반계곡 입구는 길 확장을 위한 아스팔트 공사중

10시에 도착했는데 이미 아스팔트를 녹일듯한 기세로 덥기 시작한다.

얼마나 더웠으면 하늘에 구름한점 없다

구름이라도 있어야 덜 더울텐데

올여름의 더웠던 이야기는 두고두고 기억할 것 같다.

 

 

경기 가평군 가평읍 경반안로 454

칼봉산 휴양림 관리사무소

 

가평시내에서 약 6키로 거리에 칼봉산 자연휴양림이 있다.

 

 

경반계곡 입구

백학동 한석봉마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한석봉은 개성출신이고

아마도 이지역출신 가평군수를 지낸 사람을 칭하는 것 같다.

 

입구에 칼봉산 휴양림이 있으나 마음으로 스캔하고 경반계곡을 향하여 고우~

 

 

 

계곡에 많이 오는 행락객들 때문에 입구부터 쓰레기경고문이 쓰여있다

악취나기 쉬운 여름일수록 쓰레기는 정말 신경써야 할 부분이다.

 

 

이삼복더위에 수락폭포까지 올라가는 것도 멈추고 여러사람이 쉴만한 장소로 내려갔다.

각자 편한자리에 자리를 펴고 먹고 놀고 먹고 놀고 할 판이다.

물놀이에 신나하는 일행들을 바라보며....

 

 

나는 그냥 물끄러미...바라보기만...

 

 

소화도 시킬겸 더운날씨를 이기며  경반사와 수락폭포쪽으로 걸어가보기로 했다

덥긴 정말 덥다..숨이 턱턱 막힌다.

한시간가량 올라가면 경반사가 나오고 좀더 걸어올라가면 수락폭포가 나온다.

 

 

경반사앞 종...

경반사에서 복권번호를 받으면 행운이 있다나...

요행을 바라는 성격이 아니라서...

 

로또복권 뽑으신분...행운이 있기를...

나의 행운까지...모두다...가져 가시길..

 

날씨가 워낙 덥다보니

개울물도 그다지 시원치가 않다

이래저래 더위를 식히는 계곡의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오죽하면 버스안이 최고 좋다

시원하니까.

 

2018.7.22. 일. 경반계곡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