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박이일 일정으로 진천으로 비박을 떠났다
생거진천 사거용인이라 일컬을 만큼 진천에는 크고 작은 사적지가 있지만
김유신의 사당과 생가가 있는줄은 몰랐다
신라의 장군이라 생각했기에 경주를 떠올렸다
진천의 첫번째 여행지는 김유신 사당 길상사로 정했다
10시경에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이른시간탓인지 주차장은 텅비어 있었다
은행열매과 잎이 가득 떨어진 길을 따라 경사진 길을 올라가니 모과나무가 푸른 하늘에 노랗게 익어가고 있었다
나무를 흔들어 보았으나 잔가지 하나 움직이지 않았지만 진천의 선물처럼 모과2개가 떨어져 있어서 얼른 주워서 냄새를 맡았다
가장 향기롭게 익어가는 가을 냄새가 가슴속 깊이 스며 들었다
진천 길상사(鎭川 吉祥祠) 길상사는 진천 도당산에 있는 삼국통일의 위업을 완수한 흥무대왕 김유신의 영정을 봉안한사당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진천현 산천조와 사묘조에 "신라진평왕시 만로군태수 김서현처만명 임신 20월생 자왈유신 장태어현15리 화위신 인위태령산 자신라시 치사우춘추강향축행제 고려잉지지 본조 태조 8년 시정지 영소재관치제"라하여 신라 때부터 장군의 태가 묻힌 태령산 아래 사당을 건립하고 국행제를 지내오다가 조선 태종 8년부터 관행제로 치제하였다. 그 뒤 임진 병자양란시 병화를 입어 폐허가 된 것을 철종 2년(1851) 백곡 가죽리에 죽계사자리에 계양묘를 건립하였으나 1926년에 도당산에 길상사를 재건하고 1959년에 개축하였는데 1975년에 정화하여 길상사를 전면 신축하였다. 본전은 "흥무전"으로 콘크리트조 와즙, 정면 5간, 측면 2간, 주심포 8작집인데 그 안에 영정을 모시고 있으며, 바깥 뜰에는 1957년 세운 "흥무대왕신성비" 이선근이 글을 만들고 김만희 씀와 안뜰에는 1976년에 세운 "김유신장군사적비" 이 은상 글 김충현 씀 그리고 입구에는 같은 해에 세운 "길상사중건사적비"조건상 글 이상복 씀가 있다. 김유신은 만로군 태수 김서현의 아들로 진천에서 출생. 진평왕 31년에 화랑이 되고 낭비성 싸움에 공을 세워 압량주 군주가 되었다. 선덕여왕 때 상장군이 되었고 진덕여왕 때는 백제 12성을 함락하여 상주행군대총관에 오르고 무열왕 7년 상대등으로 당군과 연합하여 백제를 멸망시키고 나당 연합군의 대총관이 되어 고구려를 정벌하고 태대각간이 되었으며 한수 이북의 고구려 땅을 수복 삼국 통일의 위업을 완수하였고 흥덕왕 때에는 흥무대왕으로 추봉되었다. * 시대 - 통일신라시대 * 관리 - 진천군 |
길상사라고 하여 무심코 김유신 영정을 모신 사찰인줄 알았는데
입구의 홍살문을 보고 사당임을 알았다
김유신의 묘는 경주에 있지만 사당은 김유신이 태어난 진천에 있다
양쪽으로 은행나무가 도열하고 있는 길을 따라 100터쯤 오르면
도당산아래 자리한 길상사를 만난다
가장 푸른 하늘과
가장 향기로운 과일 모과가 반겨주는 어느 가을날의 길상사
길상사 외삼문
현판에 길상사吉祥祠 라고 적혀있는 첫번째 문을 열고 들어가면
3단 계단을 만난다
양옆으로 오래된 고목이 서 있어서 오래된 역사의 향기를 느끼게 한다
도당산성으로 둘러싸여 있는 사당으로 한걸음 한걸음 올라가보았다
길상사의 내삼문 진호문
내삼문 진호문의 안쪽 모습
흥무전
본전은 "흥무전"으로 콘크리트조 와즙, 정면 5간, 측면 2간, 주심포 8작집인데 그 안에 영정을 모시고 있으며,
바깥 뜰에는 1957년 세운 "흥무대왕신성비" 이선근이 글을 만들고 김만희 씀와 안뜰에는 1976년에 세운 "김유신장군사적비" 이 은상 글 김충현 씀 그리고 입구에는 같은 해에 세운 "길상사중건사적비"조건상 글 이상복 씀가 있다.
장우성(張遇聖)이 그린 김유신 영정
김유신 흥무대왕(烈興武大王), 金庾信
김유신(金庾信) [595~673]
충청북도 진천 출신으로 신라의 삼국통일을 이끈 무신
- 15세에 화랑이 되어 용화향도(龍華香徒)를 이끔.
- 진천읍 상계리에 김유신장군 탄생지가 있으며, 태령산에 장군의 태를 안치한 태실이 있음.
- 진천 김유신장군 탄생지와 태실이 1999년 6월 11일 국가사적 제414호로 지정됨.
- 835년(흥덕왕 10) 흥무대왕(興武大王)에 추존, 진천군 길상사와 경주시 서악서원 등에 배향됨.
1976년에 세운 "김유신장군사적비" 이 은상 글 김충현 씀
늦가을 씨줄날줄럼 엮여 있는 나뭇가지사이로 보석처럼 달려있는 잎새들
은행잎은 떨어지고 은행열매가 빼곡하게 영글어가던날
처음으로 김유신 사당 길상사에 다녀왔다
2021.11.13.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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