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한쪽 비워둔다면

해외여행-아시아/중국

20231230~1.2 중국 연태&위해 (한중문화교류)-2DAY

kyeong~ 2024. 1. 4. 17:02

그 많은 해외여행 중에 처음으로 후회가 되는 첫날을 보내고

연태항구에 오전 9시30분 도착

 

밤새 흔들리는 배에서 멀미를 한터라

아침 7시에 주는 아침밥은 생략했다

오후 2시경 식사를 할 줄 알았으면 조금이라도 먹어둘걸....

어마어마한 톤수의 배를 타고 중국으로 건너왔는데

내리려고 보니 엄청 더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다 보니

내리는 순서를 정해준다

우리 일행은 거의 맨 끝번이라서

12시가 다 되어서 하선을 시작했다

 

 

연태항의 컨테이너부두

어마어마한 물량의 컨테이너박스가 부두를 가득 채우고 있다

중국의 규모를 한눈에 알 수 있다

 

 

앞에 보이는 버스를 타고 출입국관리소로 연태도시를 한동안 달려서 도착했다

선박에서 내리는 사람은 많고 출입국 관리소는 인천 연안여객터미널보다 적다

출입국 검사시설마저 협소하다 보니 불만이 여기저기 터져 나왔다

단체비자로 대부분 입국하는데 끝무렵에 전자단말기가 고장이 나서 무작정 기다리다 결국은

비자를 못 찾고 일단 내보내 주었다

한국이 항공이건 여객선이건 입출국절차는 참 편리하게 되어 있음을 실감했다

위치:중국 산둥성 동부
인구:7,000,000명 (2020년 추계):인구는 서울이 940만으로 조금더 많다
면적:13,746km²(서울면적보다 약 22.8배 크다, 서울 602.02 km²)
언어:중국어
대륙:아시아
국가:중국

1860년 영국과 프랑스 연합군에 점령되어 대외무역에 개방되었다.
19세기말 교역이 번창했으며 비단·콩 등의 산둥 지방 생산물이 수출되고, 서양 물건이 수입되었다.
1890년대에 인구가 거의 2배로 불어났으나, 1898년 이후 독일인들이 칭다오를 발전시키자 옌타이의 상업은 거의 몰락했다.

1904년 칭다오와 지난 사이에 철도가 개통된 뒤 산둥 지방의 수출무역은 더 좋은 조건의 칭다오 항구로 집중되었고,
결국 옌타이를 비롯한 산둥 성 북부의 항구들은 침체에 빠졌다.

1970년대초 옌타이는 산둥 반도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집산지 및 지역시장으로 발전했으며, 대규모 어업기지가 되었다.
제분공장, 담배공장, 식품을 가공하는 통조림공장, 브랜디와 포도주를 생산하는 양조공장 등 다양한 공장들이 들어서 있다.

 

 

 

연태항에서 30분 거리 어느 호텔 앞에 버스는 멈추었다

문화교류 초청이니 식사는 근사해 보이는 곳에서 할 모양이다

배가 고파 미칠 지경이다

간식을 조금씩 챙겨간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우리를 환영해 주는 대형 아치인 줄 알았는데

번역을 해보니 도뇨대학 환영 아치다

 

 

호텔을 오고 가는 사람들에게 한 마디씩 인사하는 앵무새

 

 

중국코스요리다

회전테이블에서 9 명식 둘러앉아 식사를 했다

한국사람 입맛에 맞춰 향료가 들어가지 않은 음식이다

많은 음식이 바닥을 드러낼 만큼 싹쓸이를 했다

김치가 있어서 더 반가운 중국식사다

 

식사를 마치고 선고정으로 이동

 

 

중국 위해시에 위치한 선고정(선녀정)

A가 4개인 선고정 국가 풍경구라 한다

 

선고정은 신선들이 사는 곳으로 해발 375m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는 옥선궁, 선구묘, 선구동, 석탑, 망해루 등이 있으며

산이 높아 신선들이 살만한 곳으로 모든 석물들이 옥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그중 300톤의 선고옥상이 장관이다

 

 

 

 

선고정(선녀정) 대형 출입문

오문이라 하여 왼쪽부터 수문 금문 토문 화문 목문

중국의 오랜 오행관습이라 한다

이선고정에 사용된 옥은 총 2600톤이라 한다

1000개 넘는 옥으로 된 조각상이 있고 전부 옥 원석이다

옥 조각상은 용과 봉황을 주로 새겼다고 한다

옥은 장수를 의미하고 늦은 시간이라 쫓기는 바람에 자세히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섬세한 조각상이 많다고 한다

미리 공부를 하고 갔으면 좀 더 의미를 갖고 들여다보았을 것이다

 

 

 

관광객 관리소이며

대형주차장과 화장실이 있다

올라갈 때에는 전동차를 이용하여 10여분 올라가는데

성질이 무지 급한 운전사를 만나 급하게 달렸다

마감시간이 임박해서 우리 단체 일행 외에 사람이 거의 없다

 

 

선고신전으로 올라가는 길

말끔히 눈을 치워두어서 안전하게 올라갈 수 있다

선고신전까지는 전동차로 올라가지만

산정상에 위치한 선고정은 계단으로 힘들게 올라야 한다

 

 

선고시전 마당의 전망대

선고신전보다 앞에 그림처럼 펼쳐지는 산줄기들을 보느라 모두들 카메라를 꺼내 들었다

높은 곳에 위치한 탓인지 바람이 세어서 오래 서있지는 못하겠다

 

 

전망대 아래로 펼쳐진 풍경

연태시와 가까운 웨이하이시( 威海 위해시)는 산과 바다를 갖춘 수려한 도시이다

위해시의 대표 관광지 선고신전에서 대단한 산수를 가진 풍경을 바라보았다

날씨가 좀더 맑았다면 저멀리 바다가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웨이하이(위해:威海, Wēihǎi),

옛 명칭 웨이하이웨(威海卫,웨이하이웨(威海卫, Wēihǎi Wèi로도 알려짐)는 중국 산둥성 동부에 있는 항구도시이다.

 산둥성 최동단의 항구이고 황해에 접해 있으며, 대한민국과 직선거리로 가까운 중국의 도시다.

인구는 300만 명, 면적은 5436 km2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인천-웨이하이 직항이 운항하고 있다.

평택과 당진항에서는 웨이하이로 운항하는 정기 화객선이 있으며,

코로나바이러스-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후에는 평택- 웨이하이 화객선이 여객을 받지 않고 화물만 운송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산둥반도의 동쪽에 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서, 북동남은 황해에 면해 있고,

북쪽 방향은 랴오뚱반도와 가깝고, 동쪽 방향은 한반도와 가깝다.

웨이하이는 주변 바다에 의해 영향을 받는 온화한 계절풍 기후를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가장 더운 달은 8월이며, 24.3 °C까지 기온이 올라간다.

1월은 가장 추운 계절이며, -1.5 °C까지 내려간다.

 

 

설산을 바라보며 나부끼는 붉은 깃발

사람은 모두 죽으면 나무로 불태운다는 뜻인 것 같다.

 

 

선고신전

이곳 전설은 선녀는 원래 인간이었으나 

조업을 나간 남편이 돌아오지 않아

해변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는 모습에

신이 감동하여 선녀도 신이 되었다는 전설이다

신전 앞에는 대형 옥으로 된 거북조각상이 있는데

만지면 부자가 된다는 전설이 있는데 비닐로 씌워져 있었다

그래도 미리 알았으면 열심히 만져보고 오는 건데....

 

 

중국의 신들은 수려한 산수를 앞에 두고

노는 집 또한 화려했던가보다

신전의 규모가 대단하다

 

 

우리나라 돌탑과 다르게 신전의 탑에 채색이 되어있다

 

 

정상에 있는 선고정

원래는 이곳까지 계단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올라야 하는데

가이드가 선고신전에서 내려가야 한다는 통에 그냥 내려왔다

신들의 놀이터라고 하는 선고정

저곳까지 갔으면 신들처럼 놀아보는 건데 말이다

 

 

산 위를 올려다보니 선고신전의 부속 건물인가 보다

한국의 사찰로 말하면 암자 같은 건물이다

 

 

신전에 들었으니 소원을 비는 것은 당연하지

우리나라 남산공원에 가면 열쇠를 걸어 소원을 비는 풍습과 마찬가지다

중국 연태의 돌아다녀보니 곳곳에 이런 붉은 띠가 나부낀다

 

해석을 해보니

모든 일이 순조롭고 가업이 번창하라는 뜻이다

 

 

선고신전의 내부

300톤이나 되는 옥으로 만들었는 선녀옥상

비췻빛 옥만 보다가 거무티티한 대형을 옥상을 만나니 좀 무서운 느낌이 스며든다

이곳에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한다

인간이었다는 선녀가 남편을 기다리다 신이 되었다고 하니

간절히 원하면 신의 성지까지 이른다는 전설이다

 

 

내부에서 밖으로 내다본 풍경

한국에는 탑에다 의미를 많이 두는데

중국은 건물에 비해 탑은 작은 편이다

석탑이라고 하는데 내 눈엔 목탑으로 보인다

바람이 많은 곳에 목탑은 견디기 힘들 것이다

 

 

다시 한번 담아본 석탑과 망해루

 

 

탑이 작아요

이쪽도 타종을 하는지는 모르겠다

가이드가 보이지 않아 설명을 알 길이 없다

 

 

 

올라올 때에는 전동차를 타고 올라오고 내려갈 때에는 걸어서 내려가는데 20분 정도면 내려간다

옥의 조각공원과도 같은 이곳

걸어내려 가면서 조각상을 감상하는 것이 좋다

눈이 덮여있어서 계단에 새긴 조각상은 볼 수가 없으나

대형조각상을 몇 번 만날 수 있다

 

 

 

옥으로 새긴 9마리의 용

 

옥으로 조각한 천수관음과 선녀

창세옥벽이라 하여 중국의 신화이야기가 새겨져 있다고 한다

 

 

내려오면서 바라본 선고신전

내려오는 계단이 양쪽으로 있고 그사이에는 전부 옥으로 용과 봉황 새긴 대형 조각품이 있는데

눈으로 덮여 있는 바람에 귀중한 작품을 못 보고 말았다

 

 

선고신전에서 내려오는 중간 즈음에 건물

선고신전을 관리하는 사람들의 숙소 같긴 하다

우리나라로 말하면 스님들의 처소 같은 느낌이다

싱그럽게 겨울을 나고 있는 대나무와 설경이 어우러져

저절로 발길을 멈추고 사진을 남기게 된다

 

 

선녀옥상 분수대

이곳에서 음력 3월 15일에서 행사를 진행한다고 한다

 

 

옥고의 만들 어전 대형 조각상

계단 난간의 옥들은 비닐로 씌워놓았는데

이 대형옥상은 아무것도 씌워두지 않았다

처음엔 겨울이라 옥상을 씌워놓았는가 했는데

그냥 둔 것도 있다

도난 때문인가.... 궁금하다

 

 

당겨서 찍어보니

선녀상이다

 

 

물고기도 아니고  뭐지....

 

 

우리나라 사찰처럼 출입문이 거대하고 화려하다

한국의 사천황문 같은 느낌이다

 

 

 

다 내려왔다

오행관습이 있다는 문을 걸어서 빠져나왔다

 

 

A가 4개나 되는 최상급 풍경구인가 보다

 

 

첫 번째 관광지 위해시의 선고신전을 돌아보고

저녁식사를 위해 호텔로 이동

이곳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상품 뽑기와 식사를 했다

 

 

위해시에 위치한 홀리데이인익스프레스호텔에서 문화교류행사를 한다

저녘식사와 객실 아침식사를 책임진 곳이다

3성급호텔이며 숙박은 약 5만원선 아침식사를 포함하면 좀더 비싸다

 

호텔 풍경을 담을 시간이 없어

구글지도에서 캡쳐해온 사진

 

 

280여 명이 초청된 일출맞이 연태, 위해 문화탐방교류 행사다

 

천정이 화려한 식당내부

 

 

산분산 중국맥주

0프로 맥주다

 

 

이빨 빠진 개인접시

중국은 이빨이 빠져도 그냥 사용한다고 한다

 

 

애피타이저로 가장 먼저 나온 음식

그다음 순서대로 여러 음식이 나왔는데

사회자의 행사진행을 보느라 음식사진을 남기지 못했다

 

 

중국 독한 술 고량주인데

한자를 보니 몽골술이다

1.5리터 대용량 고량주 

일행들이 금방 술에 취해 얼굴이 벌겋다

 

 

한국말을 유창하게 하는 사회자의 경품행사를 끝까지 보지 못하고

18층에 위치한 숙소에서 피곤을 풀었다

위해시가 내려다 보이는 깨끗한 숙소였는데

단잠은 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