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한쪽 비워둔다면

해외여행-아시아/중국

20231230~1.2 중국 연태&위해(한중문화교류)-3DAY

kyeong~ 2024. 1. 9. 02:13

호텔에서 가까운 위해반도 반월만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중국시간 5시에 기상을 하고

6시에 출발하여 바닷가로 왔다

중국은 우리나라보다 한시간 늦다

 

일출은 중국시간 7시라고 한다

먹장구름이 해안선을 가득채우고 있다

붉은빛이 감도는 수평선을 향해 해뜨기를 기다렸다

 

 

 

중국도 한국처럼 바닷가에서 일출을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

 

반월만은 위해반도 남단에 위치하며 발월형의 해안이라 반월만이라 불리며 

현지사람들이 선호하는 일출관광명소이다

해외에서 처음 맞이하는 일출의 시간

중국인들 숲에서 새해 첫 일출을 맞이한다

 

 

드론이 떠있고

 

 

장미꽃으로 소원을 빌고

 

 

더 이쁜 장미꽃다발....

 

 

2024년을 맞이하는 사람들

 

 

날씨가 춥지 않아서

일출을 기다릴만한데

구름층이 두꺼워 시간이 걸린다

그래도 붉은 기운이 보이는 걸 보니 해를 볼 수는 있을 것 같다

 

 

아 드디어 구름사이로 고개를 내미는

2024년 첫 일출

날마다 뜨고 지는 일출이지만

의미를 부여하면 큰 희망이 된다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사랑과 기쁨을 불어넣어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야겠다

 

 

묵직한 구름사이로 힘차게 얼굴을 내민다

생각해 보니 새해 첫 일출을 보면서 준비해 간 소원이 없다

보는 것만으로도 올해는 뭔가 잘 이루어질 것 같다

 

 

당겨서...

 

 

밀어서...

 

 

찍고 또 찍고...

 

 

하늘로 승천하는 일출을 보고.... 이젠 아침밥을 먹고 오늘의 일정을 소화해야겠다

 

 

해가 떠올랐어도

사람들은 바닷가를 떠날 줄 모른다

 

홀리데이인 호텔로 돌아와

아침 식사를 하고...

사람이 많아서 줄을 길게 서서 먹어야 하는 진풍경 여행이다

 

 

 

월량만 바닷가에 위치한 월하노인

부부의 연을 맺어준 게 한다는 노인, 월하노인

 

한국처럼 부부의 천생연분 연을 맺기를 원하는 관광객이 빨강 자물쇠가 가득하다

천생연분을 맺어주는 노인답게 얼굴은 행복과 덕이 가득하다

산신령의 기운을 가진듯한 바닷가 노인, 월하노인

이곳에서 많은 인연들이 연을 맺어 잘살았으면 좋겠다

 

 

 

바닷가옆 길을 따라 공원으로 조금 올라오니

커다란 수석이 전시되어 있다

 

 

옮겨오기도 힘들었을 거대한 수석

 

 

입구에는 위풍해표라고 적혀있는데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다

 

30분간의 시간을 보내고 

위해시를 떠나 연태시로 들어간다

 

 

연태산 공원

 

 

초입에 천으로 제작한 대형 인형이 반긴다

 

 

경극 예술관

 

내부로 들어가 보기로 했다

명나라 청나라시대의 경극 자료를 전시한 곳이다

 

 

내부..

 

 

명나라 청나라시대의 경극 내용이 적혀있지만

빼곡한 이 글씨들을 다 읽고 이해하려면 공부께나 해야 하니까 둘러보는 정도로만.

 

 

 

나무밑동에 전부 흰색을 칠해둔 모습이 이색적이다

다 칠한 것이 아니라 통행로 주변의 나무만 칠해두었다

 

 

1가지 소원을 빌며 타종해 볼 수 있는 길거리 종

 

 

어딜 가나... 붉은색 소원지가 나부끼는 중국문화

우리나라 남산이나 사찰에 가면 걸려있는 열쇠나 한지소원지랑 다를 바가 없다

 

 

충렬사도 있고...

 

 

연태항을 지키는 등대

 

 

잠시 쉬어가는 중국정자

 

 

동전으로 엽전 가운데  종을 맞추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나...

 

 

공원에서 내려다본 연태항

우리나라 인천항보다도 중국항보다도 규모가 훨씬 크다

 

 

겨울이지만 초록색 잎이 싱그러운 터널

여름이 걸어들어온 줄 알았다

밑동에 역시나 흰색을 칠해두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웨딩 사진을 찍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사람들이 지나간 틈을 타서 한 컷 더...

겨울 속 여름 풍경

 

바닷가 정자 정면 모습

 

 

바닷가로 내려가 찍은 측면 모습

정자중에 제법 큰 규모다

 

 

해녀가 물질하는 곳이다

오른쪽 암석위에  해녀들 쉼터가 있고

앞에 보이는 다리는 해녀들이 바다로 입수할 때 사용하는 다리다

이렇게 큰 도시를 끼고 있는 바다

거기에서 나오는 해산물이 깨끗한지 의문이다

 

 

 

정자에서 다른 길로 돌아 나오는 길에 조성된 초록색 터널

 

 

영국 대사관이 있던 자리

 

 

연태산 입구의 거리

많은 사람들이 찾는 연태산이다 보니 

오고 가는 사람들이 많다

커피가 먹고 싶은데 중국은 전통차 문화가 강하다 보니 커피를 마실곳이 없다

중국에 갈 때에는 커피를 가지고 가야겠다

 

 

스타벅스 커피집을 겨우 찾았는데

마실 시간이 모자라.... 아쉽다

 

급하게 부르는 바람에 커피를 마시지 못하고

버스로 이동하여

중국의 유명한 옛 거리 화선으로 이동했다

 

 

표지판에 한국어가 표시된 연태시

남대길을 중심으로  항구 등... 여러 곳으로 연결되는 사거리다

자전거표지판은 한국과 닮았고

신호등은 세로로 나열해 있다

 

 

화선이라고 씌어진 석문이 있고

이층에는 누각이 있다

거대한 도심 중심에 위치해 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옛 거리이다

길거리 상품과 옛집에서 먹거리를 팔고 있다

흡사 우리나라 인사동거리를 생각하게 하는 골목길이다

 

 

대문마다 중국이 좋아하는 붉은 등을 걸어두었다

 

 

조개류를 이용하여 만든

여러 가지 수공예품이 길거리 상품으로 진열되어 있다

 

 

구석진 골목길을 밝히는 홍등

 

 

어떤 골목길은 낡은 집들이 들어서있다

연태시가 발달하면서 이 지역만 개발을 하지 않고 옛 모습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것 같다

 

 

소박한 크리스머스 장식과 그밖에 수공예품

나중에 생각하니 뜨개질로 만든 핀을 몇 개 사 올걸 그랬다

 

 

1시간 동안 이리저리 걷다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화선... 거리

인사동을 생각하며 잘 돌아보고 갑니다

 

 

이층처럼 생긴 버스지만

지붕이 좀 높고 내부에 계단을 일반버스보다 더 올라가야 하는 버스다

이틀 동안 안전하게 이동해 준 버스다

 

대형표지판에 안전을 강조하는 대형문구가 적혀 있다

 

"옌타이교통경찰

실선 점선 얼룩말선은 모두 생명을 지키는 안전선이다"

 

 

중국에서의 마지막 식사

베스트웨스턴이라는 건물 고층에서.... 중국요리를 먹는다

 

 

중국에서의 식사는 전부 회전테이블이다

밥도 먹을 만큼

다른 요리도 먹을 만 큰 덜어먹는 합리적인 식사다

 

 

6시에 출발하는 배를 타기 위해

중국세관으로 왔다

인천연안여객터미널보다 작은 대합실

땅덩어리도 크고 요즘 돈도 많다는 중국 대합실이 왜 이런지...

 

중국에서 경품이라고 준 선물도 전부 명품을 모방한 짝퉁이고

물건자체가 불량품처럼 허접하다

중국을욕먹이는 상품이다

하나를 주더라도 튼실한것을 주지...

 

 

올 때 갈 때  여객선 방번호는 똑같다

이리저리 미로 같은 방을 찾아다니기 힘든 거대한 여객선

방번호가 같아서 이제 좀 익숙하게 찾아다니겠다

승선심사는 들어올 때보다는 훨씬 수월하다

 

신향설란 여객선은

방 열쇠나가 카드가 따로 없고

승선권 큐알코드를 이용해 방문을 열 수 있다

 

 

사진을 못 찍게 하는 중국 신향설란호

겨우 한 장 건지고 승선완료...

 

아 드디어 한국으로 돌아가는구나

중국에서의 이틀 여행

그리고 배에서 이틀...

 

다음에는 비행기 타고 와야지

선상 일출과 일몰을 기대하며 배를 탔는데

날씨가 하나도 안보여준다

예상을 빗나간 여행이다

뱃멀미가 날줄은 꿈에도 몰랐다

갈 때에는 멀쩡해야 할 텐데 빌고 빌어야지 

다행히 미리부터 멀미약을 하나 구했는데

배가 일렁이기는 했지만

눈감고 누워있으니 하룻밤 무사히 잘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