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 주흘산 공지에 참석글을 달고그사이 어깨수술을 하는 바람에 길을 나설까 고민이 앞선다산에 올라간다는 것은 일치감치 포기하고문경세제 도립공원내에서 이곳저곳 콧바람이나 쐰다는 마음으로 길을 나섰다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오길 잘했다는 기분 확 들어왔다여기저기 핀 벚꽃과 연두잎들이 산자락을 가득 덮고 있다비록 산에 오르지는 않아서 연두연두한 봄빛깔 앞에 기분은 일찌감치 설레이기 시작한다여러번 왔던터라 길이야 익숙하지만제1관문~3관문까지 걷는 것을 포기하고이번에는 1관문 지나 왼쪽 셋트장 마을안으로 들어가볼참이다세트장내에 일지매길도 걸어보고.....느긋하게 구석구석 돌아보다 산에서 내려오는 팀과 시간맞추어 버스로 돌아오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