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병사처럼 저벅거리고 가는 시간들
위압을 느끼지만 피할길 없는 순간
호흡의 박자를 잃어버릴때 바다에 선다
에이는듯한 바람이 불면 더 좋을것 같은 기대
차가운 바람은 만나지 못했지만
바다에 몸을 푸는 해를 보면서
마음에 막혀 있던 것들을 바다에 풀어 넣고 돌아오는 길
가까운 바다를 끼고 산다는 것에 위안과 행운을 안고.
물이 빠지고 있는 바다
사람들은 바다를 따라 간다.
어느덧 하루해가 사라져 간다
키작은 가로등은 불을 켜는 것도 잊고
나처럼 우두커니 서있네
멀어져 가는 바다
멀어져 가는해
다시 돌아오는 것을 알지만
눈앞에서 사라져가는 것들은 자꾸만 서글프게 한다.
다같이 서있지만
모두 조용한 시간
바다가 더듬던 곳 사람들이 간다. 차라리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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