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한쪽 비워둔다면

photostory- 路

화성 시화호 생태습지

kyeong~ 2007. 1. 7. 21:51


 

저 돌도 탈출을 꿈꿀까?

금안에서 세상보기를 해본다.

 

광활한 공간을 갖고도 날수 없다.

 

이땅! 바다로 살아왔으니 저기 저 곳은 섬이였겠지

실크로드 같은 갯흙길을 따라 

듬성 듬성 기어가는 것 같은 바위섬으로 ~


병풍같은  바람막이 섬~

하필 바람이 없는 날 오다니

섬안에 앉아서

소나무 가지 마다

갈대대궁마다

현을 스치는 것 같은 바람소리를 듣는것도 좋을텐데...

 

 

광활한 갈대밭~

아무리 걸어도 지치지 않는 발길

걸어서 저 끝까지~

그대를 처음 알고 걸어 갈때 저 갈대밭의 넓이 같았죠


수문장처럼 양옆을 지키고~

그래도 나는 아무런 말없이 그 곳도 지나고

아무것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걸어서 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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