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산 위에서
항라 올 사이로
스며든 바람처럼
풀먹인 무명 천에
반사된 햇살처럼
적석 옹벽 위
가벼이 날아 오를 때
짙푸른 하늘가
유유한 기러기 떼
우리 함께 날자
영원을 날자
하늘과 바다를
날개처럼 달고.
2004.02.29 (마니산 정수사에서 참성단으로 )
항라 올 사이로
스며든 바람처럼
풀먹인 무명 천에
반사된 햇살처럼
적석 옹벽 위
가벼이 날아 오를 때
짙푸른 하늘가
유유한 기러기 떼
우리 함께 날자
영원을 날자
하늘과 바다를
날개처럼 달고.
2004.02.29 (마니산 정수사에서 참성단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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