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명주실처럼 내리는 햇살에
올을 채우는 바람
강물처럼 흐르는 매화꽃비
봄 비단에 수를 놓고
개나리 꽃등불 이길 저길
밝혀 오는날
너와 나
눈과 눈
정과 정 부딪히면서
온 몸으로 나누는
적혈구가 되어 가자
오랜 벗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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