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6.27.
잿빛바다
엄마와 오랫만에 나들이를 했다.
월미도에서 코스모스 유람선을 타고 팔미도를 다녀왔다.
선상에서 갈매기와 노는 일
바다를 보는 일
간간이 엄마와 이야기를 나누는 일
돌아와 책상머리에 앉으니
그새 꿈결같이 아득하다
백여년 만에 공개한 팔미도
우리나라 근대식 등대가 처음 들어서
서해안 바다를 밝혔다고 한다.
월미도에서 한시간 가량 배를 타고
세계5대 조형물이라고 일컫는 인천대교를 지나 팔미도 선착장에 닿게 된다.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동에 위치한 섬이며, 인천항에서 남쪽으로 15.7㎞ 떨어진 작은 섬이자, 일반인들이 출입을 할 수 없는 섬이었으나, 2009년 6월에는 106년만에 처음으로 개방되었다.
그리고 섬의 성격상 무인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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