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3.토요일. 맑음
자드락길2코스(능강교~정방사)의 끝지점 정방사
겨울에 친구들과 왔었고
이번엔 더 많은 친구들과 가을을 찾아 왔으나
아직 단풍은 이르고 그저 신선한 숲향기와 청풍호반의 풍경을 넓은 가슴에 안고 간다.
화장실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다워서 정방사라는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이절은 의상대사가 수도를 했을만큼 오래된 사찰이다.
능강교에서 정방사까지 1.6km
능강교에 차를 세우고 포장도를 따라 걸어와도 되고
차량진입도 가능하지만 도록폭이 좁아서 버스는 진입이 어려운 곳이다.
금수산 자락의 정방사는 아주 작은 사찰이다.
물자를 오르내리는 레일시설물...
좁은문으로 들어가듯
절간문을 들어선다
달리 일주문이 있는 것이 아니고
이렇게 좁은 돌사이를 지나게 된다.
오래된 해우소
이곳에서 바라보는 청풍호반이 알려지면서
정방사는 사람의 발길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아쉬운 곳은 화장실 통기관인지...창문앞에 우뚝 서있어서 그 귀한 풍경을 방해하고 있다.
해우소에서 올려다 본 범종각
축대위에
볕잘드는 곳에
강바람과 숙성되어 가는 장~
항아리와 청풍호반이 어우러진 풍경
정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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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 산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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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정방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06호(2001년 03월 30일 지정)
* 금수산 자락의 고찰, 정방사 * 신라 문무왕 2년(662)에 의상대사가 세운 절로, 현재는 속리산 법주사의 말사이며 기도처로 유명하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산방사로 소개되어 있으며, 의상이 도를 얻은 후 절을 짓기 위하여 지팡이를 던지자 이곳에 날아가 꽂혀서 절을 세웠다는 전설이 있다. 사전(寺傳)에 1825년 지금의 불당을 보수했다는 기록도 있다.
세인의 삼라만상을 모두 잊게 할 정도로 전망이 좋다. 또한 법당 지붕의 3분의 1을 뒤덮은 암벽이 있는데, 그 웅장함과 기묘한 모습은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게 한다. |
정방사 법당
물을 버리거나 낙숫물이 떨어지면 땅이 패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돌을 담아 둔 그릇..
명부전 수리때문에 길을 막아서 더 이상의 진입은 어려웠다.
겨울에 왔을때에는 절 뒷길까지 걸어 올랐었는데 약간으 아쉬움이 남는다.
무엇을 생각하리
그냥 멍해지는 풍경
마음에 담아둔 것도 없고
비울것도 없는 시간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풍경좋은 사찰을 찾아 수양을 하고 마음을 다스리는 모양이다.
화려하게 단풍이 든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약간의 붉은 물이 오르고 있었다....
범종각에 바라본 정방사
가파른 절벽
이렇게 축대를 쌓아서 사찰을 지은 조상들의 인내와 지혜가 늘껴지는 곳이다.
해우소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찾아들자
깨끗하게 신식해우소를 새로 지었다.
여기선 창문앞에 굴뚝이 없어서 풍경이 더욱 잘 보인다.
만사형통
경천애인...
절간의 화장실에 걸린 휴지...
이렇게 사자성어가 들어간 휴지를 처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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