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강산에 눌러앉아 설악산에 넋을 잃다"
이름 몇 자 기억하는 것은 언제나 그리움이다
뱀바위(송이산)를 다녀온 지 5년...
다시 가보고 싶어 이름석자 기억하고 지냈다
산악회에서 그곳에 간다기에 따라나섰다
오랫동안 기억하는 것은 타래타래 설렘이 많았기 때문에
떠나기 전부터 그 길을 되뇌이며 기억나는 것을 전부 떠올려봤다
온통 바위구간 산행이라 중등산화를 신고
새벽녘의 완연한 가을바람을 느끼며 집을 나섰다
6시 10분에 버스를 타고 자다 깨다를 반복하며 버스가 지체되는 동안
뱀바위와 성대봉은 못 가겠구나 직감을 했다
산행 대장님도 아쉽긴 하겠지만 산행지를 화암사가 있는 성인대로 바꾸었다
성인대를 가려고 길을 나선 것은 아니지만
익숙해도 너무 익숙한 성인대....
수없이 가도 싫증이 나지 않는 곳이다
성인대를 대부분 북설악이라 하지만
미시령을 경계로 남쪽은 설악산,
북쪽은 금강산으로 경계가 나뉘니, 이런 기막힌 조화가 연출되는 것이다.
해발 645m 신선대는 금강산 1만 2000봉이 시작되는 남쪽의 첫 산자락이다.
최순우가 쓴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 때문에 영주의 부석사를 대부분 '소백산 부석사'로 알고 있지만
현판에는 '태백산 부석사'로 씌여 있고 범종각 현판에는 '봉황산 부석사' 씌여 있다
실제 무량수전에서 바라보이는 산은 소백산이 아니라 봉황산이거나 선달산이라고 해야 맞다
신선대 정상에 올라서면,
설악산의 자랑인 울산바위가 마치 안방에 걸린 산수화 한 폭처럼 코 앞에서 거대한 근육질 진경을 펼쳐놓는다.
신선대는 정상미가 탁월한 곳이다.
바위가 평지처럼 이어진 너른 암반이 펼쳐져 있다
발아래 신평벌과 고성과 속초바다의 일출 장관을 볼 수 있는 명소로도 유명하고
울산바위를 비롯해 달마봉과 대청봉 그리고 화채능선이 조망되는 선계의 땅이다
![]() 아름답다, 아름답다/ 梁該憬 집 없는 꽃들이 제멋대로 피어있는 길 이대로 종일 걸어도 좋겠다 말라리 꽃 지고 나면 모싯대 피고 모싯대 지고 나면 구절초 이슬지고 나면 금방 잊고 마는 꽃 이름 그래도 아름답다, 아름답다 고승 같은 산허리에 선 꽃들이여 어느 곳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평생 집을 나와 들꽃으로 서 있는가 꽃에 가슴을 풀고 매달리는 것은 천 번을 죽고 다시 태어나도 들꽃 바람의 길목에 선 들꽃이라 이대로 천 년을 걸어도 참 좋겠다. 성인대에서 |

성인대 645m
2025.09.27. 토. 흐림
산행시간:11시 35분~15시 20분
산행거리:약 5km
산행코스:1주차장-수암전-수암-시루떡바위-성인대(신선대)-신선암-성인대-신선봉갈림길 삼거리-화암사-1 주차장
1 주차장-수바위 구간

11시 30분 인천에서 화암사 주차장도착
대형버스는 1 주차장에 주차
넓은 주차장
주차비(0)/화장실(0)/입장료(x)

11시 35분경 산행시작 일주문을 거쳐서
수암 전까지 포장도로를 따라 730m 이동
수암전에서 수바위까지 100m
수암전에서 성인대까지 1.3km

금강산 화암사 편액
금강산 화암사(金剛山 禾巖寺) 편액은 서예가 은초 정명수(隱樵 鄭命壽 1909-2001) 선생의 글씨

화엄사로 가는 길
고승들의 선시 (禪詩)들이 장승처럼 서있다
'오도송 (悟道頌)' 깨우침에 이르는 말
너무 뻔한 옛구절보다
문득... 백범준 칼럼니스트가 쓴 구절이 생각나서 옮겨봤다
짧은 생에 무슨 뜻이 있느냐 묻지 마라.
어리석은 물음이다.
길어도 빈 생이 있고 짧아도 가득한 생이 있다.
기다림 속에 절정이 배어 있고 절정 속에 기다림이 녹아 있다.
매미의 어둠과 빛과 생과 울음은 끊어지지 않고 이어진다.
수년의 기다림과 며칠의 절정은 무명(無明)에서 해탈(解脫)로 이어지는 길과 다르지 않다.
매미의 울음은 오도송(悟道頌)이고 임종게(臨終偈)다.

주차장에서 화암사 방향으로 대략 800미터가량 걷다 보면

널따란 풀밭에 소박한 부도전이 있고
죽암당부도를 비롯한 15기의 부도

무형의 돌탑이...

10분 걸었을까
제2주차장이 있는데 승용차만 진입이 가능하다

석불 앞에 합장하고...
초전법륜상
초전법륜상은 부처님이 득도한 후 처음으로 다섯 제자에게 가르침을 내리는 모습

석불 뒤에 새겨진 바위의 각서(刻書)
諸行無常 是生滅法 제행무상시생멸법
모든 것은 무상하나니, 이것이 곧 생멸의 법칙이다
生滅滅已 寂滅爲樂 생멸멸사숙멸위락
생멸이 끝나면 곧 고요한 열반의 경지이니, 그것이 극락이니라

수암 전 바로 앞에서 산행 들머리는 시작된다
이곳은 화암사 등록차량만 들어올 수 있고
등산객이나 관광객은 주차장부터 걸어 올라와야 한다
수암 전에서 화암사까지는 약 200미터 더 올라가야 하지만
산꾼들은 수바위와 성인대로 올랐다가
화암사 숲길을 돌아서 화암사 경내로 들어가는 이동경로를 택한다

화암사의 '화'자는 벼'禾'
한자로 ‘벼 화(禾)’자를 쓴 것이 신기하다 싶지만, 의문은 곧 풀린다.
등산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화암사의 상징인 ‘수(穗) 바위’를 만나게 되는데,
여기도 ‘벼이삭 수(穗)’자를 썼다.
그래서 수바위를 ‘쌀바위’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데, 여기서 화암사 이름이 나왔다.

간성군 금강산 화엄사(杆城君 金剛山 華嚴寺)
화엄사(華嚴寺)라고 빛날 화(華) 자가 새겨져 있는데
769년(혜공왕 5) 진표(眞表)가 창건하여 이름을 금강산 화엄사(華嚴寺)라고 하였다.
이곳이 예전에는 고성군이 아니라 간성 군이었다
1919년 간성 군에서 고성군으로 개칭되었다

수암전에서 수바위(쌀바위)까지는 약 100미터
초반에 계단이 있기는 하지만 대략 5분이면 오를 수 있다

수바위
예전에는 중간까지 올라가곤 했었는데 금줄이 처져있다
수바위 전설
절이 오지에 있어 시주 구하기 어려웠으나
어느 날 꿈에 백발노인이 나타나
수바위 위에 작은 구멍이 있을 테니 그 구멍에
지팡이를 넣고 흔들면 쌀이 나온다기에
이튿날 시키는 대로 했더니 쌀이 나와 식량
걱정 없이 수도에만 전념하게 된다
어느 날
객승 한 사람이 내력을 알고 한번 흔들면
한 사람의 분의 쌀이 나오니 욕심내어 수없이
흔드니 피가 나왔다
그 후부터 쌀이 나오지 않았다는 욕심이 화를
부른다는 교훈적인 전설이 있다

수바위 중간부에서 바라본 화암사

오래전에는 저 바위에 목말도 탔었는데...
오늘따라 등산객이 많아 위험한 행동은 금물!!

멀리 달마봉과 울산바위가 구름에 갇혀 있다
수바위 -성인대

수바위에서 성인대까지 1.2km
솔밭길이 펼쳐져 있는 길을 따라...
금강산에 있는 소나무니 금강송이라고 해야 하나...

헬기장을 지나

헬기장에서 본 수바위

지금까지는 무던한 길이 이어진다

수바위에서 15분 정도 올라오니
시루떡 바위가 있다
이 또한 쌀과 관련된 이름이라는 점이 의미를 더한다.

쑥부쟁이 색이 곱다
반갑게 인사할 겨를도 없이 휘리릭 지나고

대단한 소나무 군락지이긴 하나
아름드리나무는 없다

목재계단과 허물러 진 계단이 있는 급경사 구간에서는 힘이 좀 들었지만
무난하게 올라갈만하다

드디어 성인대
수바위에서 1.2km 올라온 지점이다
여기까지 약 1시간 10분 소요했다

성인대(신선대) 645m
신선대는 오르는 시간보다 정상에 머무는 시간이 더 길 수밖에 없는 명산이다.
설악산 울산바위의 압도적 위용을 가장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보니 쉽게 발길을 돌리지 못한다.
신선대(성인대)
아주 먼 옛날 천상의 신선들이 내려와 노닐었다는 일명 신선대 성인바위는
앞으로 올 어진이가 탈 '말바위'를 거쳐 토성면 인흥리 주민들이 신성시 여기는 성황산에서 맥의 끝을 맺었다
아주 먼 옛날 '조'씨성을 가진 나그네가 모닥불을 피우고 쉬고 있었는데
갑자기 호랑이가 나타나 그 위기를 모면하고자 모닥불에 굽고 있던 조약돌을 호랑이 입에다 집어넣었고
이에 호랑이는 고통을 참지 못하고 뒹굴다 돌만 뱉어 버리고 죽으니
뱉어 버린 돌의 흔적 일부가 아직까지 암아 있으며
훗날 죽은 호랑이는 토성면 인홍이 주민들이 신성시하는 성황산이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이 바위를 자세히 보면 거북이를 닮았다는데 거북 머리 부분이 미시령 도로 쪽으로 향해
지금도 기어가는 형상을 하고 있으며 바위 주변에는 성인이 서있는 모습의 입석과
머리바위가 있어 세인들에게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보여주고 있다
성인대의 기묘한 바위군↓ ↓ ↓



돼지가 누워 있는 듯...

해골바위와 물고기 입
저 뒤로 상봉과 신선봉이 유혹한다
성인대-신선암

금지의 땅이지만....

상봉으로 가는 칼바위 능선과 그 뒤로 신선봉이
아... 언제 또 가보려나

저 멀리 삼각김밥모양의 운봉산이 있고
왼쪽으로 뱀바위(송이산) 능선이 살짝 보인다

속초 쪽 바다
청초호와 영랑호, 용촌저수지가 보이고
가까운 곳에 왕관을 뒤집어쓴 수바위도 보인다
속초 바다 쪽은 하늘이 개였는데
울산바위 쪽은 하늘이 울상이다

신선 수백 명이 앉아 놀아도 되는 신선대 너럭바위에는
유명세 탓인지 오늘따라 많은 사람들이 올라왔다

구름이 뒤덮고 있는 신선봉 아래 성대봉 그 건너편에 뱀바위 능선이 있다

지리산에서 9월이면 맘껏 보던 산오이풀
약간 철이 지났지만 고운 자태로 산길을 지키고 있다

하필 울산바위 쪽은 구름을 통째로 뒤집어쓰고 있다
귀한 풍경을 앞에 두고 올 때마다
비가 오거나
거센 바람이 불거나
구름이 가득하거나....
산꾼의 운명은 날씨에 운명에 맡기고 산다

울산바위를 보기 위해 점점 가까이...

낙타바위까지 왔다

이사진은 작년 요맘때 왔을 때 풍경
낙타바위와 울산바위
그 뒤로 대청봉과 화채능선까지...

조금씩 구름이 걷히기 시작한다
이 바위는 뱀바위의 바위군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신선암에서 아래로 내려가 다시 올라야 하는 바위인데 위험한 곳이라서 조심해야 한다
신선암 아래는 고래등바위가 자리하고 있는데
미시령옛길을 타고 원암리에서 올라올 수도 있다
릿지하는 사람들은 종종 이용하는 코스다

울산바위는 설악산의 풍경을 대표하는 수직암릉으로써 해발 873m,
둘레가 4km에 이르는 6개의 거대한 봉우리, 크고 작은 것을 합하면 30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울산이라는 명칭은 기이한 봉우리가 울타리를 설치한 것과 같은 데서 유래,
산에서 바람이 불어 나오는 것을 하늘이 울고 있는 것에 비유한 것이다.

작년에 찍은 달마봉
오늘은 구름 때문에 시계가 선명치 않아서 약간 서운하다


낙타봉
사암질로 이루어져 있어
금방 부서져 내릴 것 같다
올라타지 말고 휀스를 쳐서 고이고이 오래 보았으면 좋겠다

터널이 생기기 전 저 미시령고개로 넘어 다녔다
미시령고개 왼쪽 황철봉이 구름을 완전히 뒤집어쓰고 있다
미시령 고개에서 남쪽은 설악산 북쪽은 금강산
신선봉이 금강산 제1봉이라고도 한다
백두대간은 마산봉을 거쳐 마장터에서 신선봉을 올라타고 상봉과 미시령을 거쳐 황철봉으로 건너간다

낙타바위와 울산바위
속 시원한 비경을 감상하지 못해 아쉽고 아쉽다

쑥부쟁이 마을

신선암을 두고.... 가야 하나...
한여름의 열기를 보내고 나니
너럭바위 종일 앉아 있어도 좋을 계절이다
신선대는 오르는 시간보다 정상에 머무는 시간이 더 길 수밖에 없는 명산이다.
울산바위의 압도적 위용을 가장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몇 번씩은 찾게 되는 곳이다
올 때마다 울산바위는 모습을 달리하며 ‘천의 얼굴’로 나를 잡고 만다
이 위대한 풍경과 하늘의 기운을 고스란히 내려받는 신선암 너럭바위
인생샷 포토존으로 이만한 곳이 없다.
성인대-화엄사

성인대까지 다시 걸어 나와
화암사 숲길로 들어선다
화암사까지는 2km

힘든 것은 1도 없는 아늑한 길
숲의 둥지 안에서 걷는 것 같다
오늘따라 사람이 많아서 빨리 걸을 수도 없는 길이다

뒷산 너머 순이네 가는 길 같다

순한길에 이쁘장한 바위형제들을 만나고

20분쯤 걷고 나니 내리막길이다

올해 본 첫 단풍
성질 급한 단풍을 보고 가을이라 반갑게 인사

화암사 500미터를 남겨두고
맑은 골짜기 물을 만난다
금강수의 기운을 온몸에 전해 보는 시간

산꾼들이 많은 걸 보니 가을은 가을이다

첫 만남의 단풍

물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는 단풍아씨

드디어 다 내려왔다

화암사 숲길 끝

수바위와 범종각

풍경소리를 들으며.... 성불하는 수바위

| 화암사 禾岩寺 고성 화암사(高城 禾岩寺)는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토성면에 있는, 신라 혜공왕 때 진표율사가 화암사(華巖寺)라는 이름으로 세운 절이다. 1990년 9월 7일 강원도의 문화재자료 제114호로 지정되었다. 신라혜공왕 때 진표율사가 화암사(華巖寺)라는 이름으로 세운 절이다. 조선 인조 1년(1623)에 소실되었다가 인조 3년(1625)에 고쳐 짓는 등 여러 차례 소실과 재건을 반복하였다. 고종 1년(1864)에는 지금 있는 자리인 수바위 밑에 옮겨 짓고 이름도 수암사(穗岩寺)라 하였다가 1912년에 다시 화암사(禾岩寺)로 이름을 바꾸었다. 한국전쟁 때 다시 한번 불에 타 훗날 법당만 다시 지었다. 1991년 세계 잼버리대회 준비를 위해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새로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일주문, 대웅전, 삼성각, 명부전, 요사채 등이 있으며, 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부도군(浮屠群)과 일부 계단석이 남아 있다. |

범종각

열반이란 모든 번뇌의 불길이 꺼진 상태를 뜻한다
승려의 죽음을 수행을 통해 해탈(解脫)에 이르게 됨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
'해탈' '적멸' '니르바나' 흔히 들어왔던 단어로 같은 맥락이다
열반의 열자는 개흙열' 涅' 쟁반반'盤'이다
물과 흙과 빛과 같이 살아야 열반에 들 수 있다는 뜻인 것 같다
일주문에서 화암사까지 ‘선시(禪詩)의 길’을 조성하였다
화엄사는 금강산 최남단의 사찰로, 분단 이전에는 건봉사(乾鳳寺)에 속했다.
선시란, 선 수행자들이 스스로 깨닫고 체험된 세계를 언어로 표현한 것으로,
선적(禪的) 사유(思惟)와 상징성, 압축미 등이 돋보인다. 열반송과 오도송도 이에 속한다.
길 주변으로 고승들이 남긴 깨달음의 불교시 20여 점을
다양한 형태의 자연석에 새겨 사색과 명상이 있는 ‘선시의 길’로 조성했다.
길 오른편에는 고승들의 오도송을 중심으로 비를 만들었고,
왼쪽에는 고승들의 열반송 위주로 비를 세워서 명상과 사유의 즐거움을 누리도록 했다.

제1주차장 15시 14분 하산완료
화엄사까지 들렀다 왔더니
예상시간보다 좀 더 걸렸다
봉포항

여행의 방점은 맛집
봉포함 회 맛집에서 산에 오르느라 쓴 에너지를 보충한다
맛깔스러운 음식들이 상이 비좁게 차려져 있다
오늘의 주인공은 자연산 도다리와 복어회
신선, 쫄깃, 달큼한 맛이 도는 회덕택에 기운이 되살아 난다



동해하면 포효하는 파도가 일품인데
올여름 뜨거웠던 날씨에 퍼져버렸는지
요동이 없다
주말인데도 회타운 주변이 참 썰렁하다
손님도 없고 바다도 고요하고..... 왠지 마음이 가라앉는 기분이다

봉포항 바닷가 풍경
화진포 앞바다의 금구도처럼 여기도 헤엄쳐 건너갈 거리에 작은 섬하나 떠있다
그 이름은 죽도
간절하게 보고 싶었던 친구를 만나러 갔으나
친구를 만나지 못하고
떠난 김에 근처의 친구를 만나
만나려고 했던 친구는 금세 잊어버리고 자주 만났던 친구집에서 늘어지게 놀다 온 기분이다
그래도 친구가 많아서 얼마나 좋은가
친구란 오라고 해서 만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보고 싶으면 달려가는 것이다
시간은 사고팔 수 없는 것
죽을 때까지 시간에 기대어 살아도 내것은 될 수 없다는 것
무심히 사는 것은 욕심을 비우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난 늘 친구를 만날 꿈을 꾼다
그중에 山이라는 친구도 있다
20250927. by g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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