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한쪽 비워둔다면

해외여행-아시아/일본

20260428~3.1 일본 대마도 (슈시강 편백나무길,히타카츠항-2day

kyeong~ 2026. 3. 2. 22:15
슈시강 편백나무길

슈시강 편백나무길

일본 삼림욕의 숲 100선선정될 만큼 울창한 숲

맑은 계곡물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산책로

도로를 따라 거대한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하늘 높이 솟아 있어

상쾌한 피톤치드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단풍길(시모미지 하노끼)더 잘 알려져 있을 만큼

가을(11월 초~중순)에는 붉은 단풍이 절경을 이룬다고 한다

약 7km의 산책로가 있고 강물을 따라 평탄하게 이어져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걷기 좋고

숲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과 계곡물소리에 마음이 편해진다고 하는데

바람때문인지 공기와 햇살을 느낄 수 없어 아쉽다

 

삼월초하루 봄이 온줄 알았는데  바람이 심한 날이라 추웠다

추운 날씨와 바람을 뚫고 봄이 오긴 오나 보다

가지끝에 푸르름이 들기 시작한다

잠시 걷는 길이지만 마음이 편해지는 길

7km 다 걷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가이드가 500 원어 피트 치더라고 하더니

딱 500원어치 길만 걷고 끝났다

 

물이 정말 맑아서 한모금 마셔보고 싶다

 

쭉쭉 빵빵...

참 군더더기 없는 삶이다 

나무중에 가장 신사같다

 

 

차가 다니는 외길을 따라 시원하게 뻗어 있는 나무들

빠듯한 시간을 쪼개고 살았는데

여행 와서도 걸음을 재촉하는 가이드가 조금은 못마땅하다

 

 

 

히타카츠(比田勝) 국제항
12시 30분 출항

한국에서 흔히 대마도라고 불리는 쓰시마섬 북부 히타카츠(比田勝)에 있는 항구이다. 

일본의 항구 중 한국과 가장 가깝다.
 
위 사진은 국제터미널 사진이며, 걸어서 약 15분 거리에 국내터미널이 있다.
국내터미널은 엄밀히 말하면 히타카츠가 아닌 아지로(網代)에 있지만, 여기도 다들 히타카츠항이라고 부른다.
시골 깡촌의 작은 선착장이고 섬 자체도 사람이 없어서 한산하고 조용한 편이나,
한국행 배가 하루에 여러 번 있는데다 출발 시간대가 몰려있어 제법 분주한 곳이기도 하다.
 
규모가 작다.
굳이 비교하면 시골의 버스 터미널이나 철도역 정도의 크기. 그래도 있을 건 다 있다.
쓰시마섬 제2의 현관인 만큼, 관리도 잘 되어서 깨끗하다.
그러나 오후에 한국인이 왔다 간 후엔 지저분해지는 경우도 있다.
특히 중장년층으로 이루어진 패키지 단체 관광객이 왔다 가면 이것저것 더러워지거나 분실되는 경우가 있어

단체 관광객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현지인도 많다.

 

13시 45분 부산 초량동 국제여객터미널 도착

갈 때는 초속 9m의 바람을 따라 뱃길을 달렸고

돌아올 때에는 초소 13m의 강풍을 따라 뱃길을 달렸다

하늘로 붕붕 올랐다가 떨어지는 순간 불안과 초조가 가득한 시간이다

멀미약은 무용지물 여기저기 검은 봉지를 부여잡고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무사히 도착하는 순간 온몸이 녹아내리듯 긴장이 풀렸다

이런 강풍에 뱃길을 달리는 선장....

얼마나 긴장하고 힘들었을까,

 

산을 오르지 못했으니 여행의 기대가 떨어졌는데

뱃길까지 험로를 달렸다

시라다케 그산  또 가려고 마음 먹을지 모르겠다.

 

20260301. by gye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