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한쪽 비워둔다면

photostory-山

20260411.토. 춘천 금병산

kyeong~ 2026. 4. 18. 16:54

 

오랜만에 춘천 가는 기차를 타고 산에 간다

가본 지 오래된 금병산으로 가기 위해 

이른 아침 용산에서 청춘열차를 타고 강촌까지 가서 

일반 전철로 갈아타고 김유정 역까지 갈참이다 

얼마 만에 기차를 탄 것인지 

산줄기 돌아가는 곳마다 강줄기 따라 돌고

산이 멀어지면 강도 함께 멀어졌다가

이내 다시 다가선다 

창옆으로 자리를 예약해서 앉았더니 

홀로 수학여행 가는 느낌이다 

 

 

 

기차 타고 용산에서 강촌까지

전철 갈아타고 강촌에서 김유정역까지...

 

춘천 금병산 金屛山 652m

산행일자:2026.04.11. 토. /날씨 맑음

산행코스:김유정역  금병초교  만무방길 금 따는 콩밭길  동백꽃길  정상-동백꽃길
               능선삼거리잣나무길  김유정 문학촌  김유정역(원점회기)

산행거리 :약 8km

산행시간:오전 11시-16시

 

길이름은 김유정소설이름에서 딴 것이다 

 

 

벚꽃이 만개한 김유정역 

너무 일찍 도착했나 보다 

나만 먼저와 있다

 

 

 

김유정역(金裕貞驛, Gimyujeong station)은 춘천시 신동면  증리에 있는 경춘선의 전철역이다 다.다.

역 건물이 한옥형 태이며 신역사이다

구 역사는 철거되지 않고 한국철도공사 선정 준철도기념물로 지정되어 보존되어 있으며,

내부에는 여러 철도 비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역은 원래 신남역이었으나 이 지역 출신 소설가 김유정을 기념하기 위해 김유정역으로 역명을 변경했다

 

이 표지판이 서있는 곳에서 앞으로 금병초등학교가 있는 마을로 직진 

 

김유정역 앞 마을은 농촌마을이다

아직 이곳은 이른 봄인가 보다 

밭에 아무것도 자라지 않는다 

 

 

실레책방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마을이 김유정 소설가의 고향동네인가 보다 

실레마을은 김유정의 고향이자 소설 속 배경인 곳이다

 

'실레'시루를 뜻하는 말로 

마을전체가 옴팍한 시루 같다 하여 '실레"라는 이름이 붙었다

 

실레책방은 실레마을로 귀촌한 어선숙 씨가  이런 곳에 책방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직접 문을 연 동네 책방이라고 한다 

 

 

책방옆 금병산 안내도 

 

마을을 지나 침엽수가 울창한 산길로 들어섰다

 

 

죽죽 뻗은 침엽수림 사이로 

햇살이 비집고 들어서고 있다

저 햇살이  나뭇잎을 키우고 꽃이 피게 할 것이다 

 

 

김유정역에서 30분쯤 올라왔다

저수지를 끼고 가는 이 길은 '만무방길'이다

 

 

농사를 짓고 사는 이 마을의 귀중한 농수를 제공하는 저수지다

 

산신각 쪽으로 올라가 능선을 걷게 되면 산골나그넷길

금병산 정상 쪽으로 가는 길은 만무방길

실레길은 김유정역에서 김유정문학촌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이곳은 맑은 공기 탓인지 꽃 색이 참 맑다

산괴불주머니

 

 

길이 폭신폭신 

하루 종일 걸어도 피곤하지 않은 길

진달래가 이제 한창이다 

 

 

골짜기 맑은 시냇물을 건너서 골짜기로 올라간다

 

 

피나물꽃

이 꽃과 비슷하게 생긴 동이나물꽃이 있는데

잎이 곰취잎과 닮아 있다 

 

 

한 시간쯤 걸었더니 

힘든 산길은 아니지만 등에 땀이 난다 

졸졸 흐르는 계곡물이 반갑다 

얕은 시냇물에 발 담그고 놀았으면 좋겠다

 

 

또 만난 산괴불주머니

 

 

죽은 나무에 이름 모를 버섯이

 

 

개별꽃

 

 

현호색

 

 

남산제비꽃

 

 

꽃을 보며 오르다 보니 어느새 계곡 끝이다 

 

 

정상까지는 1.6km

이름은 동백꽃길

능선을 걸어서 왕복해야 한다 

 

 

지금까지 왔던 길 보다 

이구간이 좀 더 경사가 있는 길이다 

 

 

제비꽃 색이 고와서 

 

 

만개한 진달래도 곱고

봄이면 가장 흔하게 보는 꽃이지만

꽃이라는 이름으로 반갑다

 

 

1.6km 제법 긴 능선길이다 

 

 

 금병산 652m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동내면, 동산면에 걸쳐있는 산이다 (고도 : 652m).

시 중심부의 남쪽 약 8㎞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인근의 삼악산이 바위산인데 비하여 금병산은 전형적인 흙산 형태를 지닌다.

산기슭이 비단 병풍을 둘러친 듯 아름답다 하여 지명이 유래되었다.

임진왜란 때 원호 장군이 왜군을 격퇴하였을 때 우리 군대가 주둔하였다 하여 진병산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1930년대에 주옥같은 소설을 남긴 김유정의 고향마을인 '실레마을'이 산의 기슭에 위치한다.

김유정은 1931년에 고향에 내려와 산 이름을 따서 '금병의숙'이라는 간이학교로 농촌계몽운동을 펼쳤으며,

고향을 무대로 여러 편의 농민 소설을 발표하였다.

금병산은 시민들의 등산로로 이용되고 있으며 김유정의 작품인

'동백꽃' · '만무방' · '금 따는 콩밭길' · '봄봄' 등의 작품 제목이 등산로로 명명되어 있다.

 

 

금병산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춘천풍경

소도시지만 도심의 하늘은 여기도 참 뿌옇다

 

 

한 번 더 진달래 사진을 찍고...

 

 

참 정상에서 시원한 맥주 한잔

정상석 사진을 깜박하고 못 찍었다 

 

 

하산길...

고사리과의 식물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김유정 문학촌으로 내려오는 하산길도 참 유순하다

 

봄이 다른 곳보다 느리게 오는 춘천

녹색잎이 제법 많이 내밀었다

 

 

저절로 심폐정화가 되는 듯한 길

 

 

드디어 산길 끝

 

 

저녁햇살에 애기손바닥만 한 단풍잎이 반짝인다

 

 

가보지 못한 길이지만

다음에 저길도 걸어봐야지

 

 

이곳에서 김유정 문학촌을 지나 김유정역까지가 실레이야기 길이다 

김유정이 이곳을 산책하며 글을 썻다고 전해진다

 

 

냉이 꽃도 피고

유채꽃도 피고..

 

 

실하게 고개 내민 민들레

 

 

?

 

사과나무꽃

 

 

김유정 문학촌

 

 

김유정 생가

 

 

신동면 우체국 앞 조팝꽃

 

 

박태기꽃

 

 

벚꽃그늘에 새 한 마리

 

 

벚꽃이 한창인 계절에 

소풍 같은 금병산을 다녀왔다 

 

 

아늑한 금병산 소풍을 끝내고 강촌역에서 집으로 가는 기차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