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한쪽 비워둔다면

poem-아직도 모르지만

추암 일출 //촛대바위

kyeong~ 2004. 11. 20. 00:59

추암 일출

 

글/초 하

 

 어부는

새벽마다

해를 캐기 위해

 바다로 가면

 

붉은 해를

얻기 위해

사람들이

달려 온다

 

촛대 바위 위에도

형제 바위 위에도

부부 바위 위에도

 

수많은 사람들의

시린 가슴에도

붉은 해로

가득하다

 

2003.10.19

촛대바위 엄마.jpg
0.0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