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한쪽 비워둔다면

poem-아직도 모르지만

대둔산 (2003.12.14)

kyeong~ 2008. 12. 6. 15:40
대둔산


조금 낮은 곳부터
시작하면 어디든 갈수 있을거야
세상 어디든
낮은 곳은 있기 마련이니까
키작은 청댓잎 흰눈 바르고
청설모 가볍게 오르내리는 길을 따라가면
키높은 마천대에 오를수 있을꺼야

오늘은 돌들의 산행
돌들이 떼를 지어 오른다
내손잡고,내손끌고
멋지게 서있는 장군봉까지
호흡을 다시 모아 힘차게 올라가자
돌들의 무리를 이끌고 올랐으니
장군봉의 어깨에서 오른팔처럼 서있어도 되겠다.

200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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