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리 협곡 우보산에 자리한 '미인폭포'
38번 국도를 따라 통리에서 도계방향으로 들어서 얼마가지 않아
호산방향의 427 지방도를 달리다보면
좌측 미인폭포, 여래사라는 안내판을 만난다
대체로 폭포는 산을 올라가야 만나지만
미인 폭포는 700미터 고지에서 아래로 내려간다
지그재그로 내려가다 보면 여래사를 먼저 만나게 된다.
통리 협곡 우보산에 자리한 '미인폭포'
38번 국도를 따라 통리에서 도계방향으로 들어서 얼마가지 않아
호산방향의 427 지방도를 달리다보면
좌측 미인폭포, 여래사라는 안내판을 만난다
대체로 폭포는 산을 올라가야 만나지만
미인 폭포는 700미터 고지에서 아래로 내려간다
지그재그로 내려가다 보면 여래사를 먼저 만나게 된다.
여래사 (혜성사慧聲寺:여래사의 예전 이름 )
여래사 마당을 지나 작은 문을 열고 가파른 길을 따라 내려가면
30m 높이의 미인 폭포가 나타난다
감히 그랜드캐년과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그랜드 캐년과 같은 과정을 거쳐
생성된 협곡이라 한다
중생대 백악기에 퇴적된 역암층으로
신생대 심한 단층작용으로 강물에 침식돼
270미터 깊이로 패여 내려갔다고 한다.
약 30미터 절벽을 따라 흘러 내리는 폭포수는
설산에서 흘러 내린 것처럼 옥색을 띠고 있다.
여래사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주변 바위층이 붉은 빛을 띄고 있는데
그랜드 캐년과 같은 과정을 거쳐 형성 되었으며
그랜드 캐년보다 먼저 형성된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주변 바위를 보면 역암층임을 알 수 있습니다.
미인 폭포는 두개의 전설이 전해져 온다
1. 이근처에는 미인묘가 있는데
이묘는 한 미인이 출가를 하였는데 남편이 죽었다.
다시 재가를 하였으나 남편이 또 죽어서
그미인은 이 폭포에서 투신을 하였다.
투신한 미인을 건져서 묻은 묘가 미인묘이며 미인이 투신자살한 곳이라서
미인 폭포라고 전해져 온다
2. 옛날 이곳에는 미인이 살고 있었는데 워낙 눈이 높아서 마음에 드는 신랑감을 찾지 못하였다
오랫동안 자신의 미에 도취되어 짝을 찾지 못하고 지내다가 몇십년이 흐린 뒤
꿈에도 그리던 왕자를 만나 청혼을 하자
"할머니 제게 농담 하세요?" 라고 하였다
이말에 놀란 미인은 물에 얼굴을 비쳐보고는 너무 늙은 본인의 모습에 낙담을 하여
치마를 뒤집어 쓰고 폭포에 뛰어 들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2012. 10. 1.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심포리 미인폭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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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번 국도를 타고 삼척으로 갔다
새로 닦기 시작하는 4차선 길을 피해
예전 2차선 도로로 가노라니
눈에 익은 작은 철길의 건널 목을 만났다
길옆에 차를 세우고
철길을 건너가니
나팔꽃이 입이 째져라 환하게 웃고 있었다.
기차소리를 들으며 익어가는 대추나무와 감나무....
저 감나무는 내가 심은 감나무이다
저 대추도 내가 심은 왕대추 나무...
그옆에 전신주를 따라 줄콩이 자라고 있었다.
저 감나무와 대추나무가 고목이 되어 있을즈음
내 이마에는 몇개의 주름살이 그려져 있을까...
그때도 내가 지나가듯 기차는 기적을 울리며 지나가겠지.
2012.10.2.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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