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지는 날
비가 온다. 벚꽃 지는 날이다
벚꽃 지는 자리야 뻔하지
꽃이 지는 자리 기억하며 사는 나이
돌, 어쩌다 여기다 머문 것은
드러난 모든 것은
정처없는 바람까지 묘지일 것이다
꽃인 줄 알았으면 지겠느마는
비 온 후
벚꽃의 초상은, 자유분방한 꽃의 초상은
그대와 뛰어들었던 겁없는 시간 같은 것.
2011.4.30. 비 온 후
벚꽃 지는 날
비가 온다. 벚꽃 지는 날이다
벚꽃 지는 자리야 뻔하지
꽃이 지는 자리 기억하며 사는 나이
돌, 어쩌다 여기다 머문 것은
드러난 모든 것은
정처없는 바람까지 묘지일 것이다
꽃인 줄 알았으면 지겠느마는
비 온 후
벚꽃의 초상은, 자유분방한 꽃의 초상은
그대와 뛰어들었던 겁없는 시간 같은 것.
2011.4.30. 비 온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