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선암
낮은 자리에
모양새를 갖춰 앉지도 않았는데
흔한 것이 아니라니
바람의 모양새
물의 모양새
님의 모양새
그 위에 떠도는 새
소리 없이 감싸 안고
유유히 흐르는 주천강
떠나면 그만이라
나도 언제 올지 모르고.
梁該憬
2012. 10. 2. 요선암에서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무릉리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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