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한쪽 비워둔다면

poem-아직도 모르지만

요선암(영월)

kyeong~ 2013. 4. 29. 20:02

 

 

 

 

 

 

 

 

요선암

낮은 자리에

모양새를 갖춰 앉지도 않았는데

흔한 것이 아니라니

 

바람의 모양새

물의 모양새

님의 모양새

그 위에 떠도는 새

 

소리 없이 감싸 안고

유유히 흐르는 주천강

떠나면 그만이라

나도 언제 올지 모르고.

 

梁該憬

2012. 10. 2. 요선암에서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무릉리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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