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한쪽 비워둔다면

photostory-島

2014.10.9. 대이작도

kyeong~ 2014. 10. 9. 23:51

 

10월이 왠지 뿌듯하다

직장인에게 연이어 빨간글씨..

개천절에 쉬고 한글날에 쉬니 10월은 어디든 떠나기에 마냥 좋은 기분이다

덤으로 얻은 날....

작년에 대이작도를 다녀왔지만 친구가 가고 싶다고 하여 떠나기로 했다.

친구들과 떠나는 섬여행, 설레인다.

다도해상...섬이 많을까 수다가 더 많을까 아니면 갈매가 더 많을까....

 

연안부두 여객터미널

수도권의 관문답게 배가 많다.

 

부두에는 컨테이너가 많다

수도권으로 출입하는 물동량이겠지

 

저기 등대를 지나...

 

배를 타고 가는 동안

갈매기가 길동무를 한다

친구가 새투깡을 잡고 갈매기가 물고가는 순간포착을 해야하는데 쉽지 않다.

 

인천대교아래를 지나고

 

 

우리배옆을 스치는 어선

아직은 빈배

저배에는 무엇을 채워 올까..

만선의 기쁨을 누렸으면 좋겠다.

 

흩어져 부서져가는 흔적들..

 

무의도 그리고 왼쪽 작은섬은 해녀섬

 

 

자월도 선착장

한번쯤 와보고 싶은 곳이다.

 

 

다시 소이작도

 

소이작도의 손가락바위

 

드디어 대이작도

 

 

 

오형제바위와 전망대

 

영흥도처럼 여기도 서어나무 군락지가 있다.

 

 

섬을 만나는 것 만치나

분교를 만나면 반갑다

뭔가 맑고 순수한 꿈이 자라는 곳이라...

섬처럼 동경하게 되는 곳이다.

 

소이작도와 마주보고 있어서 ....

소이작도를 바라보며

 

요즘은 섬에는

해변을 따라 데크설치를 잘해두어서

누구나 해변산책하기에 참 좋다

여기에 일몰이라도 몰려온다면

섬에서의 환상의 시간을 얻을 것이다.

 

나그네는 무심히 그냥 지나는 곳에

이름모를 들꽃이 쉬어간다

 

일기가 청명하지 못한데

밀물의 시간 풀등이 보인다.

 

 

소이작도를 바라보며

 

오형제바위에서 30여분 쉬엄쉬엄 오르면 부아산 정상이다

누구나 오를 수 있는 산...

섬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이 일품이다.

 

날씨가 맑은날이면 오밀조밀 모여있는 섬들을 볼 수있을텐데

스모그가 많아서 섬을 제대로 볼수가 없다.

누군가 들꽃을 얹어놓아서...

눈이간다.

 

 

정상에서 이리저리 해변을 살핀다

 

 

 

송이산으로 가려면 저 다리를 내려가야 한다.

 

주말이 아니라서 배가 일찍들어온댄다

짧은 시간이라...섬을 다 들러보지 못하고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오던길로 내려간다.

 

 

우리를 태우고 갈 배가 와 있다

오후 2시에 떠난다는데...

 

 

 

등대와 소이작도

 

 

 

 

 

 

 

너무 아쉽다

3시간여 머물고 다시 돌아가려니

왠지 허탈하다

시간을 확인하지 않고 왔던게 실수다

섬은 항상 변수가 많다.

미련이 남는다는 것은

다음을 기약하는 약속쯤으로 여기며...뭍으로 돌아왔다.

2014.10.9.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