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한쪽 비워둔다면

photostory-美

2015.6.14. 나비의 이야기(검룡소에서)

kyeong~ 2015. 6. 20. 15:22

 

태백 검룡소에서 잠시 쉬고 있는데

나비 두마리가 놀고 있었다.

 

 

아마도 암수인듯

작은 나비와 좀더 큰나비 두마리...

 

 

둘이서 무슨 대화를 하는듯

멀리서 줌으로 댕겨 몰카를 촬영을 했다.

 

 

좀더 큰나비가 삐진듯 고개를 돌리고

나처럼 삐지기를 좋아하나보다.

 

좀더 큰나비는 어디론가 가고

뒤를 따라 작은 나비가 따라가고 있다.

 

 

따라가다가 생각하니 뿔이 났는지

작은나비가 훽 돌아온다.

 

그러자 좀더 큰나비가 다시 돌아서 부르는듯하다.

 

 

작은 나비 가던길을 멈추고 다시 몸을 돌린다.

 

 

다시 다 못한 이야기를 나누는듯하다.

 

 

아무래도 안되겠는지 다시 좀더 큰나비가 몸을 돌려 떠나고 나니...

 

 

작은 나비 혼자 남았다.

큰나비가 다시 돌아올까?

.

.

.

 

심심해서 찍어본 것을 찍은 순서대로 올려보았다.

 

여행은 이렇게 나만의 이야기가 있는가하면

자연과 교감하기도 한다

우연히도 말이다..

나비의 이야기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한 곳에서 서로를 만났다는 것으로

외롭지 않고 행복한 시간이다.

나비와 나비와의 만남

나와 나비와의 만남...모두가 즐거움이다.

2014.6.14.일 금대봉 검룡소에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