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한쪽 비워둔다면

poem-아직도 모르지만

새해 꿈(새해 만월산에서)

kyeong~ 2015. 1. 1. 00:39

 

 

 

 

 

 

새해 꿈

 

 

올해는 꿈을 꾸며 살아가려나 보다

살고 싶고

여행을 떠나고 싶고

그 길에서 인연을 만나고 싶을 때

산에서 해를 만나기를 꿈꾼다

강추위를 뚫고

해가 뜨다

어느 산, 어느 바닷가에서

저 해를 본 그대여

가슴이 울렁거렸거나

어디론가 떠나야겠다는 꿈을 꾸었다면

행여 같은 길에 있었으면 좋겠다

살고 싶고

여행을 떠나고 싶고

그런 사람을 만나는 일이

해를 만나는 것처럼 기쁜 일

 

어둠을 지나온 저 태양

진통이 크다

진통은 희망을 향한 울림

부풀어 오른 심장은

힘찬 지구를 타고 갈 곳이 많다

넓은 세상, 갈 곳 많은 그곳에서

인연 또한 해를 만난 것 같이.

 

梁該憬

2015.1.1. 여행을 꿈꾸며

 

 

 

 

 

 

 

만월산에서 해를 보았다

어느 해는 새해 아침을 느긋하게 보내고 싶어

포근하게 늦잠을 잤었지만

2015년 첫 날은 새벽에 산을 올랐다

빙하의 날

산을 오를때 입김은 뜨거웠다

해가 뜬다

서서히 오른듯하였으나

금방 하늘로 치솟는다

꿈은 서서히 이루어지는듯 하지만

심장의 가운데에 자리를 잡고 세상을 향하여 살아간다

새해 첫 아침에 크고 붉은 해를 보았으니

큰 꿈을 안고 힘차게 한해를 시작해본다.

2015.1.1.목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