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9.금-목포-흑산도(버스투어)도(해상투어)
2015.10.10.토-홍도(깃대봉)-목포(유달산)
모든이들이 잠든 시각
여행에 중독이 된 나그네는
남들이 단잠에 드는 시각인 자정에 여행짐꾸리는 일이 낯설지 않다
직장인에게 연휴는 금은보석처럼 반가운 것이다.
12시쯤 짐을 꾸려서...집을 나섰다
국민의 가왕 이미자의 노래로 유명세를 톡톡이 치루는 흑산도와
섬전체가 천년기념물로 지정된 홍도를 만나러가는 여행이다.
한밤중에 버스를 타러 가는 길
무섭거나 귀찮거나...그렇지는 않다
그저 설레이는 맘만 가득한체 버스에 오른다.
2015.10.9-10
인천출발-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흑산도-홍도-목포유달산-인천
흑산도
우리나라 행정구역상 최서남단 해역에 위치한 섬으로 목포에서 서남방 해상 92.7㎞ (동경 125도 26′, 북위 34도 41′) 떨어진 곳에 있다. 바닷물이 푸르다 못해 검다 해서 흑산도라 불리우고, 섬의 면적은 19.7㎢, 해안선길이는 41.8㎞에 달하는 제법 큰 섬이다. 산지가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논농사는 전무한 실정이고, 수산업과 관광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흑산도 예리항은 동지나해와 서남단 인근 어장의 전진기지로 중국어선들이 많이 입출항하고 있고 대규모 관광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최서남단 소흑산도(가거도)는 어업전진기지로 개발되고 있다. 또한, 해안을 따라 연장 24km 의 일주도로가 닦여져 있어 섬 전역을 한 바퀴 돌면 흑산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적을 거의 다 볼 수 있으며 섬 여행의 제 맛인 해상관광을 하려면 예리항을 출발해 열목동굴 ~ 홍어마을 ~ 범마을 ~ 칠성동굴 ~ 돌고래바위 ~ 스님바위 ~ 촛대바위 ~ 남근석 ~ 거북이바위 등을 돌아보면 되는데 2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지장암 앞에는 후일 그의 문하생들이 면암 최익현 유헌비를 세워 선생의 고매한 애국정신과 후학양성을 위한 뜻을 후손에게 전달코자 하였다. 그리고, 한때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기도 했던 초령목(招靈木)은 가지를 꺾어 불전에 놓으면 귀신을 부른다는 나무인데 주위에는 상록수림과 성황당이 있으며, 문화재 자료로 지정된 진리 지석묘 군락지, 삼층석탑 및 석등과 사촌서당 같은 수많은 문화유적이 있다.
(다음 백과사전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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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 흑산도까지는 86.7km
흑산도에서 홍도까지는 22 km
거대한 목포연안여객선 터미널
홍도행이 이번이 세번째
두번은 배편이 파도때문에 결항이 되어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 다른 곳으로 향했고
이번에는 꼭 갈 수 있기를 간절한 마음으로...배편을 기다렸다.
오전 8시 10분에 출항하여 2시간여 시간을 달리면 흑산도 예리항에 도착한다
홍도나 흑산도에 갈때에는 절대 2층 좌석에 타지 말아야 한다
파도가 높아....대부분의 여행객들이 멀리를 많이 한다.
유토피아호를 타고 흑산도으로 간다.
유토피아호에 오를때에만해도.....망망대해를 달려간다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도초도와 비금도를 잇는 서남문대교
잠을 설친체 목포까지 달려와 배에 오르자 잠이 쏟아진다
몇 개의 섬을 거쳐 흑산도로 가는데 잠시 배밖을 바라보며..찍은 사진
물살이 거칠어 모두 선내에 머물러야 한다
선상 밖으로 나가야 주변 섬풍경을 찍을수 있지만 안전을 위해 선내에 있어야 한다니...할 수 없다.
파도가 높아 예상했던 시간은 2시간...그도다 더 연착하여 도착했다.
거의 모든 승객들이 멀미에 고생을 하다보니...섬에 도착하는 반가움이 매우 컷을 것이다.
흑산도 예리항 앞바다의 풍경
10시30분쯤 도착한 일행은 산행팀과 버스투어팀으로 나누고
나는 버스투어팀에 합류한다...버스투어비용은 15000원 별도이다.
하루쯤 묵고 간다면 산행팀에 오르겠는데
3시간여만에 흑산도를 돌아보기에는 버스투어가 더 좋을듯하여 버스에 올랐다.
잘 훈련된 버스기사는 천천히 운전하며
흑산도의 곳곳 설명을 상세히 해준다
내려서 사진도 찍고 했으면 좋겠는데...
버스에서 바라보자니...갑갑하기그지 없다.
12굽이 꼬불꼬불 길을 오르면
이미자의 노래비가 있는 상라봉 전망대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대장도, 소장도, 매망덕도....그리고 멀리 홍도가 보인다.
상라봉 전망대
이미자노래비와 핸드프린팅
흑산도아가씨 노래가 흘러나오는 흑산도 상라봉 전망대...
멀리를 나게 했던 바다와는 달리 하늘은 한없이 말고...푸르다.
평지라고는 없어보이는 대장도 소장도
멀리 그림같은 홍도가 눈에 들어오고...
양식장과 마을이 눈에 들어오는 저기 섬....산비탈만 보이는 그 섬에도 사람이 살고 있다.
조금의 터라도 있으면 사람들은 그 험한 파도를 넘어서 정착하여 살아가고 있다.
그 옛날 어떻게 저섬에서 정착 할 수 있었을까...
인간의 노력과 힘과 지혜가 느껴지는 순간이다.
대장도의 어촌마을이 눈에 들어온다..
저 곳에서 어찌 집을 짓고 살아가고 있을까
망망대해의 넓은 터전이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저기 함께 사는 이들은 모두가 한 가족일것이다.
멀리 있는 친족보다....저기 이웃하고 사는 사람들이 혈육처럼 가까울것 같다.
상라봉전망대에서 반대쪽 예리항쪽의 풍경...
전망대에서 운동삼아...상라봉 봉우리로 올라서자 시야가 더 좋다
툭터진 곳에서 먼 곳까지 바라보는 시원함
내가 어떻게 살아왔고 얼마나 힘들고 그런 것을 잊고
작은 섬까지 눈에 들어오는 전망 좋은 곳에서
순간! 지금이 가장 행복할대임을 느끼게 한다.
높이 올라 갈수록 예리항쪽의 풍경도 점점 시야가 넓어진다.
철탑이 보이는 곳이 대봉산
왼쪽의 섬이 내영산도 외영산도...맞은 홀로 섬은 가도이다.
전망 좋은 곳에 오르니
앞으로 봤다 뒤로 봤다..
다시 돌아보고...
그섬이 그 섬이라도 돌아보니 다시 좋은 곳
이렇게 바라보는 것이 좋다보니..
이제 내려가자는 말이 언제나 가장 싫다.
상라봉에서 바라본 상나리고갯길
뱀똬리처럼 꼬불꼬불한 길
이길이 괘적사진으로 유명한 곳이다.
흑산도에는 저길처럼 꼬불꼬불한 곳이 몇군데 된다.
어떤 곳은 버스가 한번에 커브를 돌지 못하여 후진을 하기도 한다.
빨강버스가 내려갈 때 다시 한번 찍어보고...
상라봉에는 이런 녹슨 항아리가 있는데 무슨 의미인줄 모르겠다..
합천 제일봉의 항아리처럼 화재를 막기 위한 의미인지....
상라봉의 모습...
엉성한 돌 무덤이 있다.
상라봉에서 내려와 버스투어를 다시 시작했다.
기사님 설명으로는 한반도처럼 구멍이 나있는 바위라고 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모양이 달라진다
기사님께 양해를 구해 버스에서 내려서 찍은 사진
더 가까이 당겨서 찍었지만
한반도 지형으로 찍지는 못했다.
아마도 문암산 줄기인듯...
산이 그리 높지는 않지만 암봉이 있어서 웅장하다.
해안을 따라 일주도로가 있는데
아직도 개발은 다 되지 않았다고 한다.
바닷물이 검게 보여서 흑산도라고 했다는데
하늘도 푸르고 바닷물도 푸르고
여행길에 오른 나그네의 마음도 푸르기만 하다.
흑산도에는 굽이굽이 뱀똬리 같은 도로가 세군데 있다.
이곳은 심리에서 사리로 넘어가는 한다령
이곳이 버스가 한번에 커브를 틀기 어렵다는 구간이다.
길을 만들 때 좀더 계산을 하여 편안하게 커브를 돌 수 있는 설계를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 곳이다.
이곳을 숨가쁘게 오르면 천사상이 있는 공원에 이른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은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것을 의미하는 탑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흑산도의 바다를 넉넉하게 바라불 수 있는 곳이다.
사리쪽으로 내려가는 길
꼬불꼬불 오르고 꼬불꼬불 내려가고...
배멀미 차멀미...속이 든든해야 흑산도 여행은 가능할 것 같다.
칠형제바위
이곳의 바닷물은 다른 곳보다 유난히 짙다
그래서 멀리서는 검게 보일수도 있겠다.
파도가 없이 잔잔한 곳이라
유난히 낙시배가 많다.
황금 어시장인가보다.
나무가 엉성하게 보이는 섬...
칠형제바위이다보니..크고 작은 바위의 어울림이 아름다운 곳이다.
다시 흑산도 항
2시간이 넘게 버스를 타고 흑산도를 한바퀴 돌았다
아니다...반은 개발이 덜 되었으니....
반바퀴 돌아온 셈인가.....ㅎㅎ
아직은 많이 걷고 높은 곳에 오르고 그러는 재미로 길을 나섰는데
버스안에서 밖을 보며 구경하는 여행은 익숙치 않다.
뭔가 시원하지 않은 느낌....
버스투어는 좀더 나이가 든 이후에 해야겠다.
홍도로 떠나는 배를 기다리는 동안
흑산도 항 여기저기를 구경 다녔다.
어촌 스럽게 햇볕구경하고 있는 어물들.
오징어하면 동해를 떠올리는데
요즘은 서해에도 오징어가 많다.
흑산도항에는 건어물상이 즐비하는데 특히 오징어가 많다
홍도보다는 흑산도 어시장이 더 크다
흑산도 홍도 여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흑산도 어시장에 상품이 더 많으므로 흑산도 항에서 구입하는 것이 더 좋다.
서둘러 홍도행 배를 타야 한다.
내일은 일기가 나쁘다고 하여
오늘 흑산도와 홍도를 모두 돌아볼 예정이 발걸음이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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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에는 칠락산과 문암산과 대봉산이 있다.
그중에 어느줄기도 오르지 못하고 상라봉에 잠시 오르기만 하였다.
이렇게 아쉬울수가.....
그저 흑산도가 이런곳이구나 정도의 감만 잡고 홍도행을 해야 했다.
흑산도에 적어도 하루....홍도에 하루....이렇게 넉넉한 여행이 더 좋은데 말이다.
버스로 기사님의 안내에 따라 멀건히 바라보고..다시 떠나고....할머니의 여행같은 느낌이다.
아마도 다음에 또 오겠지....
그많은 섬....그많은 산...언제 또 올 수 있을까만은 기억속에 있는한 꼭 다시 오리라는 기대를 안고 홍도로 떠난다.
홍도는 흑산도에서 30분거리에 있다
2시배를 타고....홍도로 슝~
홍도, 흑산도 여행 Tip~
대부분 흑산도와 홍도를 페키지 상품으로 하여
목포에서 고속페리호 배편을 이용한다
목포-홍도-흑산도-목포
또는 목포-흑산도-홍도-목포 이렇게 이용하는데
숙박업소나 식당은 흑산도가 훨신 많고 깨끗하며
홍도는 숙소와 식당이 열악하다
흑산도은 버스투어비용 15000이 소요되며
홍도는 배를 타고 섬전체를 한바퀴 돌아보는 것이기때문에
일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파도가 높으면 돌아볼수 없기때문에 일정변경이 잦다.
일박이일 흑산도 홍도여행은 패키지 상품으로 인천에서 목포까지 버스비포함 총 28만원정도 필요하다.
2015.10.9.
이번여행에서 접하지는 못했지만 여기저기 정보 검색을 하다가 알게 된 내용을 발췌해서 남긴다 혹여 다음에 가게 된다면 잊지않고 찾아가기 위해서다
유배문화의 산실 흑산도 <자산어보>를 쓴 정약전을 필두로 상당수의 중죄인이 유배당한 곳이다. 유배형에는 위리안치, 본향안치, 절도안치가 있다. 유배문화공원에 기록된 유배형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가시가 있는 탱자나무가 둘러쳐진 집안에 사람을 가둔다. 대개 탱자나무가 많은 전라도 연해의 섬에 보냈다. 유배지에서 거주제한을 받는 형벌로 왕족이나 고급관리들에게만 적용한 형벌이며 유배지에서도 거주지를 강제로 제한하였기에 두문불출이라고도 불렀다. 처와 첩은 동거할 수 없고 결혼하지 않은 자녀와 동거할 수 없으나 부모와 결혼한 자녀의 상봉이 허락되었다. '절도안치'에 해당하는 이들의 유배 이유를 보면 당론이 가장 많고 간언과 상소가 두 번째로 많아 정치적 이유가 가장 큰 것으로 여겨진다. 정약전은 섬사람들의 토착지식을 자신의 학문 세계로 끌어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자산어보>라는 위대한 작품이 탄생했다. <자산어보>는 정약전이 흑산도에서 1814년 집필하였고, 3권 1책의 편집 체제로 구성되어 있다. 갑각류인 개류(介類)와 기타 해양동식물을 포괄한 잡류의 4류 등을 포함해 총 5류의 해양생물 체계를 종합적으로 분류했다. 그리고 이들의 하위범주를 다시 비슷한 종끼리 묶어 226종으로 세분했다. 정약전은 자산어보를 통해 삼강오륜으로 대변되는 윤리적 가치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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