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한쪽 비워둔다면

photostory-島

2017.7.8~9. 대청도-버스투어편(옥중동사막.농여해변,모래울해변,해넘이전망대,선진포항)

kyeong~ 2017. 7. 9. 23:29

 

첫째날은 걸어서 여행했다

숲의 냄새며 안개의 감촉이며 대청도의 숨은 비경들을 구경했다.

들뜬 마음으로 맑은 공기를 마신탓인지 푸른바다처럼 마음도 출렁거렸다.

안개가 물든 바다라도 좋고

더위가 장악한 여름이라도 좋다

오지의 섬 대청도에서 밤을 보았고 산을 보았고 바위들의 숨은 비경을 보았다.

 

둘째날은 구석구석 버스를 타고 돌아보는 시간이다.

옥중동 사막과 농여해변과 모래울해변, 해넘이 전망대, 선진포항....

4시간 가량 대청도만의 비경을 돌아보았다.

 

 

엘림펜션(8시출발)-옥중동사막-농여해변-모래울해변-해넘이전망대-선진포선착장

 

 

대청도에서 처음으로 잠을 청했던 엘림여행사 엘림펜션 101호실/4명이 한방에 숙박했고

온돌이고 냉장고와 정수기. 드라이어. 욕실. 에어컨이 완비된 펜션이다.

 

아침7시 아침식사를 하고 8시 버스투어의 시작이다.

 

 

엘림여행사 장윤주실장

010.6215.1067

가이드를 해주신 장윤주 실장님 무척이나 부지런하고 싹싹하신 분이다.

대청도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주려고 노력하며 짜증을 내는 것을 한번도 본적이 없다.

 

지금부터 버스투어 순서대로 사진에 담아보았다.

 

 

옥중동사막                        

엘림여행사가이드표현에 의하면

옥중동 사막은 옥중동 해변에서 바람에 날린 모래가 산중턱에 쌓여서 이루어진 사막이며

방사를 위해서 소나무를 주변에 심어서 사막화를 막았다고 한다.

이 사막은 마을땅이었는데 최근 대청도에서 원래 공시지가는 10억정도이지만 17억에 매입을 했다고 한다.

 

<인터넷 기사내용발췌>

계절에 따라 모래가 이동하는 활동성 사구가 서해 5도의 하나인 대청도에서 확인됐다.

이른바 '대청도 모래사막'이라 불리는 옥죽동 사구로 면적이 축구장의 70배에 달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해 인천광역시 옹진군 대청도의 옥죽동 사구와 사탄동 사구,

강원도 고성군의 동호사구에 대해 지형, 식생, 동·식물상 등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옥중동 사구는 대청도 북부 해안에서 해발 40m에 걸쳐서 분포하고 있으며, 사구 전체 면적은 66만㎡, 길이 1.6㎞, 폭은 600m에 이른다.

여기에는 조류 90종, 포유류 6종, 곤충 74종 등 모두 174종의 야생동물이 서식하거나 도래하고 있으며,

초본식물들이 넓은 군락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흰날개해오라기, 왕새매, 붉은배새매 등 희귀한 통과철새들의 중간기착지로 이용하고 있었다.

또 멸종위기 1급인 노랑부리백로를 비롯해 멸종위기 II급 곤충인 애기뿔소똥구리도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청도 남쪽의 사탄동사구는 옥죽동 사구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해변으로부터 높이가 20m에 이르는 전형적인 해안사구로 사탄동 마을을 보호하고 있었다.

또 사구주변에는 멸종위기 II급 식물인 대청부채가 자생하고 있어 생태적 보전가치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도 고성군 동호사구는 6km의 직선형 해안을 따라 굵은 모래들이 파랑과 바람에 의해 퇴적돼 형성된 빈제 사구(beach ridge)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최소 800년 이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지역은 해안사구를 비롯해 하구와 석호성 습지 등 다양한 서식지가 있고,

모두 214종의 야생동물과 337종의 식물이 관찰되는 등 생물다양성도 높게 나타났다.

또 신종으로 추정되는 거저리과 곤충(Cripticus sp.)과 말똥가리, 멸종위기 II급 조류 4종도 확인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동호사구는 생태적 가치와 더불어 뒤편 저지대의 마을과 농경지를 보호하는 등 자연 방파제로서의 기능이 높아 보전이 필요하다"며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보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옥중동 사막의 낙타두마리

쌍봉낙타과 단봉 낙타

 

쌍봉낙타(雙峯駱駝, 학명 : Camelus bactrianus)는 북동아시아초원에 서식하는 낙타이다.

이름과 같이 쌍봉낙타는 단봉낙타와 달리 두개의 혹이 있다. 단봉낙타보다 튼튼하며 사지는 굵고 짧다.

육봉의 혹이 두 개이며 털은 길고 뻑뻑하다. 발바닥은 단단하여 바위나 자갈이 많은 구릉지에 적합하다.

옛날부터 아프가니스탄·고비 사막·중국 등지에서 사육되었으며 반야생상태의 것도 있다.

새끼는 날 때부터 눈을 뜨고, 몸은 양털 같은 털로 덮여 있다.

태어난 지 몇 시간이 지나면 달릴 수 있고, 새끼와 어미는 떼어 놓지 않는 한 몇 년이고 함께 지낸다.

 

 

단봉낙타(單峯駱駝, Dromedary)

단봉낙타는 가축화된 낙타의 한 종이다. 북아프리카와 중동 등에서 가축화되어 널리 이용된다. 털은 담회색에서 갈색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이며
머리, 엉덩이 및 꼬리털은 약간 길다. 등에 한 개의 혹이 있어 단봉이라 불리며 이 속에는 지방질이 가득 차 있다. 초식성으로 풀, 과일,
나뭇잎 등을 먹는다. 북아프리카, 서남아시아 등에 분포한다.

[Daum백과]

 

 

사막을 향하여 달려가자

아무것도 없는 벌판을 향하여 달려가자

 

 

사막옆으로 삼각산이 산그리메처럼 아련하다.

 

옥죽동 모래사막

옥죽포와 농여해변의 모래가 북풍에 실려 언덕 아래에 쌓이면서 사막을 연상케 하는 장소가 탄생했다.

두 마리의 낙타 모형이 있어 더욱 사막 같은 분위기를 낸다.

폭 600m, 길이 1.6km에 이르는 모래사막은 1970년대에는 훨씬 더 넓었으나

모래 때문에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의 호소로 1980년대 후반부터 2000년까지 방풍림을 조성하면서 더 이상 커지지는 않고 있다.

모래사막주차장에서 방풍림을 거쳐 내동에서 옥죽포로 이어지는 대청북로까지 820여 m의 걷기 길도 있다.


 

 

건조한 땅에서도 푸르게 자라는 생명들

 

 

 

 

 

 

 

 

 

 

 

 

사막화를 막기위해 마을에서 조성한 방사림

 

 

 

해안습지

 

 

 

 

해안습지에서 다시 바라다 본 옥중동 사막

 

 

 

 

모개가 바람에 날려와서 쌓인 모래언덕

모래입자가 곱다.

 

 

사막주변의 오솔길 10분정도 걸을수 있다.

 

 

농여해변                           

 

 

옥중동해안에서 가까운 농여해변으로 이동했다.

 

 

인천시, 2019년까지 백령·대청도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

 

인천시가 백령도와 대청도의 자연경관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오는 2019년 4월 국가지질공원 인증 획득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최근 옹진군청에서 ‘백령·대청지역 국가지질공원 인증 신청’을 위한 학술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서 이를 보전하고 교육·관광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부 장관이 인증한 공원이다.
백령·대청지역에는 우리나라에서 드물게 25억년전부터 10억년전까지의 지층이 다수 분포돼 있다.
남포리 습곡 구조는 한반도 지각변동 연구에 중요한 지역이며 농여해변 나이테바위와 풀등, 두무진 등은 학술적·경관적 가치가 매우 높다.
특히 소청도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지구 생성 초기에 바다에서 번성한 남조류 화석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원생대 생명체 흔적이다.
시는 지난 4월 8천만 원을 들여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기 위한 전문학술연구 용역을 착수했다.
용역기간은 내년 7월까지이며 지질공원 인증 요건을 점검하고 보완해 인증신청서를 작성한다.
또 인증 획득 후에는 오는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도 도전할 방침이다.
시는 백령·대청지역에 인증을 획득하면 향후 다른지역까지 인증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인터넷신문기사 발췌내용)

 

 

농여해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농여 해변이다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과 기암괴석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곳의 지층은 다른 곳과는 달리 세로로 서 있는 곳이 많다.
지층이 세로인 이 바위는 마치 고목나무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층층이 쌓인 지층에는 다양한 색이 들어 있어 마치 나이테 같기도 하다.

 

물이 빠지면 풀등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물이 빠지지 않아서 확실하게 구분하지는 못했다.


 

고목나무같은 바위를 신기해하며 한걸음 한걸음 가까이 다가갔다.

 

농여해변

곱디고운 모래사장이 넓고 길게 펼쳐져 있는 해변이다. 해안가 쪽으로 농바위를 비롯한 기암들이 여기저기 있어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농처럼 생겼고 구멍이 뻥 뚫린 형상이 기이한 농바위(弄女)가 단연 볼거리다.

물결무늬의 줄이 마치 나무의 화석처럼 보이기도 한다.

가로로 쌓인 퇴적층이 지각운동으로 세로로 선 모습이 감탄을 자아낸다.

이 농바위를 지나 미아동해변까지의 길이 1.2km 정도의 농여트레일 길도 걸어봄직하다.

 

 

지층기 거꾸로 서있는듯한 바위층

일명 고목바위라고도 하는 농바위

 

 

 

 

농바위중간에 구멍이 뻥 뚫여 있다.

 

 

 

농바위 뒷편 모습

 

 

 

 

 

모래가 곱다

맨발로 걷기 좋은 해변

 

 

 

농바위의 뒷편 모습

 

 

 

 

 

 

 

 

모래와 기암괴석

 

 

형제처럼 마주보고

 

 

우뚝선 바위 자랑스러운 포즈

 

 

다시 저 모퉁이를 돌아서

 

 

뒤돌아본 형제바위모습

 

 

구멍난 바위

바위색이 붉어서

일몰이나 일출이 비친다면 더 붉게 보이겠다

마치 홍도처럼

 

 

구멍사이로 보이는 세상

 

 

 

물이 빠지면 저 바위넘어 풀등이 보이는 곳이다.

 

 

 

 

 

미아동 해변

농여해변과 미아동 해변은 붙어있고

민가는 없다

모래가 곱고 바닷물이 깊지 않아서 물이찬다면 발 담그기는 좋겠다.

군인들이 해안을 지키는 곳이다.

 

 

해변을 걸어나오니

다시 기다리는 버스를 타고 모래울 해변으로 고우

 

 

모래울 해변                                  

 

모래울해변(사탄리해변)을 감싸고 있는 송림

기린송이라고 한다.

 

모래울해변 기린소나무

대청도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해변이다. 해변 뒤쪽 소나무 숲에는 기린을 꼭 닮은 소나무가 있다.

원순제가 이곳 주변을 거닐던 중 이 소나무를 보고 “아들을 낳게 해준다는 기린송이구나”라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해변에서 기린송까지 산책로가 이어진다.

이곳에서 바다 쪽으로 보면 사람 얼굴을 닮은 대갑죽도가 있다. 예부터 대청도 어민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섬이다.

 

 

해변을 걷기전에

송림사이를 10여분 걸었다

분재처럼 재각기 모양이 다른 소나무

기린소나무라 한다.

붉은 색을 띠는 홍송이다.

 

 

 

그리 키가크지도 거하지도 않은 아늑한 소나무숲이다.

 

 

바다를 바라보는  소나무

 

바다를 굽어 살피는 소나무

 

바다내음과

소나무 내음과

바람 냄새....

이곳에 앉아서 잠시 눈을 감아보았다.

 

 

 

 

조용히 밀려오는 바다

백사장이 아무도 걷지 않은듯 평온하다.

 

 

사탄동해수욕장, 사탄리해수욕장이라고도 한다.

'사탄동'이란 마을 이름은 모래가 많은 곳이라는 뜻이며, 사탄해수욕장은 희고 고운 모래로 유명하다.

삼각산을 중심으로 둘러싸인 사탄동 마을 주변에는 울창한 노송 50여 그루가 바닷바람과 모래를 막아주고 있으며,

마을 앞 해변가에는 길이 1㎞,

폭 200m의 고운 백사장과 우거진 해송, 짙고 푸른 바닷물, 기암괴석이 둘러싸여 있어 자연경관이 아름답다.

갯바위 부근에서는 우럭·놀래미·농어·가자미·광어 등이 많이 잡힌다.

 

모래사, 여울탄 사탄동 해수욕장

사탄이라는 어감이 좋지 않아서 한글풀이로 모래울해변으로 개명했다.

 

 

 

 

서풍받이 쪽 해변

 

 

저 넘어가 지두리해변

 

 

끝에 서풍받이가 조금 보인다.

 

 

 

 

바다를 거니는 남자....

 

 

바다를 즐기는 여자들...

 

해넘이 전망대                            

 

해넘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멀리 독바위가 보인다.

 

 

기름아가리쪽 풍경도 보이고

 

 

기름아가리(기름항아리)이다.

 

송곳니처럼 솟은 바위는 기름아가리다. 아가리는 병·그릇·자루 따위의 구멍의 어귀를 말한다.

기름아가리를 이해하기 쉽게 부르면 ‘기름항아리’ 정도가 된다.

절벽 밑의 바위가 이어진 모양으로 낚시꾼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포인트로 알려져 있다.

“인천에서 백령도와 대청도를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할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대청도에서는 5군데 정도를 대상지로 정했는데 저 기름아가리와 서풍받이도 그중 하나다.”

솔숲사이로 본 독바위

 

 

선진포선착장                               

사열한 닻 사이로 보이는 등대

 

 

안개가 산머리에 오늘도 그대로 있다

어제도 그랬는데...

오늘 배가 뜰수 있어서 다행이다.

 

 

 

인천에서 들어오는 배

저배가 백령도에 갔다가 다시 돌아나오면 우리는 저배를 타고 인천으로 회항한다.

 

 

대청도에서 태어났다는 개그맨

그래서 대청도 홍보대사라고 한다.

 

 

대청도의 지척에 있는 백령도는 농사를 많이 짓지만

대청도는 어업을 중심으로 살아간다.

여기서 홍어가 많이 잡히는데 이곳에 잡힌 홍어는 홍어 생산지로 유명한 흑산도로 내려간다고 한다.

이곳에는 홍어를 삭히지 않고 국이나 찌게를 끓여먹는데

흑산도까지 배송하는 동안 변질을 우려하여 삭히게 되었다고 한다.

대청도에서 흑산도....너무 먼거리...그래서 삭힌 홍어가 태어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처음 알게 되었다.

홍어국과 홍어찌게...처음 먹어보지만 시원하고 입에 잘 맞는 음식이었다.

 

 

대청도 선진포항 전경 뒤로는 삼각산이 우뚝 서서 대청도를 지키고 있다.

 

 

이틀간의 일정

몇번째 방문한 섬인지는 모르지만

앞으로 섬 100개 목표를 세우고

섬이라는 섬을 다 돌아볼량이다..

혼자라도 좋고 모르는 사람이라도 좋다

누군가 길을 낸 섬에 이렇게 섬이야기를 써내려가기 위해 섬을 앞으로도 계속 방문할 것이다

언제 또 이곳에 오게 될지 모르지만 못다본 곳, 그래서 더 쓰지 못하는 이야기를 다시또 이곳에 와서 모두 쓸수 있기를 소망한다.

이곳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햇지만

다음에 온다면 비릿한 섬사람과 섬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2017.7.9.일 by gyeong~

 

'photostory-島'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9.3.일. 문갑도  (1) 2017.09.08
2017.2.22~23 보령군 원산도  (0) 2017.07.23
2017.7.8.~9. 대청도-서풍받이  (0) 2017.07.08
2017.7.8.~9. 대청도-삼각산  (0) 2017.07.08
2017.5.6.청산도   (0) 2017.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