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한쪽 비워둔다면

해외여행-아시아/중국

2017.6.15.~18. 백두산-용정 윤동주시비, 연길시풍경, 진달래광장

kyeong~ 2017. 6. 18. 00:07

 

해외여행은 항상 빠듯하다

정해진 시간에 경쟁이라도 하듯 더 많은 것을 보고자 스케즐이 복잡하다

난 백두산만 다녀와도 더할나위없이 좋은 여행이지만

뽀너스처럼 한국인들이 그리워할만한 곳을 여행의 틈새에 끼워 넣었다.

 

 

 

이도백하에서 용정으로 이동하는 중

중국의 농촌풍경이다.

모내기를 끝냈나보다.

 

 

마을 풍경들

전부 붉은색 지붕이다

 

 

용정 대성중학교의 윤동주 시비

대성중학교 풍경

 

대성중학교에 도착했을 때 가이드에 의해

사실 윤동주는 대성중학교를 나온게 아니라고 설명했다. 

 까닭은 윤동주는 은진중학교를 다녔는데 나중에 용정 지방의 중학 6개교가 대성중학교로 통폐합되면서 자연스레 그의 모교가 대성중학교가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교사(대성중학교전람관)만 남아있고 뒤로 '용정중학교'라는 이름으로 새로 지어서 조선족학교로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전람관에는 윤동주뿐 아니라 이상설, 이준, 송몽규, 문익환, 나운규등과 같은 우리가 사회책에서 만날 수 있었던 위인들의 모습이 있었다.

특히 송몽규는 영화 <동주>에서 그를 연기한 박정민과 사진이 너무나 닮아 있어서 적역캐스팅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용정중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이 전람관을 자주 드나들면서 선배들의 뜻을 이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1. 장소: 대성중학전람관(大成中学旧址)

2. 주소: 位于吉林省龙井市民声街789号​

3. 입장료: 무료​

 

 

대성중학교 복도

 

 

대성중학교 전람관

사진을 찍지말라는 안내판 때문에 더 찍지 않았다

 

 

윤동주를 연상하며 교실에 앉아 방문 사진을 찍었다.

 

 

윤동주

 윤해환(尹海煥),            尹東柱 


출생-1917.12.30          

사망-1945.2.16          
주요작품-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尹東柱, 1917년 12월 30일 ~ 1945년 2월 16일)는 한국독립운동가, 시인, 작가이다.

아명은 윤해환(尹海煥)이며 창씨개명이후의 이름은 히라누마 도슈(平沼東柱 ())이다.

 

본관파평(坡平). 중국 만저우 지방 지린 성 연변 용정에서 출생하여 명동학교에서 수학하였고, 숭실중학교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하였다.

숭실중학교 때 처음 시를 발표하였고, 1939년 연희전문 2학년 재학 중 소년(少年) 지에 시를 발표하며 정식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일본 유학 후 도시샤 대학 재학 중 , 1943년 항일운동을 했다는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후쿠오카 형무소(福岡刑務所)에 투옥,

100여 편의 시를 남기고 27세의 나이에 옥중에서 요절하였다.

사인이 일본의 소금물 생체실험이라는 견해가 있고 그의 사후 일본군에 의한 마루타, 생체실험설이 제기되었으나 불확실하다.

사후에 그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출간되었다.

 

일제 강점기 후반의 양심적 지식인의 한 사람으로 인정받았으며, 그의 시는 일제조선총독부에 대한 비판과 자아성찰 등을 소재로 하였다.

 그의 친구이자 사촌인 송몽규 역시 독립운동에 가담하려다가 체포되어 일제의 생체 실험 대상자로 분류되어 의문의 죽음을 맞는다.

1990년대 후반 이후 그의 창씨개명 '히라누마'가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본명 외에 윤동주(尹童柱), 윤주(尹柱)라는 필명도 사용하였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 육필 원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판본

 

 

도쿄 릿쿄대에 전시된 윤동주 '서시'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통해서 시인이라는 것과

영화로 제작되어 일본에서 슬픈 운명을 맞이했었던 우리의 과거를 느꼈다

그후...백두산 여행이후 용정에서 그에 대해 다시금 찾아보게 한다.

 

여행은 아는것 뿐만 아니라

모르는것에 대한 궁금중을 일게하는 것이다.

막막한 윤동주에서 조금더 가까워진 윤동주가 된 것이다.

그이 학교와 그의 시를 다시금 느껴보는 시간....

블러그 작성을 하며 그의 흔적을 이리저리 찾아보기도 한다.

 

 

 

 

대성중학교에서 윤동주에 대한 관람을 마치고

연길시로 이동하는 시간...

 

 

 

대성중학교에서 윤동주에 대한 관람을 마치고

연길시로 이동하는 시간...

 

 

연길시에 유명한 한식당에 들러서 근사한 식사를 하였다.

꽃처럼 여리여리한 북한 종업원이 서비스를 하는 식당이다.

아마도 북한이 운영하는 한정식 식당인듯하다..

 

 

식당에서 바라본 연길시 풍경

 

 

진달래 광장

 

진달래 광장(Jindalai  Square)
주소 : 吉林省 延边朝鲜族自治州 延吉市

연길 진달래 광장은 연변조선족자치주、연길시 정부에서 대형활동을 벌이는 장소이고, 군중들이 휴가 오락활동을 즐기는 장소이기도 하다.
여름철이 되면 진달래광장은 날마다 놀이기구를 가지고 나와 노는 어린이들과 포장마차에서 시원한 맥주로 목을 추기는 술군들,

경쾌한 음악에 맞추어 춤추는 사람들, 노래방 반주기에 맞추어 목청껏 노래자랑을 하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어림잡아도 만명은 훨씬 넘는다고 한다.
주위에는 주、시정부 기관이 들어서있고, 볼거리 먹거리 많고 교통이 편리하며, 시내、기차역、공항과는 5분 거리에 있다.

 

 

길거리 노래방

한국인과 같은 신명을 가진 조선족

끊임없이 밤하늘에 노래가 울려퍼졌다.

 

 

조선족이 차지하는 도시

근데 이곳에는 한국돈은 거래가 안된다.

놀이삼아 몇가지 해보려고 했지만 위엔화를 가져오지 않아 아쉬움으로 남았다.

 

 

 

 

 진달래 광장 낮풍경

 

 

 

연길시 야경        

연길시는 밤 10시까지의 야경 전기세를 정부에서 부담한다고 한다.

그래서 밤거리는 네온사인이 화려하다

조선족이 많은 연변이라서 한글이 많은 도시

그래서 그리 낯설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중국에 마켓에서

버섯과 깨등 몇가지를 사긴했는데

물가는 한국이랑 같다

예전과 달리 중국물건이 싸다는 생각은 버려야 할것이다.

먼곳에서 힘들여 사오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중국에서 산것과 한국마켓에서 비교해보니 금액이 차이가 없다

뒤늦은 후회감이 밀려왔다.

 

 

 

 

 

한글과 중국어를 함께 표기하는 연길시 거리

 

 

 

 

 

 

연길시의 밤 투어를 마치고

중국에서의 마지막 밤은 대우호텔에서 묵었다.

5성 호텔로 우리나라 대우건설에서 지었다는 호텔이다.

 

이도백하 금수산 호텔보다는 객실이 좀더 좁았지만 아침 식사가 더 좋다는 생각이다.

 

 

 

 

떠날때는 한없이 아쉽다

그 아쉬움을 무엇에 비교하리

연길시에 청도행 비행기를 타고

청도에서 다시 인천공항으로 간다.

다행이 비가 오지 않아서 여행내내 불편함은 없었다.

 

 

 

비행기를 타고 바라본 연길공항의 풍경

 

 

청도행 비행기속에서 하늘을...

 

 

중국의 농지가 참 정리가  잘되어있다는 생각이다.

어디를 보나 반듯한 풍경

그리고 농촌에도 아파트가 많다.

 

 

연길항에서 청도까지 비행기로 2시간

대략 2시간의 시간을 공항에서 보내고

다시 청도에서 인천행 비행기를 타야 한다.

인천에서 장춘 공항으로 바로 가는 것보다

인천에서 청도를 거처 연길공항에서 백두산으로 가는 길이

버스를 타는 시간도 적고 경비도 많이 절약이 된다고 한다.

 

 

청도에서 1시간 거리의 인천공항으로 가는 시간

청도의 구름처럼 많은 아파트들

 

 

청도에서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천상의 일몰...

 

인천공항의 구름속 야경

 

 

인천대교가 불빛에 흔들리고...

 

불빛뿐만 아니라

여행내내 신들린듯이 흔들리는 내마음

여행의 신을 타고 난듯 여행내내 행복해서 죽는줄 알았다.

또 언제 이런 신들린 시간을 맞이할까....그런 시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2017.6.15~18까지...백두산 여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