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비용으로 북한땅과 가까운 단동으로 가게 되었다.
세월호 사건이후 배를 타고 국내여행만해도 걱정이 따르는데
중국단동까지 12시간이 넘는 긴 항해을 한다는 것이 망설여지게 한다
산악회 지인들이 많이 가는 터라 재미있을 것도 같고 두렵기도 하다
직장출근에 큰 지장이 없고 이동은 금요일 밤과 일요일 밤을 이용하다보니
토요일 일요일 관광을 하고 월요일 출근하는데 별 지장이 없는 것도 큰 매력이다.
망설이다가 접수마감일날 허겁지겁 접수를 하였다.
늘상 티비에서 익숙한 압록강철교도 걸어보고 잔도공화국중국인 중국에서 봉황산의 잔도를 걸어볼 예정이다
제주도 다녀오는 비용이나 단동을 다녀오는 비용이나 큰 차이가 없다보니
큰 부담이 없는 부분이 망에 들었다.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 5시쯤 도착하니
다른분들은 이미 다 와있었다.
이여객터미널은 내년이면 송도 신항으로 옮겨간다고 한다
주차시설이 협소하여 4층에 주차를 하니 엘레베이터나 에스카레이터가 없어서
출국장까지 여행가방 이동하는데 불편하였다.
상세정보
인천 중구 연안부두로 88
지번-항동7가 85-72
홈 페이지-www.icferry.or.kr/pages
연락처-1599-5985 대표번호
여행사 여행경비:410000원
한국보다 1시간 늦음
2018.10.12.금. 인천 6시 출국수속및 출발
2018.10.12.금 선내 저녁식사
2018.10.13.토 선내 아침식사
2018.10.13.토. 단동 9시 도착및 입국수속
2018.10.13.토. 버스로 봉황산으로 90분 이동
봉황산아래에서 점심식사
오후 12시경 봉황산 트래킹
산입구에서 셔틀버스로 이동
케이블카로 봉황산 중턱 도착
봉황산 836미터, 4시간30분소요
자양관-관인각-쌍용배-봉황동굴-장군봉-토이봉-노우배-전연봉-신마봉-기판정-통천교-흑풍구-찬운봉
오후 6시하산후 석식 호텔투숙
2018.10.14.일 조식후 압록강 유람선 탑승
호산장성탐방
압록강철교탐방
오후2시 중식후 단동 여객터미널로 이동
오후7시 출국 수속후 단동출항
2018.10.14. 오전 7시 선내조식
오전 9시 인천 도착후 해산
6시경 티켓팅을 하고
배는 7시경 출발하였다.
241-11은 다인실
함께 여행하는 일행과 같은 방을 이용하는 다인실 숙박이다
다행히 여객선 방이 다 차지 않아서
다인실요금으로 4인실로 옮겨가는 행운을 얻었다.
국제선 여객터미널내부가 그리 넓지는 않지만
환전소도 있고 생각보다 배를 타고 중국으로 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여권검사할때 줄이 제법 길었는데 중국을 오고가는 상인들이 대부분이었다.
화장품이 담배를 파는 면세점이 있지만 이용객은 별로 없다.
자전거를 가지고 중국여행가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자전거를 타고 광활한 중국땅을 누비는 기분은 얼마나 좋을까
세상은 넓고 즐길것은 참으로 많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여객선 터미널에서 내다본 부두의 모습
수출입 물동량이 많이 쌓여 있다.
단동행 배를 타기 위해서는 여객터미널에서 버스로 이동한다.
여객터미널과 부두는 떨어져 있어서 이동해야 하는데
무거은 여행캐리어때문에 힘이 무척 들었다..
단동행 배
외형은 낡아보인다.
내부도 낡았을 것 같은 직감을 했다
단동훼리 동방명주호
한국 인천항과 중국 단동항을 주3회 정기운항하며
여객과 화물을 운송하며 16000톤급의 선박이다
소요시간은 16시간, 정원은 850명이다
2011년 6월 교체된 선박으로 2인실, 6인실, 다다미방, 다인실등 다양하게 갖추고 있고
식당과 면세점 잡화점 샤워실 피자가게 꼬치구이등을 갖추고 있고
선상 일몰과 일출을 감상할수 있다.
산악회 산우들과 다인실 배정
여러사람이 함께 잠을 자고 이야기를 해야하는 단체 숙박이지만
각각 침구배정이라서 한번쯤 이런 여행도 재밌다
다행이 여객탑승객이 많지 않아서
6인실로 옮겨오는 행운을 얻었다.
2층침대를 구비한 6인실
창박으로 인천항을 바라보며 한컷~
단동훼리 내부 모습
배를 타고 여행을 하니
선상일몰을 감상할 수있다
늘 지나다니던 인천대교를 지나서 단동으로 가는 중...
갑판위에서 늘 보던 일몰과 늘 보던 인천대교를 바라보았다
여행가는 기분은 수없이 보았던 것도 새롭게 느껴진다.
해는져서 어두운데~
단동행 배는 빠르지 않은 속도로 북으로 북으로 갑니다.
어찌나 설레이는지 배위에서 한참이나 행복한 마음으로 바라보았지요
단동훼리호 안내데스크~
다들 자는지 아무도 없다.
다음날 아침 일출을 보기위해 선상으로 올라왔는데...
먹구름이 진을 치고 있다..
끝없이 이어진 바다
육지가 나타나지 않을 것 같은 검은 바다다~
한쪽이 불그레 하긴 하지만 일출을 글렀다고 생각하고
숙소로 내려갔는데
나중에 일출을 조금 보았다고 했다..
아~
드디어 단동이다
창밖으로 육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16시간의 긴 선상의 시간을 끝낼 시간이 왔다.
일행들과 늦은시간까지 술도 마시고 수다도 떨고...그리고 한숨자고 나니..단동이다
16시간이 생각보다 지루하지는 않다.
배에서 바라본 단동항의 풍경
배에서 내려 버스로 제법 긴 거리를 이동후
단동여객터미널에서 입국 수속을 하는데
한국보다 훨씬 시간이 오래 걸렸다
지문인식도 그렇고 입국관리 인원이 한국보다 적은듯하다.
배에서 내릴때에는 하선 순서를 방송으로 정해주는데
다행이 가장 먼저 내려서 대기 시간이 길지는 않았다.
버스를 타고 봉황산 근처식당으로 이동중
차창밖으로 보이는 봉환산
한국의 북한산처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암릉이며 높이는 그리 높아보이는 않는다.
한참을 가도 계속 보이는 봉황산
봉황산줄기가 단동에 길게 뻗어 있나보다
외국에서 산에 오른다는 것은 또 다른 설레임이라 창밖에서 눈을 뗄수가 없다.
봉황산근처 식당
중국식과 한국식이 섞은 식사...외국에 오면 항상 식사가 문제인데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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