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금도에 가기위해 압해도 송공항에 갔을때
송공항 부두 오른쪽으로 긴 다리를 놓고 있었다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천사대교라고 했다
천사대교가 완공되면
압해도-암태도-팔금도-안좌도-박지도-반월도,..그리고 자은도까지 육로로 달려볼수 있는 거대한 길이 완성된다
완공된지는 몇달 되었지만 수도권에서 워낙 먼길이라 갈 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이번에 비박공지가 있어서 기쁜 마음으로 합류를 했다
수도권에서 오고가는 거리가 만만치 않아서 금요일 저녙에 출발을 했다
그래야 여러개의 섬을 눈요기로라도 둘러볼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자청해서 승합차운전을 하겠다고 나선 대장님 덕에 횡재하는 느낌으로 형제같은 섬들이 모여있는 암태도를 향하여 떠났다
섬에 관심을 가진이후로 한꺼번에 여러개의 섬을 둘러본다하니 기대가 크다
비가 부슬부슬 오는 금요일 저녁, 대단한 기대감으로 떠나려는 하필 비가온다
남쪽에는 다행이 비소식이 없다
비박장비를 챙기고 밤 10시 집을 떠나는 시간...
세상은 언제나 나에게 행운을 가져다주는데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가졌다
2019.11.15. 금~11.17.일
11.15.금 밤 10시 인천 출발
11.16.토. 새벽 3시 암태도 도착
암태도 수곡고개 정자에서 오전7시 30분까지 차박
아침식사후 차량을 암태파출소근처에 주차후 택시로 노만사 입구까지 이동(택시비 10000원)
오전 9시 노만사 입구에서 산행시작-오후 1시 암태중학교쪽으로 하산
점심식사후 팔금도와 안좌도를 거처 두리선착장에서 박지도까지 '퍼플교 트레킹'
오후5시 자은도로 출발
자은도 분계 해수욕장에서 비박
11.17.일. 오전 11시 인천으로 출발
압해도에서 천사대교를 넘어오면 신안의 형제섬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1000여개의 섬이 모여 있어서 천사대교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암태도巖泰島
목포에서 서쪽으로 25㎞ 지점에 있다. 원래는 3개의 섬이었는데 토사의 퇴적으로 인해 하나로 연결되었다. 면적은 32.15㎢이고, 해안선 길이는 39.8㎞이다. 북쪽의 자은도(慈恩島)와는 은암대교로, 남쪽의 팔금도(八禽島)와는 중앙대교로, 남서쪽의 추포도(秋浦島)와는 방조제로 각각 연결된다. 조선 초기에는 나주목에 편입되었다가 이후 영광군에 이속되고 조선 후기에는 다시 나주목에 재편입되었다. 1896년에는 지도군에 속하였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무안군에 편입되었다. 고려시대에 이자겸(李資謙)이 유배되었던 곳이며,일제강점기인 1923년에는 암태도 소작쟁의가 일어났던 곳이다. 암태도와 압해도를 잇는 새천년대교가 2010년 9월에 착공되었다. 지명은 섬 내에 돌이 많이 흩어져 있고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져 있어 암태도라 부르게 되었다. 섬의 중앙은 대체로 평지를 이루어 논으로 이용된다. 주변에는 간석지가 넓게 형성되어 있다. 1월 평균기온은 2℃, 8월 평균기온은 26℃, 연강수량은 1,222㎜이다. [Daum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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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6.토. 맑음
오전 9시 산행시작-오후 1시 하산
산행코스: 노만사입구-노만사-오리바위-마당바위-큰봉산-수곡고개-203봉-승봉산-만물상-부처손군락지-285봉-암태중학교
산행거리 7.2km
기동리 공영주차장
전남 신안군 암태면 중부로 1837
(지번) 암태면 기동리 348 청수장근처
이건물 근처에 차량을 주차하고
택시로 노만사입구까지 이동 택시비는 4키로 이동하는데 10000원
노만사에서 출발해서 지금 이곳으로 하산하는 것이 좋다고 큰글씨로 안내해서 그대로 따라하기로했다
노만사 입구 승용차가 겨우 올라갈만한 임도길로 노만사까지 20분정도 올라가야 한다
노만사까지는 1.15키로
정상까지는 2.5키로이다
노만사로 오르는 길에 뒤돌아본 암태도 평야
가을걷이가 끝난 섬마을은 사람을 만나기 어려울정도로 조용하다
바다건너 연육교가 연결된 섬은 '추포도'
솔잎으 흩어져 있는 아스팔트길로
한동안 올라가야 한다
노만사로 오르는 길 승용차한데 겨우 오를만한 노폭이다
경사도가 급하지는 않지만 숨을 헐떡거리며 암태도의 아침을 걸어간다
늦가을날 남아 있는 붉은 잎사귀
산골의 작은 농가의 느낌이 드는 노만사
마당에는 거목들이 일주문처럼 버티고 서있다
사찰근처의 나무의 수령을 보면 사찰의 세월을 안다고 했다
팽나무 노목이 여러그루 사찰을 에워싸고 있다
바다와 추포도가 보이는 노만사...마당에서 잠시 통나무 의자에 앉아보았다
팽나무 사이로 보이는 추포도
고창 선운사의 송악이 유명했었는데
이곳에도 보호수로 지정된 송악이 있다
수령 100년
나무의 100년 청춘이다 푸르디 푸른 생명력을 가진 송악이다
노만사 대웅전
노만사(露滿寺) 노만사는 암태면 수곡리에서 북서쪽으로 형성된 큰 봉산에서 남쪽으로 해발 120m 지점에자리하고 있다, 1873년 창암 화상이 대흥사 분회로 설립했으며 당시에는 초가 건물이었다, 그 후 1944년 암태사람 천복운(天福運)이 사재를 들여 중수하였고, 대지 150여평에 칠성각,법당, 해탈문, 종각등 7동의 건물이 있으며 이 절의 역사를 말해주듯이 법당앞에 팽나무 고목이 비스듬히 서 있다, 노만사는 약수가 있는 절로도 유명한데 절 주변에 높이 솟아 있는 바위틈에서떨어지는 물방울은 만병통치약으로 알려져 있고, 특히 위장병에 특효가 있다 하여 병자들이 찾는다,사찰 건립이 후 수 차례의 가뭄을 겪었으나 이 약수는 한번도 마른일이 없었다고 한다, 노만사(露滿寺)라는 절 이름도 약수가 떨어지면서 이슬같이 가득하다는 데서 연유했다고 전해진다, 신안군 향토유적 전통사찰 제1호로 지정되었다
지정번호 신안군 향토전통사찰제1호 소재지 :전남 신안군 암태면 수곡리 규모 :대웅전1동 칠성각1동 요사체 1동 창건 1983년 지정년월일 2000년 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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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봉산으로 오르는 길에 뒤돌아 본 노만사
거북바위
와불바위
오리바위
오르는 길에 바위들이 많다
오르기 쉬운 길
오리바위 앞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오리바위에서 바라본 추포도
암태도와 추포도는 다리가 있어서 쉽게 건너다닐수가 있다
이번 기회에는 가보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갈수 있으리라
아주 정다운 느낌이 나는 산길
섬이지만 이정표는 잘 정비되어 있어서 편하게 승봉산으로 갈 수 있다
청미래덩굴
터널을 이루는 숲을 지나~
암태도의 여유같이 느껴지는 '마당바위'
마당바위에서도 추포도와 갯펄이 훤히 보인다
날씨가 시원하게 맑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먼곳까지 왔는데
비가 안오니 정말 다행이다
추포도 秋浦島
목포에서 서쪽으로 33㎞, 암태도에서 남서쪽으로 0.9㎞ 지점에 있다. 면적은 4.05㎢이고, 해안선 길이는 15.1㎞이다. 원래 북쪽의
추엽도는 나무가 울창한 여름에는 호랑이의 등과 같이 보이다가 가을에 낙엽이 지면 호랑이의 포도는 먼 바다에서 밀려오는 파도가 섬에 닿으면 잔잔해진다 하여 생긴 지명이다. 추포도는 추엽도와 포도를 합성한 지명이다
자연환경 산지(최고 높이 116m)가 많으나 간척지가 넓어 경지가 많은 편이다. 해안가에는 여러 곳에 사빈이 발달해 있어 해수욕장으로 이용된다. 1월 평균기온은 2.0℃, 8월 평균기온은 25.6℃, 연강수량은 1,22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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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봉산으로 오르는 길
볼수록 정다운 길이다
종이로 만든 정상표지
큰봉산 223m
다녀간 사람들이 많은가보다 산악회 리번이 많이 매달려있다
칼로 전부 벗겨내고 싶은 마음이다
나무의 굴레같은 리번...나무들이 참 답답하겠다
큰봉산에서 승봉산으로 가기위해 수곡고개로 내려가는 길
가파른 길을 따라 밧줄이 같이 내려가고 있다
큰봉산에서 하산길
바로앞 수속저수지가 보인다
바다쪽 하늘은 갯펄을 닮아 잿빛인데...
지나온 바위를 돌아다 보니 하늘은 푸르다
아기자기하게 하늘을 향하여 쌓아둔 탑같은 암봉
밤에 도착하여 이곳에서 텐트를 설치하지 못하고
차에서 잠시 눈을 부치며 아침을 기다렸었다
큰봉산과 승봉산을 가르는 수곡고개
수곡고개에서 다시 승봉산을 향하여 오른다
11월의 암태도는 청미래덩굴이 참 이쁘다
사스레피나무와 어울린 청미래덩쿨
승봉산을 향하는 길
암태도에는 큰 소나무가 없다
잡목같은 소나무가 산을 가득 메우고 있다
멀리 승봉산 정상이 보이고...
수곡저수지와 수곡고래로 오르는 길
그리고 신안앞바다의 구름같은 섬들
쉬어가라 선심을 쓰듯 나타나는 넓은 바위
아니 쉬어갈수가 없다
섬의 풍경을 맘껏 즐기며 가는 길
밧줄을 잡고~
승봉산을 향하여 으쌰 으쌰
잠시 오르다 보니 이제는 자은도가 보인다
가장 높아 보이는 산은 두봉산
203봉
오를수록 좀더 선명히 보이는 자은도
자은도 동쪽해변을 따라 서있는 풍력발전기
203봉을 향하여 철계단을 올라봅니다
큰 성문하나 있는 것 같은 바위
추포도 그앞...비금도와 도초도가 보이고~
바위위에 잘 가꾼 소나무분재 한 그루~
자은도를 가지 않고도 간것처럼 훤히 보이는 자은도와 두봉산
사람처럼 꼭 말안듣는 꽃이 있단 말이지...
군데군데 진달래가 계절을 잊고 피어 있다
203봉을 두고 다시 정상을 향하여~
지나온 큰봉산과 자은도
드디어 정상이다
거대한 통신탑이 기다리는 승봉산 정상
승봉산 정상 355.5m
암태도는 자은도, 팔금도, 안좌도와 다리가 이어져 있다.
다도해에서 제일 큰 축에 드는 네 섬이 어깨 동무를 하고 있다.
산으로 따지면 암태도는 넷 중에 두번째다.
자은도의 두봉산(363.8m)이 첫번째, 암태도의 승봉산은 355.5m로 둘째다.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섬 이름이 암태도다.
미지의 섬으로 남을뻔한 섬 암태도
천사대교의 개통으로 승봉산 정상에 섰다
승봉산에서 바라본 큰봉산
승봉산에서 바라본 추포도
그리고 그너머 비금도
하산길에 만난 이쁜 아기~
꽃이름은...?
하산길...
대단위 부처손 군락지가 있다
지금까지 본 부처손 군락지 중에 가장 넓다
예전에 여자들의 몸을 따듯하게 해준다고 하여 달여먹긴했는데 그 효능은 잘 모르겠다
낮은 산이지만 만만한 산은 아니다
암릉이라 제법 가파르고 밧줄을 잡고 내려와야 하는 구간이다
멀리 압해도와 송공항...그리고 천사대교가 보인다
바로앞에 병풍같은 산은 박달산이다
섬이름에도 알 수 있듯이 암태도의 산은 바위군을 이룬다
늦가을을 장식하는 붉은 잎새들
승봉산 정상에서 500미터쯤 내려오면 만나는 만물상 바위군들
멋진 바위를 등지고 바다를 향하여 휴식을~
천사대교와 박달산
잎은 다 떨어졌지만 잎보다 강한 붉은 열매들
삼거리에서 잠시 갈등...어디로 가야할지..
기동리 공영주차장으로 가기 위해선 면사무소 방향으로 선택하면 된다
기동 저수지 방향 풍경
만물상아래 마당같은 바위를 지나~
제법 가파른 내리막길
승봉산은 낮지만 다이나믹하다
암릉구간과 순한 숲길 그리고 너른 마음을내어주는 마당바위~
바위암자를 지닌 암태도 답다
웅장한 바위기둥아래를 지나서~
사스레피 숲길
남녁에는 대부부분 동백꽃길이 많은데 암태도는 동백나무잎과 비슷한 사스레피나무가 군락을 이룬다
지나온길이 어느새 아득한 추억으로 밀려난다
아름다움과 감동은 언제나 순간이다
한발짝 걷는 순간 감동과 아름다운은 금방 추억이 된다
저기 저 정상에서 보았던 멋진 풍경을 얼마나 기억할까
와우....완젼 넓은 마당바위
암태도의 넓은 마음이 담긴 휴식처
봄이 올것 같은 초록풀밭을 지나서~
드디오 기동공영주차장앞이다
아침에 저기 보이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택시로 노만사까지 이동했던 곳이다
혹시 필요할지 몰라 기동리 주차장앞 간판을 하나 남겨보고~
아침에 보았던 그자리로 하산을 했다
암태도에서 하라는대로 출발점과 하산점을 지켜서 산행을 했다
4시간여 산행을 하고 나니 배가 무지하게 고프다
근처 식당을 찾아서~
소머리국밥으로 단체식~
주인아주머니 인심이 참 좋습니다
다음에 온다면 다시 들려보고 싶은 식당..
멋진 암릉산행에 전라도의 토종 음식맛을 보고나니 나른함이 밀려오지만
안좌도 두리마을 퍼플교를 향하여~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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