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한쪽 비워둔다면

photostory-島

2019.11.16~17 안좌도~박지도(퍼플교)

kyeong~ 2019. 11. 16. 23:56

 

한꺼번에 여러섬이 돌아보자니 오히려 벅차다

지금까지는 한 개의 섬을 속속들이  들여다보는 여행이었다면 

이번에는 여러개의 섬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행운이 왔다

많은 섬이 줄줄이 놓여있으니 주어진 시간안에 꼼꼼이 볼 수는 없고

차를 타고가며 전체적인  느낌만 보게 된다

첫번째로 암태도의 승봉산 산행을 한후

팔금도를 거쳐 안좌도 두리마을에 도착했다

두리마을과 박지도

박지도와 반월도를 잇고 있는 다리가 '퍼플교'이다

박지도와 반월도 사이의 다리는 보수 공사중이라서

두리마을에서 박지마을 사이만 왕복 트레킹을 하기로 했다

두리마을 지붕은 모두 보라색

두리마을과 박지도 사이를 있는 다리의 색깔도 보라색이라서 퍼플교라 한다

섬과 섬사이를 걸어서 넘어가는 곳...

긴 설명이 필요한 곳은 아니다 500여미터를 왕복하여 걷는 길이다

생각보다 그리 멋져보이지는 않지만 연신 관광버스가 들어온다

천사대교 개통으로 명물이 된 곳이다

 

 

2019.11.15. 금~11.17.일

11.15.금 밤 10시 인천 출발

11.16.토. 새벽 3시 암태도 도착

         암태도 수곡고개 정자에서 오전7시 30분까지 차박

         아침식사후 차량을 암태파출소근처에 주차후 택시로 노만사 입구까지 이동(택시비 10000원)

         오전 9시 노만사 입구에서 산행시작-오후 1시 암태중학교쪽으로 하산

         점심식사후 팔금도와 안좌도를 거처 두리선착장에서 박지도까지 '퍼플교 트레킹'

         오후5시 자은도로 출발

         자은도 분계 해수욕장에서 비박

11.17.일. 오전 11시 인천으로 출발

 

 



퍼플교 총길이 1462m

안좌도 두리마을에서 박지도 구간 547m

박지도에서 반월도까지 915m

안좌도에서 박지도와 반월도가지 연결하는 나무다리가 있다

이 다리는 걸어서 육지로 가고 싶은 할머니의 소망을 담아서 만든 다리로 퍼플교라고 한다

두리마을-박지도-반월도를 잇는 1462미터의 목교이다

넓은 갯펄이 펼져져있는 바다위를 걷는다  걷다보면 해초류와 바다생물이 보이는 신선한길이라서

마음에 맑은 공기를 흠뻑 담을수 있다

밤에는 조명을 설치하여 바닷물에 비치는 불빛과 다리가 어우러져 남쪽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는 곳이다



 

두리마을로 들어서자 다리가 가장먼저 눈에 들어온다

앞에 보이는 섬은 박지도 이다

 

퍼플교의 내력은 적은 안내판

 

 

547m . 박지도에서 반월도까지 건너간다면 제법 긴 구간이다

하지만 반월도 구간은 공사중이라서 박지도까지 왕복하면 1.1키로를 걷는 것이니 제법운동은 되겠다




안좌도

목포로부터 22.9㎞의 지점(동경 126°08′,북위 34°34′)에 있다.

신안군 14개 읍면의 중앙에 위치한 도서면으로, 김환기 화가의 고향으로 유명한 안좌도는 안창도의 "안"과 기좌도의 "좌"를 합하여 안좌도라 칭하였으며

유인도 10개, 무인도 53개로 형성되었고 해안선은 91.4㎞에 이르고 있다.

높은 산이 많고 넓은 평야는 없으나 간석지를 막아 염전과 해태양식 등의 어업소득으로 주민소득은 높은 편이며,

안좌도와 팔금도는 연도교(신안 제 1교)로 연결되어 같은 생활권이 된 지 이미 오래인데 색다른 정취를 맛볼 수 있는 가볼 만한 곳이다.


박지도

250여 년 전 박씨가 처음으로 들어와 살았다고 하여 박지도라 부르게 되었는데,

섬의 모양이 박모양처럼 생겨 바기섬·배기섬이라고도 한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무안군 기좌면에 속하였다가 1917년안좌면으로, 1969년신안군에 속하게 되었다

취락은 남쪽 해안의 반포마을과 북쪽 해안의 문서구지에 집중되어 있다. 목포항과의 사이를 정기여객선이 운항한다.


반월도

​박지도와 반월도는 섬 속의 섬으로, 두 개의 섬이 나무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높은 데서 봤을 때 두 개의 다리가 브이(V)자 모양으로 되어있는 두다리는 안좌도 본섬에서 박지도로, 박지도에서 반월도 잇고 있다.

퍼플교라고 명명된 이 다리는 신안 안좌도와 박지도, 반월도​ 한 번의 여행으로 세 개의 섬을 돌아볼 수 있는 특별함이 있다. ​

과거, 반월․박지도는 미지의 섬이었지만 전남도가 선정한 ‘가고싶은 섬’으로 지정되어 세상에 알려졌다.

썰물 때면 갯벌로 둘러싸이는데 모래해변은 없지만 인공이 가미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안좌도 앞바다를 유유히 떠다니는 작은 어선

 

 

박지도에서 반월도를 건너가는 퍼플교(지금은 공사중)

 

은빛으로 부서지는 안좌도의 햇살

 

 안좌도와 너른 바다 풍경


 걷다가 중간쯔음...안좌도 방향을 보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


 

 쉬어갈수 있게 휴식할수 있는 공간을 여러군데  만들었다



 박지도에 설치한 바가지 조형물

박씨가 살았다는 박지도

박씨하면 제비설화에 얽힌 '흥부전의 박이야기'를 연상케 하므로 보라색 바가지 조형물을 세워둔것 같다


 

퍼플교를 건너오면 바로 만나는  박지도안내판

그옆에 범죄없는 마을이라고 자랑을 한다

범죄없는 세상...아...정말 그런 세상에 살고 싶다

 

 

박지도에서 반월도로 건너가는 퍼플교는 보수공사중인데 완공일이 일주일 남았다

2주 뒤만 왔어도 저기까지 건너가는건데...아쉽다

반월도에는 어깨산(견산)이 있어서 트레킹하기 좋은 섬이 되었다

 

박지도에서 반원교로 건너가는 퍼플교 (지금은 공사중)

 

 

박지도 방파제에서 건너다본 퍼플교 풍경

 

신안군 1004섬에 속하는 박지도에는 차량도 보라색

그런데 저 차량은 어떻게 여기를 들어왔지???

배로 옮겨온 것인지도...

 

박지도에서 건너다 본 안좌도 두리마을

지붕이 모두다 퍼플색이다

 

 


박지도에서 바라본 퍼플교

암태도 승봉산 산행을 하고 와서인지

피곤이 몰려온다

안좌도까지 왔으니 퍼플교까지 건너보고는 가야 할 것 같아서 박지도까지 건너왔다

언제 또 이곳에 올지는 모르나 그때는 반월도 어깨산까지 걸어보았으면 좋겠다

 

 

박지도까지 왔다가...반월도는 진입이 안되어 되돌아가는 길

보라색 지붕이 색다르게 와닿는 두리마을을 바라보며 퍼플교트레킹을 마감한다

해지기전에 오늘 묵을 비박장소를 찾기위해서 서둘러 길을 떠난다

 

자은도를 향하여~ 고고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