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6.28.일
용유역-마시안해변-용유해변(원점회귀)약 10키로
11시--오후 3시 (쉬는시간포함)
날씨 맑고 더웠으나 바람이 시원해서 걷기 좋았음
트레킹 출발지: 인천시 용유도에 위치한 용유역
주차장이 넓어서 차량을 이용해도 좋고
영종도행 전철을 이용해도 좋은데
출퇴근시간에만 용유역까지 운행이 된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산행은 무리인것 같아서 그늘길을 걷거나 바닷길을 걷는 둘레길을 걷기로 했다
이곳저곳 공지를 찾아보다가 동갑내기카페에서 용유도 둘레길을 걷는다길레
승용차를 이용하여 용유역에 도착했다
슬슬 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는 여름의 길목
10시가 넘어서자 자동차안에는 에어컨이 신나게 바람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용유역에서 시작하여 칼국수로 유명한 황해칼국수 앞을지나 용유해변까지 걸어보기로 했다
선녀바위까지 걷게되면 돌아올때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용유도는 주말에 차량이 많기때문에
택시를 부르기도 어렵고 버스도 드믄드문 오기때문에 길바닥에서 무턱대고 허비하는 시간이 많아지므로
용유해변에서 다시 리턴하기로 했다
용유역에서 도로로 나와서 횡단보도를 건너 식당간판이 즐비한 마당을 건너서 마시안 해변을 향하여 걸어가야한다
용유도에서 가장 유명한 칼국수집 황해칼국수옆을 지나 해변을 따라 걸어가는 길
여름이라서 마시안 해변에는 이쁜 파라솔등이 등장을 하고
바다를 보며 차한잔의 여유를 즐길수 있는 카페들이 가득하다
좁은 지방도를 따라 선녀바위까지는 5키로 조금 넘겠지만
해안선을 따라 걷는 길은 도상거리가 훨씬 더 길다
마시안 해변
멀리 작은 보이는 작은섬이 조름섬이다
바다의 생김 그대로 모래사장길을 걷기로 했다
뜨거운 날씨때문에 손수건으로 얼굴을 감싸고 걷긴했지만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등줄기를 식혀주었다
희희낙낙 장난을 치며 바다여행을 온것처럼 천천히 걸었다
마실나온 갈매기들
나도 너처럼 날고 싶은 날이다
꼬맹이가 엄마따라 왔나보다
자연을 벗하며 파도랑 달리기도 하며...노는것 참 좋은거지
용유역옆에 잠진 선착장에서 무의도로 가는 배를 타곤 했었는데
요즈음 연육교를 완성을 하여 차량으로 무의도를 넘나든다
무의도에서 물이 빠지면 실미도까지 걸어서 건너가고 하는데
마시안 해변에서 무의도와 실미도가 한눈에 보인다
마시안 해변데크
요즈음은 빵카페가 유행이라고 하는데
용유도 마시안해변에도
마시안제빵소와 마시랑카페가 있어서 젊은사람들에게는 호응이 좋은 장소이다
우리도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서 잠시 들러서 빵과 커피맛을 보기로 했다
대형 빵카페가 두군데 있는데 오른쪽이 원조라고 해서 오른쪽 마시랑카페에서 커피와 빵맛을 보았다
마시랑카페 외관...
카페앞에는 이렇게 쉬어갈수 있는 휴식공간이 있다
사진을 안찍을래야 안찍을수 없는 공간이다
생긴지 얼마안되는 사찰인것 같다 사찰답게 이루어가고 있는 중.....
마시안해변 캠핑장
마시안해변은 모래사장과 갯펄이 공존한다
한쪽에서는 모래밭을 거닐며 해수욕을 할수 있고 또 다른쪽에서는 갯펄이 있어서 바다생물을 관찰할수 있는 곳이다
오목한 마시안해변을 걸어서 끝지점에 오니 멀리 잠진도에서 무의도로 넘어가는 다리가 보이고 무의도도 훤히 보인다
마시안해변에서 용유해변으로 가기 위해서는 잠시 산길을 걸어야 한다
마시안해변 끝지점에서 용엄사 마당을 거쳐서 뒷편 용유해변으로 가는 산길을 걸어야 한다
수국이 이쁘게 피어 있고
초파일을 지나온 오색연등이 좁은 절마당을 가득채우고 있다
용엄사에서 용유해변으로 넘어가는 오솔길
나리꽃이 드디어 피었네...
여름은 여름이다
길이 참 이쁘지요
시원한 그늘길...바람이 솔솔 묻어나는 걷고 싶은 그길이다
군사초소도 있네요
원추리꽃
아! 드디어 용유해변
저해변을 돌아서 나가면 선녀바위와 을왕리 해수욕장이 나타나지만
돌아갈것을 생각해서 용유해변에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다
모래대신 굴껍데기가 바닥에 가득하다
의자를 놓고 앉아야지 그냥 앉아있기 부담스러운 해변이다
굴을 얼마나 까먹었으면 해변이 굴껍데기로 가득할수가 있을가
저기 보이는 바위를 지나면 조름도가 있는데
물이 빠지면 건너가는 곳인데
우리 일행은 그늘에 앉아 노느라 조름도 산책은 패스~
갑자기 용유해변에 물안개가 밀려온다
대낮에 땡볕이 가득한 시간에 이런 해무는 처음이다
신비로운 일요일 오후의 풍경이다
다시 왔던길 그대로 돌아가는 시간
자녀들과 바다를 찾는 사람이 많은 날이다
아마도 코로나때문에 확트인 공간으로 자녀들과 바람쐬러 나오는 가족이 많은것 같다
바닷가에서 진을 치고 노느라 건너가지는 않았지만 사진으로라도 남겨본다
왔던길을 뒤돌아 가는 시간
볼것 다보고 온것 같지만 뒤돌아가는 시간에 또다른 풍경이 느껴진다
더 많은 사람과 더 많은 바다가 보이는 것 같고 섬도 더 가까이 다가온것 같다
인생과 길이 풍경이 내가 살아가는 모습도 풍경이다
풍경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삶 삶이 곧 자연이다
2020.6.28.일. by g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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