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월 열나흗날... 어머니 생신이다
코로나로 모임숫자가 제한되어 있기는 하지만
팔순의 노모생신을 지나칠 수가 없다
형제자매들.... 어머니 생신 겸 얼굴이 보고 싶어 동해에 모였다
식당에 갈수가 없어서 동해 어시장에 먹거리 장 보러 가는 길에
감추 해변에 잠시 들러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맛보았다
여러 번 왔던 곳이지만 이곳의 바다내음은 정말 상쾌하다
해조류 냄새가 온몸으로 스며드는 감추 해변에서 삼월을 햇빛을 쬐어보았다
감추 해변 주차장 =동해시 천곡동 78-1
작년까지만 해도 철길을 횡단하여 감추 해변으로 내려갔지만
동해까지 ktx 철도가 이어지면서 안전을 위해
철길 위에 육교가 생기고
철길 주변은 출입금지 안전휀스가 설치되었다
왼쪽에서 감추 해변 주차장이 보인다
저기에 주차를 하고 육교를 넘어서 감추 해변으로 이동한다
소나무 숲이 무성한 길을 따라 나무계단으로 정비를 하였다
소나무 무성한 이산은 감 추산이라고 하는데 산이라고 하기보다 언덕 같은 소나무 숲이다
감추 해변은 태풍을 비롯해 기상악화가 되면 출입을 통제한다
감축 해수욕장
아늑한 해변이다
주변이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여 있고 기암괴석 위에 감추사 천년고찰이 자리하고 있다
해수관음보살상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불사를 한지 얼마 되지 않은지 보살상 벽화가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절벽에서 낚시하는 사람..
이 해변은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동해의 거친 파도가 일어나는 날 이곳의 풍경은 하늘을 찌를 듯 시원함이 느껴지는 곳이다
이렇게 힘차게 파도를 치는 곳인데 물고기가 잡히나 보다
파도를 이기고 이곳에서 살아가는 물고기는 정말 힘이 세겠다
단단한 퇴적층이 발달한 해변
틈새마다 누군가 돌을 얹어 놓았다
기도를 위한 것인지 재미 삼아 올려놓은 것인지는 모르지만
동해의 거친 바람에도 자리를 잘 지키고 있다
감추 해변의 짙푸른 바다와 기묘한 암석의 조화
그리 큰 해변은 아니지만 잠시 바람 쐬러 오기 좋은 곳이다
지나는 길에 잠시 차를 세우고 신선한 바다내음에 젖었다 간다면
온몸에는 건강한 기운이 가득할 것이다
감추사-강원도 동해시 용정동 502-2, 강원도 동해시 해안로 120
감추사 신라 선화공주(善花公主)가 창건한 석실암(石室庵)에서 유래한 이 사찰은 현대에 중건되어 감추사(甘湫寺)라 불리고 있다. 현재는 한국불교태고종 소속 사찰이다. 설화에 의하면 신라 진평왕의 셋째 딸인 선화공주가 병이 나자 현재의 감추사인 동주(東州) 감추(甘湫) 동굴에서 3년간 기도를 하였는데 그 후 병이 낫자 석실암을 지었다고 한다. 근대인 1902년에 절을 다시 짓고 신건암(新建庵) 또는 대은사(大恩寺)의 분암(分庵)이라 하였다고 전하나 이를 고증할 만한 자료는 찾을 수 없다. 최만희와 홍종범이 1963년에 편찬한 『진주지(眞珠誌)』에 의하면 “석실암은 군의 북쪽 용정리 감추 북쪽에 있다”고 하였으나 1959년 태풍 해일로 인하여 유실되었다. 1965년 감운법사(甘雲法師) 인학(仁學)이 삼성각(홑처마 맞배지붕)·용왕각·요사채 1동을 중건하여 감추사라고 하였다. 1979년에는 박복수(朴福壽)라는 이가 절 입구에 5층 석탑을 건립하였다. 2006년에는 관음전(전면 3칸, 측면 겹처마 팔작지붕)을, 2011년에는 삼성각을 지었다. 절 입구에 있는 약수가 유명한데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낸다고 한다. 특별한 문화재는 없다. 신라시대 선화공주의 기도처로 전해지고 있어서 고대 종교문화의 일면을 엿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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