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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28~3.1 강원 고성여행 (화진포 응봉)

kyeong~ 2021. 3. 25. 23:04

2021.2.28~3.1 강원 고성 여행 (통일 전망대-화진포 응봉-왕곡마을-송지호-서낭 바위)

 

통일전망대 다음 여행코스로 화진포를 택했다 

 

강원도 고성의 대표 여행지 화진포

국민학교 2학년때 소풍을 갔던 곳이다

 

그때는 호수에 물이 없었고 자갈밭에서 보물 찾기를 하던 곳이었는데

관광지로 개발이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가장 친한 산우들과 찾아왔으니

아름다운 해변과 호수를 자랑하는 이곳을 안내할 수밖에 없다

 

이승만 별장과 김일성 별장, 그리고 이기붕 별장이 있을 정도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화진포

입장료가 다소 비싸지만 응봉에 올라서 북으로 흘러가는 해변을 보노라면

입장료쯤이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입장료 3000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화진포길 280 

 

 

고성 통일전망대를 구경하고

두 번째로 도착한 화진포 해변

여름에는 많은 차량으로 붐빌 텐데

봄이 오는 문턱이라 강원도의 날씨는 으스스한 분위기다

휴가철이 아니다보니 주차장이 텅 비어 있다

차를 대고 화진포의 커피맛을 먼저 음미했다

봄을 싣고 오는 화진포 바닷가에서 따듯한 커피를 마시고

화진포의 성(김일성 별장)을 보고 1.5킬로 거리의 응봉을 다녀왔다

응봉에 올라야 화진포 호수를 제대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화진

이승만 별장 근처에 있는 이화진 상-(펌 사진 )

 

 

화진포의 성(김일성 별장)

화진포 주차장에서 입장료를 내고 들어오면 화진포의 성은 무료 관람이다

이승만 별장은 별도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화진포의 성(김일성별장)

김일성은 1948년부터 50년까지 처 김정숙, 아들 김정일, 딸 김경희 등 가족과 함께 하계휴양지로 화진포를 찾았다.
48년 8월 당시 6살이던 김정일이 소련군 정치사령관 레베제프 소장의 아들과 별장입구에서 어깨동무를 하고 찍은 사진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화진포의 성은 당초 선교사 셔우드 홀 부부에 의해 1938년 독일망명 건축가 베버가 건축하였다.
지하 1층, 지상 2층의 석조 건물로 지어져 당시 건축물로는 제법 화려함이 엿보인다.
화진포의 성에는 옛 별장의 모습을 담은 사진자료를 비롯해 김일성 가족이 사용했던 응접 세트 등 각종 유품이 모형물로 만들어져 전시 되었다.
해안가 산기슭에 위치한 화진포의 성은 광복 직후 건립, 한국전쟁 이전까지 김일성이 아들 김정일, 딸 김경희와 함께 수시로 이용했던 곳으로 본래 지하 1층, 지상 2층의 석조물이었으나 전쟁 중 크게 훼손되어 64년 육군이 본래 건물을 철거하고 지금의 1층 건물로 재건축 했었다.

새롭게 단장된 화진포의 성은 내부에 김일성의 정체, 독재체제 구축과정, 한국전쟁 도발, 그리고 정전협정 이후 북한의 도발만행 등 북한관련 자료를 판넬식으로 게시하고 있으며 김정일과 김경희가 어린시절 이 곳에서 찍은 사진 등 관련자료사진도 전시하고 있다.화진포의 성의 절경 중 빼놓을 수 없는 곳은 마주 보이는 금구도라 불리는 바위섬으로 화진포 해변에서 3백여m 떨어진 금구도는 거북 모양을 닮은데다 가을철이면 이 섬에서 자라는 대나무 숲이 노랗게 변해 섬 전체가 황금빛으로 물든다. 여름에는 사람들이 배를 타고 건너가 해초, 전복 등을 따며 해수욕을 즐기고 겨울철에는 천연기념물 201호인 고니를 비롯한 철새가 군무를 펼친다. 화진포의 성이 동해가 내려다 보이는 해안 언덕에 위치한 것과 달리 이승만 별장은 바다는 보이지 않고 화진포 호수만 내려다 보이는 곳으로 서로 3km 정도 떨어져 자리하고 있다.

 

김정일이 6살 때 찍었던 사진과 사진 찍었던 장소를 안내하고 있다

 

2층에서 바라본 화진포 해변

 

옥상 전망대

 

옥상에서 바라본 화진포 호수

숲에 가려져 제대로 보이지는 않지만 울창한 숲과 해변과 호수.. 천혜의 절경을 가진 곳이다

 

 

옥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화진포 해변

앞에 보이는 작은 섬은 금구도

 

이제 별장에서 나와 응봉을 향하여 올라가 본다

푸른 숲과 푸른 바다 사시사철 싱그러움과 청량함이 가득한 곳이다

1.5킬로 정도의 산길이지만 완만한 오름길이라 40분 정도면 오를 수 있다

 

거진항에서 둘레길을 따라 1시간 남짓 걸어올라도 되고

화진포해변에서 울창한 솔숲길을 따라 30여분 올라도 된다

나지막한 산이지만 이곳에 올라야 화진포 풍경을 제대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필수코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곳에 여러 번 왔지만 오늘이 가장 흐린 날... 아끼는 산우들을 데리고 왔는데 날씨가 흐려서 아쉬운 마음이다

 

 

화진포


동해 연안에 형성된 석호(潟湖) 가운데 하나로서 경관이 아름다워 강원도 기념물 제10호로 지정되었다. 
동해안의 호수 가운데 최대 규모로서, 면적은 2.39㎢이고, 호수의 둘레는 16㎞에 달한다. 
석호는 바닷가에 사주가 발달함에 따라 만이 바다에서 분리됨으로써 생기는 호수이며, 
화진포는 전형적인 석호 지형으로 훌륭한 해수욕장이 발달하였다. 
호수와 바다 사이의 백사장이 화진포해수욕장에 해당된다. 호수 주변에는 다양한 식물이 서식하며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고성 통일전망대 방향의 화진포 해변

 

화진포 대진항 명파리 통일전망대 순으로 이어지는 해변이다

 

다음 일정을 위해 서둘러 하산을 하면서 바라본 금구도

 

 

또 몇 번이나 올 수 있을까

돌아와서 생각하니 이승만 별장도 가볼걸 그랬나 싶다

다음에 다시 간다면 이번엔 호수 주변 트레킹을 해보고 싶다

응봉에 올라서 바라보는 풍경이 좋아서 늘 응봉길을 택하는데

다음엔 다른 길을 택해야겠다..

화진포 구경을 마치고 송지호 왕곡 마을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