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수달래 철쭉...
꽃 찾아 삼만리 떠나는 봄봄봄....
아기자기한 오봉 아래 초강천을 따라 수달래가 핀 월류봉으로 간다
처음에 급경사를 이루긴 하지만
산고도가 높지 않아서 다섯 봉우리를 넘는다 해도 부담이 없는 산이다
산세 좋고 높지 않은 산.... 거기다 철맞춰 꽃놀이까지 한다면 이 나이에 가장 좋은 산행 아닐까
몇 달 전부터 가고 싶어 이곳저곳 기웃거리던 월류봉
마음을 다해 원했나 보다
드디어 월류봉으로 간다
거기다 수달래가 웃고 있는 계절에 말이다
인천 오전 6시 20분 출발
영동 에네스 월류봉 주차장 9:30분 산행 시작-오후 2:30분 산행 종료
산행코스 :에넥스 -1~5봉 -사슴농장 -쉼터-돌다리-월류정 광장
다슬기 맛집 동해식당으로 이동 식사 후
인천으로 오후 4시 출발 -오후 7시 도착
황간 에넥스 공장 출발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에넥스로 37
에넥스 공장 주차장을 출발하여 월류 1봉으로 가는 길
처음에는 완만한 길이다
에넥스 공장과 황간면 풍경
월류봉 1봉으로 가는 길에
가장 많이 웃고 있는 물푸레나무 꽃
초입은 경사가 급하지 않았지만 점점 가파른 길이 나타날 때쯤 편한 계단이 나타난다
1봉에서 5봉까지 가는 동안 계단으로 잘 정비해두어서 누구나 산행하기 좋은 길이다
사진을 정리하려고 보니 사진 조절 버튼이 돌아간 걸 모르고 열심히 눌렀나 보다
사진이 전부 날아갔다
그래도 어쩌겠어... 또 언제 갈지 모르니 기록물이라 저장해 본다 ㅠㅠ
산행 출발지에서 40분가량 오르면 첫 번째 봉우리다
휘돌아 가는 초강천을 따라
한반도 지형이 형성되었다
우리나라는 곡류천이 많다 보니 한반도 지형을 이루는 곳이 여러 곳 있다
볼 때마다 반가움에 사진을 남겨본다
1봉에서 본 한반도 지형
1봉에서 바라본 2.3.4봉~
2봉으로 올라가는 나무계단이 선명하게 보인다
1봉에서 잠시 간식을 먹고... 다시 이봉으로...
걷는 내내... 바라보는 한반도 지형
올해는 유난히 산불이 많이 나서 안타까웠던 봄이었다
월류봉에도 산불초소가 있고 휴일임에도 높은 곳까지 출근해서 지키고 계셨다
3봉으로 오르면서 바라본 건너편 백학산
떡갈나무인지 상수리나무인지는 모르지만
긴 수염처럼 꽃이 피고 있어요
봉우리는 5봉까지 있어도 높낮이가 심하지 않아 금방 3봉에 도착했다
물푸레나무와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는 월류봉
4봉으로 가는 길도 동네 뒷산처럼 아기자기하다
4봉으로 가는 길
뒤돌아본 3봉
물푸레나무 꽃이 곱게 감싸고 있다
4봉에서 바라본 풍경
4봉의 모습
국토지리원의 표석이 있는 4봉
드디어 5봉
유명세에 비해 표지석이 없다
누군가 돌을 세워 월류봉의 정상을 알리고 있다
영동 월류봉 충북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에 자리한 높이 407m의 봉우리로 한천팔경에 속한다. 달도 머물다 간다는 월류봉의 봉우리 이름은 달이 능선을 따라 물 흐르듯 기운다는 모습에서 유래. 봉우리 중턱에는 월류정이 자리하고 있기도 합니다. 근처에는 조선 중기 문인 우암 송시열 선생이 머물며 학문을 닦고 후학을 길렀던 한천정사도 자리하고 있으며, 한 천팔경은 월류봉, 사군봉, 산양벽, 용연대, 화헌악, 청학굴, 법존암, 한천정사 등 이 일대 여덟 곳의 절경을 일컫기도 합니다. "달빛이 머무르는 봉우리" 라는 지명처럼 풍광이 아름다워 한천팔경 중 1경부터 6경이 속해 있는 경승지로 산아래를 휘돌아 흐르는 금강의 지류인 초강천을 보면서 1봉부터 5봉까지 오르내리는 산행길이 힘들지 않으면서도 지루할 틈이 없는 산행지이며 정상에 서면 한반도 지형도 볼수 있으며 하산후에는 보에 설치되어 있는 징검다리를 건너 강을끼고 둘레길을 걸어 원점 회귀하는 코스입니다. |
월류 5봉에서 바라본 풍경
5봉에서 쉼터 방향으로 바로 하산하면 산행거리가 짧아지지만
좀 더 걷고 싶은 욕심에 사슴 관광농원 쪽으로 돌아서 하산하기로 했다
바로 하산하는 것보다 1.5킬로 정도 더 걷게 된다
하산길에 만난 월류봉의 철쭉
이름은 모르지만....
사슴농장
사슴농장으로 지나간다는 것이 민폐가 되는 일이지만
친절하게도 이정표와 산행 안내도를 세워두었다
덕택에 하산길을 잘 찾아 나갔다
으름꽃
사슴농장을 벗어나면
바로 강 건너로 건너가는 돌다리가 있지만
돌다리를 건너지 않고 물가로 난 길을 따라 주욱 걸어 나갔다
산딸기 꽃
낚시군들이 좋아할 만한 길이다
분홍 현호색
물가를 걷다 보니 수달래를.... 만나다
5봉에서 사슴농장으로 돌지 않고
바로 내려오면 만나는 전망대
전 강 너 길로 가면 햇볕 때문에 뜨겁지만
이 쪽 길은 숲길이라 그늘지고 야생화도 드문드문 만날 수 있고 걷기에 훨씬 좋은 길이다
5봉과 수달래
올망졸망 월류봉 5형제
월류봉 광장을 향하여...
월류봉으로 가기 위한 마지막 돌다리
월류봉을 따라 흐르는 초강천
초강천 주변에 걷기 좋은 둘레길이 형성되어 있다
둘레길을 걷다가 쉬어가라고.... 쉼터도 있고...
다음에 온다면 둘레길을 다시 걸어봐야겠다
황간면의 가장 유명한 정자 월류봉이 있는 마을이다
사계절 달력의 풍경처럼 등장하는 월류정
월류봉 광장을 만들고
사진을 찍을 수 있게 조형물도 이쁘게 세워 두었다
수달래와 월류정
일주일 늦게 오다 보니 수달래가 지고 있지만
그래도 몇 송이 피어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황간면 황간역 근처의 다슬기 맛집 동해식당
유명세를 탄 집에만 아주 작고 허름한 식당이다
다슬기 해장국 10000원
충북 영동군 황간면 영동황간로 1676
구(지번) 주소 황간면
전화 043-742-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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