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한쪽 비워둔다면

photostory- 路 217

2019.5.25. 문경새재길

문경새재길 알고는 있지만 띄엄띄엄 아는 길 주흘산 가느라고 들렀던 길 조령산 가느라고 들렀던 길 부봉 영봉 가느라고 들렀던 길 어디에 어떤 형태의 길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1관문에서 3관문까지 연결해서 걸어본적은 없다 조령산 산행을 하는 날 도보팀은 문경새재길을 걷는다고 한다 무릎이 아프던터라 반가운 도보길이다 시원한 신작로를 따라 선비처럼 뒷짐지고 팔자걸음으로 걸어도 되는 길 무릎은 아파도 힘든길이 아니라 쉬엄쉬엄 걷기로 했다 찬란한 연둣빛 잔치를 끝내기도 전에 더위가 찾아들었다 아름다운것은 오래 머물지 않나보다 좋은 계절을 급하게 밀어내고 이른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하루종일 나무 그늘을 따라 걷는 길이니 더위는 나무그늘길을 이기지 못하리라 조령산행은 제1관문에서 시작하는 사람도 있지만 흔히들 이화령..

photostory- 路 2019.05.28